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 명장이 만든 한옥호텔 : 남원예촌

2021. 6. 17.국내여행/남원💬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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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예촌

추어탕을 먹고 숙소로 돌아갑니다.

급하게 체크인만 하고 나가서 광한루 구경가기 전에 잠시 정비를 하러 갑니다.

 

 

* 쓸데없이 사진이 많을 예정입니다. data사용에 주의😉 (이미 글렀을지도?ㅋ)

 

 

 

남원예촌

이번에 친구가 선택한 숙소. 여수에서도 그랬지만 아마 이 숙소를 가기 위해 남원에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친구의 첫 번째 목표였습니다. 친구에게 광한루는 가도 그만 안 가도 그만이었을 듯 ㅋ

 

 

 

클릭하면 구글맵으로

전북 남원시 광한북로 17

남원예촌은 광한루와 골목 하나를 두고 붙어있다고 보면 됩니다.

 

 

 

춘향이와 이몽룡 동상이 있네요.

 

 

 

 

아래 써진 글귀는 사랑가라고 되어있습니다.

해 때문에 시커멓게 보이지만...

 

 

 

실제론 이런 색깔*_*

2017년 5월에 만들었군요.

 

 

 

 

이몽룡과 성춘향 뒤로 바로 남원예촌의 입구가 있습니다.

 

 

 

 

입구에는 토기인형(?)인가 줄을 세워 인도와 차도를 구분해 놨네요

입구엔 차단기가 있어서 등록 안된 차는 들어갈 수 없으니 미리 사전 등록해야 됩니다. 예약 전날 아마 호텔에서 연락이 와서 차번호 등록했던 걸로 기억하네요.

 

 

 

담벼락 옆으로 주차장이 쭈욱 있어서 이쪽에 주차를 하고 체크인하러 갑니다

 

 

 

아직 차가 얼마 없지만 저녁이 되면 저 앞 잔디까지 차가 꽉 찹니다.

 

 

 

 

숨바꼭질

남원에 돌아다니면서 느낀건데 이 토기 인형이 곳곳에 많더라구요.

남원 특산물(?)인가.

 

 

 

체크인은 도움마루에서

사진 찍고 천천히 들어갔더니 이미 체크인 끝나고 객실로 안내받으러 나옵니다.

객실까지 직원이 안내해주고 문 여는 법이라던가(그런 것까지?) 소소한 몇 가지 안내를 해줍니다.

 

 

 

하늘이 화창했던 날.

자꾸 기와지붕과 나무 처마를 찍고 싶어 지네요.

 

 

 

 

고무줄놀이

 

객실이 있는 건물 쪽으로 들어가는 중문 옆에는 안내도가 있습니다. 살짝 확대해보면...

 

 

 

 

남원예촌의 전체적인 구조는 이렇게 되어있고요. 저는 인양이라고 적힌 건물의 502호(지도엔02)에 묵었어요.

 

 

 

 

호텔 투숙객 전용공간입니다.

낮 시간에는 투숙하지 않는 사람들도 들어와서 정원은 구경할 수 있다고 하는데 친구 피셜이라 정확히는 모르겠군요. 왔다 갔다 하는 사람들을 엄격히 막고 통제한다는 느낌도 없었지만 그렇다고 관광객 같은 사람들이 들어와서 보는 경우도 못 봤네요. 대부분 투숙객들이 나와서 사진 찍고 구경하고 그러더군요.

 

 

 

 

헉. 쥐...가...있...는...거...니...?

 

 

 

 

중문을 넘어 들어가면 장독대가 쫘-악

뒤로 보이는 큰 건물은 사랑마루로 조식을 먹는 곳입니다. 뭔가 돌잔치 같은 연회도 저기서 할 수 있다고 본 듯.

 

 

 

 

 

 

 

 

 

 

 

 

각 건물마다 이름이 있고 호실이 표시되어 있습니다.

 

 

 

 

연못을 조성하고 그 위에 정자를 만들어 두었는데 정면에서 보면 이 빨간 단풍이 다 가리는군요.

왜 한가운데 이런 걸 심어놨어?!라고 생각했지만 생각이 바뀐 이유는 아래쪽에 다시...

 

 

 

 

 

체험마루

저곳에서 한복을 빌려 입을 수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저희 객실은 저 왼쪽에.

