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의 여러 유형중에 숙소에서 쉬는걸 첫번째로 꼽는 친구가 여기 가야겠다며 정한 숙소. 여수의 뭘 보겠다는 목적도 없이 그냥 이곳에서 하룻밤 쉬기위해 여수로 떠나게 됩니다. 4월말에 갔으니 벌써 한 달이나 지났네요.
오동재 주소 : 전남 여수시 박람회길 99
여수 엑스포역 바로 옆에 위치해 있지만 들어가는 길이 아파트 단지 사이에 있어서 첫인상은 이런데 숙소가 있어?라는 느낌이었습니다.
2014년 7월에 한국관광의 별을 수상했나봅니다. 한국관광의 별이 뭔가 찾아보니 ...
한국인이라면 한 번은 꼭 만나야 할 여행지, 지역의 손길을 통해 새롭게 변신한 여행지, 모두가 행복하게 관광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인 여행지뿐 아니라,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관광한국을 널리 알리는 데 공헌하신 분들이 모두 찬란한 한국 관광의 별입니다.
라고합니다. 한국인이라면 한 번은 꼭 만나야 한다니 제대로 찾아왔나봐😍
근데 슬쩍 수상내역을 보니 엑소도 받고 박서준도 받고... 꼭 만나야한다는데 어디가서 만나나? ