이비스 버젯 호텔에서 뒹굴뒹굴 하던 날, 점심을 뭐 먹을까 하다가 국밥을 먹으러 갑니다.
59년 전통 해운대 원조할매국밥
Since 1962가 눈에 들어오네요. 이러면 매년 간판의 숫자를 바꾸는건가.
오는길에 비가 오기 시작해서 국밥먹기 딱 좋은 날씨. 대신 우산이 없어서 비를 좀 맞았다는...
이 근처에 국밥집이 여럿 있었는데 낡은 건물들을 재건축해서 공사하는 바람에 작년에는 영업하는 국밥집이 없었어요. 근데 건물이 완공되고 원래 국밥집들이 다시 영업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재밌는건 이 옆에 60년 전통 국밥집이 있었는데 그 식당은 아직 입점(?)을 하지 않고 곧 들어온다고 안내문만 걸려있더군요. 1년간 영업재개 안하면 59년 전통이랑 같아지는거 아닌가 그런 생각을 해봤습니다😅
입구 옆에는 커다란 가마솥 5개가 걸려있습니다. 여기서도 끓이고 있겠죠?
2시쯤 방문했는데 식당앞에 한 팀이 대기하고 있어서 오래 기다려야하나 싶었는데 앞 팀은 바로 들어가고 저는 바로 나가는 손님이 있어서 자리만 치우고 바로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주차는 식당앞과 옆 공간을 이용해서 자리가 많지는 않습니다.
식당 내부는 이런 느낌이고 2층도 있더군요. 벽에는 유명인들의 싸인이 잔뜩 붙어 있습니다.
대부분 상당히 오래전 싸인들인데 2011년 윤여정님의 싸인이 붙어있네요. 근데 왼쪽 아래보면 2020(?)년 윤여정님 싸인이 또 있다는 ㅋ 2020년 싸인에 붙은 사진에는 윤여정님이 오스카상을 들고 있군요 ㅎㅎ
3대천왕에도 나왔고 드라마에도 장소협찬이 많았네요. 디피 D★P에도 나왔다니+_+ 날짜를 보니 공사하기 전 구 건물에서 찍었나보군요.
메뉴는 이렇습니다. 기본 소고기 국밥이 6,500원 *_*
기본은 토렴식이고 밥을 따로 하면 500원 비싸네요. 그걸 생각해도 저렴한 가격. 저는 소고기 따로국밥을 시켰습니다.
테이블에는 기본 반찬통이 있습니다.
주문하면 반찬그릇은 따로 가져다 주시구요.
반찬은 깍두기, 무생채, 마늘쫑무침입니다. 마늘쫑은 마늘맛이 강하게 나는 독특한 맛이었는데 저는 좋더라구요😋
소고기 따로 국밥 7,000원
따로 국밥이니까 밥은 따로.
맑은 국물을 생각했는데 약간 벌~건 국물이네요.
건더기가 가득.
한 입 먹자마자 너무 맛있어!!! >ㅡ<
벌-건 국물이지만 맵지는 않지만 살짝 얼큰하면서 콩나물이 들어있어서 시원하고 고기도 적당히 부드럽습니다.
간도 적당하고 깔끔한 국물이 정말 맛있네요.
완!!
비도 와서 날씨가 쌀쌀했는데 뜨-끈~한 국밥 한 그릇, 먹으면서도 맛있다 맛있다 하면서 먹었습니다.
이거 먹은 다음날 곰/탕을 먹어서 그런지 '그' 곰/탕에 대한 실망이 더 컸다는😞
포스팅하는 오늘 부산은 비가 오네요. 또 갈까말까~
부산하면 돼지국밥이 유명하지만 여기 소고기국밥도 드셔보세요. 진짜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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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곳 왠지 제가 가본 곳 같습니다.
여기 골목길에 소고기국밥집이 몇 개 있었던 것 같은데,
제 기억에 90년대에도 있었던 것 같아요.
곧 60년 전통으로 간판이 바뀌겠네요. ^^
앗! 그런방법이?! 공감 2개 감사합니다 ㅋ
맞습니다. 이쪽 골목에 국밥집이 여럿있었습니다. 아마 가보셨을것 같아요. 건물을 새로 지으면서 잠시 이쪽에 국밥집 영업이 없었는데 지금은 식당만 영업하고 있더군요.
간판 바뀌면 1년에 한번씩 포스팅 업뎃하러 가봐야겠네요 ㅎㅎ
포스팅잘보고 갑니다
나중은 없습니다.
지금이 나에게 주어진
최고의 선물임을 잊지 마십시오.
비내리는 운치있는 날 해피한 시간 보내시기 바랍니다
비가 와서 날씨가 쌀쌀하네요.
이런날 특히 감기 조심하세요^^
방문한 연예인 싸인 한쪽에 사진 추가 해 넣는 센스 보니
왠지 음식도 맛있을 거 같네요. ㅎ
가끔 싸인만 있어서 누구 싸인인지 전혀 못알아볼 때가 있는데 사진 있으면 좀 더 찾아보는 재미가 있죠 ㅎㅎ
정말 유명한 집인가 봅니다
유명하신 분들이 많이 다녀 가셨네요
한 그릇 말아 먹으면 든든 하겠습니다
포스팅 너무 잘보고 공감도 하고가요ㅋㅋㅋ행복한 금요일되세요~! :)
크으....오늘 엄마가 부산놀러가는데 국밥 꼭 먹으라고 얘기해야겠어요!
유명한 곳인 가 봐요. 연예인들이 많이 온 거 보니 궁금한 맛이네요.
그치만 전 국밥은 안 좋아하므로 이렇게 보는 걸로 만족해야겠어요.ㅎㅎ
헉, 국밥 왜 안좋아하시죠 ㅠㅠ 국과 밥인데...
이쪽이 소고기국밥식당이 많아서 유명했던 골목이에요. 부산 장기(?)여행시 간단히 때울거 찾으실 때 가보셔요.ㅎㅎ
식당 이름만 봐서는 제가 가본 곳인데
내부가 달라져서 그 집이 맞나했습니다.
김명민 하지원 출연한 영화 포스터 보니 맞네요 .. ㅎ
옛날 노포 느낌은 사라졌지만 국밥 맛은 변함 없을 것 같습니다.
비오는 날 뜨끈한 국밥에 낮술 한 잔 걸치면 딱 좋은데 말입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