 

 

 

 

어딜 봐도 한옥뿐이라 순식간에 이 세계에 들어온 느낌😍

들어오면서 멋지다는 느낌을 계속 받았습니다.

한 달 전에 갔던 여수 오동재는 정원이나 겉에서 보는 한옥의 아름다움은 적었는데 여기는 정원과 건물이 너무 멋지네요.

 

 

 

 

 

입구 앞에는 툇마루가 있고 각 호실마다 잠금장치가 달린 신발장이 앞에 있습니다. 이런 디테일 좋아*_*

 

 

 

 

502호와 503호는 코너에서 만나는데 503호 입구가 안쪽으로 들어가 있어서 입구가 좀 특이한 배치로 되어 있네요

이날 초등학생 저학년으로 보이는 여자아이와 부부가 같이 묵었어요. 방끼리 소리는 들리지 않았지만 사람들이 나가고 들어갈 때 떠드는 소리 정도는 들리는 정도?

 

 

 

객실 입구.

건물 바깥쪽으로 위치한 창문과 문들은 모두 유리가 끼워져 있고요. 안쪽에 창호지가 발라져 있어요.

 

 

 

 

문을 열고 들어가면 중간에 마루가 하나 더 있습니다. 마루 맞은편에 창문을 열면 예쁜 한옥 뷰와 시원한 바람이 솔솔+_+

오른쪽이 방이고 왼쪽은 나무로 된 문인데 잠겨있고요. 왼쪽 문은 501호의 마루와 502호 마루를 나누는 역할을 합니다. 완벽 밀폐되어 차단되는 게 아니라서 떠들면 옆 객실에서 다 들릴 수준. 나무 문틈 사이로 왔다 갔다 하는 게 보일 수도 있어서 마루는 프라이빗하고 거리가 멀었네요. 한옥은 마루에서 뒹굴거리는 게 매력인데 매우 아쉬웠던 점입니다.

아마 다인원이 예약하면 커넥트 룸처럼 열어서 사용할 수 있게 만든 것 같은데 그렇지 않은 경우를 생각해서 가림막과 방음장치를 좀 더 철저히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이날 501호에는 외국인 여자분이 혼자(?) 묵어서 소리가 시끄럽거나 하진 않았습니다만 마루보다 대부분 방에서 시간을 보냈네요.

 

 

 

 

 

 

광각으로 한 컷 더.

창문으로 내다보는 맞은편 모습

한옥은 왜 자연과 잘 어울릴까^^

 

 

 

 

◀왼쪽이 창문          가운데가 방▲          오른쪽이 입구▶

 

 

 

 

 

방 입구 옆에는 터치키 인식하는 게 있습니다. 여기 터치키를 대야 방문이 열려요. 사실상 마루의 문은 그냥 열려있는 거고 방문이 실제 객실문이나 다름없습니다.

 

 

 

 

문이 자동으로 잠기기 때문에 안에서도 버튼을 눌러줘야 문이 열립니다.

열쇠 없이 들락거리다 문이 잠기지 않게 조심해야 합니다 ㅋ

 

 

 

 

방은 이런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그냥 흔한 온돌방 st.

이불이 미리 펴져있었는데...

 

 

 

 

방바닥이*_*

여기가 아랫목인가 봐요 ㅋㅋㅋ

5월이었는데 객실마다 아궁이를 때서 방이 뜨끈 뜨끈하다 못해 더웠고요. 불로 온돌을 데운 거라 온도조절은 따로 안되니 더우면 에어컨을 사용하라고 합니다. 저희는 묵는 내내 에어컨을 아주 빵빵하게 틀고 있었다죠 ㅋ

낮에는 뭐하러 더운데 이렇게 방을 데웠나 싶었지만 밤에는 좀 쌀쌀해져서 따땃한 게 아주 좋았습니다.

 

 

 

 

화장실과 욕실도 같이 있는 구조로 약간 원룸 느낌;;

 

 

 

 

 

면도기까지 대부분의 어메니티는 다 있었구요.

 

 

 

 

벽장에는 추가 이불이 있어서 꺼내 사용하면 됩니다.

펼쳐진 이불이 베개가 2개 놓여있어서 2인용처럼 보였지만 나에겐 1인용🐷

친구가 아랫목에 추가로 이불을 깔고 잤습니다.

