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을 맞아 본가에 들렀을 때 친구가 사준 생일 케이크를 받으러 신라호텔을 찾았습니다.
길 건너 동국대학교가 있고 공연 보러 이해랑 예술극장에는 몇 번 와봤지만 바로 옆에 신라호텔이 있는지는 처음 알았네요;;
입구가 사거리와 거의 붙어 있어서 입구 찾아 들어가기 헷갈릴 뻔.
멀리 보이는 남산타워가 멋집니다. 그에 비해 갈색 네모 반듯한 건물이 참 촌스럽다 싶었지요.
주차장은 본관 건물을 한 참 지나서 언덕 아래 출구 근처에 있었어요. 주차를 하고 본관까지 가는데 5분 정도? 밖에 안 걸리지만 날씨가 꽤 추워서 걸어가기 힘드네요. 주차장까지 셔틀버스가 왔다 갔다 한다는데 그거 기다리는 시간에 그냥 슬렁슬렁 걸어가는 게 나을 듯.
주차장이 지하 8층까지?@@
주차요금표가 입구에 있었는데 안 찍었네요. 30분에 4천원 본관 입구에서 발렛주차 25,000원.
주차장에서 나오면 장충체육관이 딱!
산등성이를 따라 서울시내가 감싸져 있는 모습이 멋지네요.
왼쪽에 파라다이스 간판도 보여서 호텔이 있나 싶어 검색해보니 갤러리인가 보네요. 저 갤러리는 승효상이 설계했다고+_+
[제주도] 쿠마 켄고가 디자인한 특별한 숙소 - 아트 빌라스
이번 가족여행에 묵게 될 숙소는 아트빌라스입니다. 예전에 친구가 여기 가보고 싶다고 얘기한 적이 있었기에 그때는 '쿠마 켄고가 디자인한 숙소가 제주 어딘가 있구나'정도로만 기억하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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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양한 건축가들이 만든 리조트
한옥 건물이 있어서 유적지가 옆에 있는 건가 찾아보니 여기는 예식장-_-a
왼쪽에 노란 건물은 신라면세점입니다. 요즘 누가 면세점 가나?라고 생각했지만 의외로 사람이 많아서 놀람; 친구말로는 돌아와서 자가격리가 문제지 요즘 해외 가려고 마음 먹으면 대부분 갈 수 있다고...
여기 묵을때 남산타워 뷰 객실이면 하루 종일 창밖만 볼 듯^^
신라호텔 입구 쪽으로 오니 기와로 만든 거대한 지붕의 건물이 나옵니다.
들어가 보니 여기가 호텔 로비더군요. 촌스럽게 느껴지던 갈색 건물이 청기와 기붕 건물과 붙어 있으니 급 클래식하게 느껴집니다*_*
THE SHILLA
로비는 이런 분위기.
베이커리가 한눈에 안 보여서 왔다 갔다 찾아 헤맸어요 ㅋ 입구에 들어서서 왼쪽 통로 안쪽에 있더군요.
PASTRY BOUTIQUE
패스트리 부티크
크기 않은 아담한 매장이었습니다.
6개의 홀 케이크가 진열되어 있었구요.
친구가 먼저 종류별로 사진을 보여주고 제가 골랐는데 저는 왼쪽 첫 번째 노오란~ 치즈케이크를 골랐답니다.
조카의 생일이 저랑 2일 차이라서 조카 줄 케이크도 하나 구매했습니다. 첫째줄 가운데 케이크.
첫째줄 제일 오른쪽은 녹차 케이크.
조카 사준 케이크는 자허토르테 55,000원
호텔 케이크 가격 무섭 ㄷㄷㄷ
어떤 케이크인지 얘기하지 않았는데 신라호텔 케이크라고 듣더니 자허토르테냐고 묻던 조카;;; 이름까지 정확히 어떻게?! 😲
디저트 그런 거에 관심 많을 나이라 SNS 보고 알았다는데...
키리쉬풍의 아몬드 페이스트가 들어간 초콜릿
시트에 아마레토 풍의 가나슈를 샌드한 후,
초콜릿으로 코팅한 제품입니다.
가벼운 단맛보다는 진한 초콜릿 풍미를
깊이있게 느낄 수 있는 고급스러운 오스트리아
전통 케이크입니다.
출처 - 신라호텔 홈페이지
굿즈로 신라스테이 (유명?;) 곰돌이 인형과 에코백을 팔고 있네요.
신라스테이 호텔 플랜에 곰돌이 같이 주는게 있어서 저도 2개 있었는데 여직원 딸내미 주라고 입양;보냈답니다 ㅋ
에코백 42,000원이면 스누피 굿즈 가방보다 싼데?
[해운대] 카페 스누피 플레이스
최근에 해운대에 생긴 카페. 벌써 작년이구나. '콩부인'이 있던 자리인데 한동안 영업을 안하고 닫힌 상태로 있는것 같더니 뚝딱뚝딱 스누피 카페가 들어왔습니다. 언젠가 들러서 '포스팅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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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는 어머니 드리겠다고 파운드케이크를 사 갔습니다.