 

 

 

 

2일 이상 연박을 하는 사람들은 요청하면 이불을 갈아준다는 얘기.

 

 

 

 

나머지는 뭐 특별할게 없이 평범하군요. 오른쪽에 기기는 가습기인 듯. 틀어보진 않았습니다. ㅋ

 

 

 

Free Mini Bar

 

 

 

생수 2개와 과자가 무료.

방바닥에서 또 뒹굴뒹굴하면서 까먹었습니다^ㅡ^

 

 

 

 

그리고 조식쿠폰과 카드키, 카드키가 담긴 마패 커버.

이 마패 커버 제시하면 남원 주요 관광지 입장료를 무료로 해준답니다. 진짜 암행어사 마패 같잖아!! >_< ㅋ

 

입장료 무료인 곳은 남원 3대 관광지: 광한루원, 춘향테마파크, 백두대간 생태 교육 전시관 이라고합니다.

생태교육관을 제가 갈 것 같습니까😏

광한루원과 춘향테마파크 두 곳만 다녀왔답니다. 그리고 마패 뒤에는 인원수가 적혀있는데 무료입장도 적혀있는 인원수만큼 된답니다.

 

 

 

 

그리고 저희 숙박 플랜에는 웰컴 푸드 같은 게 있었는데 점심 먹고 와서 부탁드린다 해서 미뤄뒀다가 추어탕을 먹고 와서 받았습니다.

 

 

 

 

마루에서 자연광 받고 찍었더니 사진빨*_*

 

 

 

 

에그 샌드위치와 딸기라떼.

맛도 있었지만 장식이 너무 아까워서 후딱 먹고 치우기 너무 아깝더군요. 요리사분이 정성 들여 하나하나 깎았을텐데ㅠ.ㅠ

따로 웰컴 푸드 플랜이 있지 않아도 카톡 친구 맺으면 웰컴드링크를 주는 이벤트가 있으니 가실분들은 참고하세요. 저희는 그것까지 받아먹을까? 했지만 ㅋ 하나만 먹으면 됐지라며 카톡친구 이벤트는 하지 않았네요.

 

 

 

객실 구경하고 샌드위치도 먹고 나서 저 혼자 남원예촌 안을 돌아다니며 사진 좀 찍어봤습니다.

 

 

 

 

 

그대를 ♥ 사랑하오

 

여기가 아까 빨간 단풍에 가려졌던 정자

 

 

 

 

뭐라고 써있는걸까🙄ㅋ

 

 

 

 

연못을 돌아 앞으로 가면 한글로 적혀있답니다. 부용정.

 

 

 

 

신발을 벗고 정자 위에 올라가 볼 수 있습니다.

 

 

 

올라가자마자 창문처럼 보이는 자연과 한옥의 풍경이 너무 예뻐서 감탄이 나오더군요!!!

 

 

 

 

 

 

 

가운데 위치한 빨간 단풍나무.

파란 자연 속에서 포인트 역할을 제대로 하네요.

 

 

 

난간 가까이 갔더니 풀숲에서 놀던 오리가 놀라서 물로 뛰어들어갑니다. 미안 미안~

 

 

 

 

잠시 정자에 앉아서 사진 찍는데 오른쪽 객실에서 도란도란 수다 소리가 정겹게 들립니다.

굴뚝에서는 하얀 연기가 아랫목을 덥히고 있네요.

 

 

 

 

 

너무 아름다운 한옥호텔이었습니다....라고 마무리하려고 했는데 아, 맞다! 조식이 있었지!;;

사진이 너무 많아서 여기까지도 힘들었는데 까먹고 있다가 다음날 사진 폴더를 뒤져서 사진을 더 퍼왔습니다 ㅠ.ㅠ

 

 

 

 

 


 

 

 

다음날 아침

 

냉장고 옆 작은 창문 밖은 이렇게 보입니다. 바깥 창문은 유리로 되어 있어서 이렇게 닫아놔도 밖이 보입니다. 맞은편 돌담이 보이고 그 너머로 기와가 올려진 담벼락이 보이는데 저 담벼락이 광한루원의 담입니다. 골목 하나를 마주 보고 있지만 나무와 담이 이중으로 있어서 광한루원이 보이진 않네요

 

 

 

 

저는 숙박 플랜에 조식이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호텔 조식을 일부러는 먹지 않는 편입니다. 원래도 아침을 안 먹기도 하고요. 이번에는 조식이 끼어 있어서 아침을 먹으러 갔습니다.

조식은 7:30~10:00까지인데 늦으면 사람이 몰려서 기다릴 수 있으니 일찍 오는 게 좋다는 안내를 받았어요. 저희는 8시쯤? 갔는데 자리는 좀 여유롭더라고요.

 

 

 

 

조식을 먹을 사랑마루

 

 

 

 

입구 앞에는 조식 안내판이 있습니다만 반사광으로 사진이 무용지물;;

 

 

 

 

천정의 조명이 특이해서 찍어봤습니다+_+

 

 

 

조식은 한식으로 개인상으로 나옵니다. 음료만 저기서 셀프로 가져다 마시면 됩니다.

 

 

 

꽃이 너무 시들었네 싶었는데 조화였다는-_-;

생화라면 이해라도 하지 조화인데 시들어 보이는 건 너무한 거 아니오 ㅋㅋㅋ

 

 

 

 

메뉴는 이렇습니다.

전날 이미 정해놨지요^ㅡ^ 저는 우거지 해장국, 친구는 황태 해장국.

 

 

 

주문하고 금방 음식이 나옵니다.

이것이 우거지 해장국. 반찬이 정갈하고 예쁘게 담겨 나오네요.

간은 적당했고 전체적으로 다 맛있었습니다. 특히 메인인 우거지 해장국+_+

 

 

 

된장+고추장 섞은 듯한 국물 베이스에 소고기가 부들부들한 게 아주 맛나더군요.

 

 

 

 

친구 황태해장국도 반찬은 똑같고 국만 다릅니다. 황태가 많이 들어있고 콩나물까지, 전날 술을 잔뜩 먹었다면 해장하기 딱 좋겠네요. 그래도 저는 황태 해장국보다 우거지 해장국이 좀 더 맛있더라고요.

물론 친구는 자기가 먹은 황태해장국이 더 맛있다고 합니다. 원래 자기가 먹은 게 제일 맛있다고 하는 친구라 똥을 먹고도 자기가 먹은게 더 맛있다고 할거에요😝

 

 

 

후식으로 커피까지 마실까 하다가 객실에 에스프레소를 내려마시기로 하고 방으로 돌아갑니다.

 

 

 

 

LAVAZZA 호환 캡슐이었군요. 커피 내리고 창호를 배경으로 예쁘게 찍어보고 싶었지만 초점 무엇;;

 

 

 

남원에 (자)빠지다

그리고 잠시 객실에 비치된 잡지를 뒤적여봅니다.

 

 

 

 

 

고즈넉한 한옥에서의 하룻밤, 남원예촌.

 

아, 그러고 보니 밤에 찍은 사진이 있던가ㅠ.ㅠ 찾으면 요기 추가하겠음..

최기영 대목장과 남원 최고의 장인들이 지은 전통 한옥 호텔이라고 합니다.

 

 

 

 

객실안내문

체크인 오후 3시 / 체크아웃 오전 11시

미니바는 모든 객실이 다 무료인가 보군요.

 

 

 

다양한 객실안내까지

 

 

 

 

그리고 마패에 대한 안내책자도 있었는데....

 

 

 

 

 

이걸 미리 알았다면 써먹었을 텐데 전날 저녁을 먹은 식당이 여기 있다는!!! 몰라서 못 받은 혜택 ㅠ.ㅠ

그 식당은 바로바로바로~ 다다음 포스팅으로 ㅋ

산들다헌도 가려고 했는데 점심 먹고 너무 배불러서 못 간 아쉬운 카페 ㅠㅠ 지금 보니 아쉬운 게 많네요

 

 

 

당신의 하루가 별보다 빛나길

대략 이렇게 남원에서 보낸 첫 번째 숙소, 남원예촌이었습니다.

 

객실은 옛날 시골 온돌방st.이라 한옥의 맛을 잘 살린 구조라고 하긴 좀 아쉽지만

정원이 너무 멋있게 꾸려져 있고 자연과 어우러진 한옥 건물이 멋있어서 정원을 산책하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되는 숙소였습니다.

한옥호텔 좋아하는 분들에게 아주 강력 추천하고 싶네요.

 

 

남원예촌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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