길쭉한 모양을 원했는데 이날은 없다고 해서 두툼한 무화과 파운드를 사 갔어요.
홀 케이크 말고 단품 조각 케이크로도 판매하는데요
가운데 있는 게 제가 샀던 치즈케이크. 11,000원 ㄷㄷㄷ
친구는 제가 제일 오른쪽에 녹차 초콜릿 케이크를 선택하길 원했다고; 나중에 먹어보고 느낀 거지만 왜 녹차 초콜릿을 안 고른 거야! >_<;
미리 예약을 했기에 직원분이 하나하나 가지고 나와서 박스 안에 케이크를 다 확인시켜주고 포장해줍니다. 하나하나 보여주는 서비스하니 파라다이스 호텔 케이크 찾을 때가 생각나는군요. 케이크 4개 주문했는데 내용물 보여주지도 않고 박스 4개를 일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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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끈으로 묶어 줬던 사건;;
크리스마스 케이크 비교🤩 - 스타벅스,망원동 티라미수,파라다이스호텔
대체 카테고리를 어디에 넣어야 하나 고민하다가 스타벅스 케이크가 끼어있어서 '스타벅스' 카테고리에 그냥 얹어봅니다^^; 올해는 케이크를 원없이 먹은 크리스마스였네요. 이미 크리스마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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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는 그냥 운전 중에 덜컹거려서 케이크가 쏠렸나 싶었는데 나중에 생각해보니 포장을 저렇게 쌓아서 해주니 케이크가 돌아다녀도 이상하지 않았을 거고 또 직원이 케이크를 보여주지 않았으니 받기 전부터 찌그러져 있던 건 아닐까 의심까지 하게 되었다는...;
그렇게 케이크만 호다닥 찾아서 신라호텔을 나왔습니다.
그리고 누나네 케이크 배달해주고 숙소에 돌아와서 친구랑 케이크를 먹어보았습니다.
특이하게 슬리브 케이스가 아니라 여닫는 박스 형태로 되어 있네요+_+
양초는 알아서 110살까지 커버할 수 있게 큰 거 10개, 작은 거 10개 챙겨주었네요. 저는 큰 거 딱 한 개만 사용했습니다. 응애~👶
박스 안쪽으로 이렇게 보냉팩이 들어있었구요.
짜잔!
치즈 케이크 55,000원
비주얼이 제일 맛있어 보여서 이걸 골랐습니다.
진한 크림치즈의 풍미를 그대로 느낄 수 있는
뉴욕 스타일의 정통 치즈케이크입니다.
고소한 아몬드 쿠키 위에 산뜻한 레몬향의
크림치즈를 채운 케이크로, 마니아 층을
형성할 만큼 인기가 높은 제품입니다.
출처 - 신라호텔 홈페이지
가장자리 시트를 제외하고 안쪽은 전부 치즈크림이 들어있어서 케이크 자체도 꽤나 묵직합니다.
시트는 얇고 치즈 크림이 가득.
치즈 맛이 엄청 찐~~~ 하구요. 뻥 안치고 너무 진해서 포크로 두 입 먹으면 더 이상 못 먹을 정도;;
크림만 보면 거의 아이스크림처럼 보입니다.
물론 맛은 있습니다. 근데 너무 치즈크림만 많으니 느끼합니다. 중간에 시트나 중화시켜줄 뭔가가 들어있어서 밸런스를 좀 잡아주면 좋을텐데 이건 너무 치즈크림이네요.
두 명이서 반 먹는 것도 버거웠어요. 더 이상 먹을 수 없어서 나머지 반은 냉장고에 뒀다 잘 포장해서 누나네 가져다줬습니다.
그리고 누나네 들러서 먹었던 자허토르테.
진한 초콜릿 맛이 좋았고 적당히 달달해서 제 입맛에는 이거 훨씬 좋았네요. 누나도 치즈케이크 한 입 먹더니 더 못먹겠다고 ㅋㅋ
치즈케이크가 궁금하신 분들은 그냥 단품으로 조각 케이크 추천합니다. 너무 찐해요(;ㅁ;)
가격이 비싸서 저는 한 번 먹어본 걸로 만족하겠지만
특별한 날, 누군가에게 선물하기 좋은(?) 케이크가 아닐까 싶네요.
Dining | Pastry Boutique | 서울신라호텔
파운드케이크 가격 : 38,000원 말린 무화과, 오렌지 콩피, 건포도, 호두를 올려 향긋한 풍미와 다양한 텍스처가 인상적인 무화과 파운드 케이크입니다. 25알 넘는 밤을 통째로 아낌없이 넣은 밤 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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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신라호텔 더 파크뷰 뷔페
저녁식사는 신라호텔 더 파크뷰 뷔페에서 먹기로 예약이 되어 있었어요. 독채 숙소에 호텔 뷔페까지 지금 생각해보니 첫날이 제주여행 하이라이트였네요 ㅋㅋ 아트빌라스에서 신라호텔까지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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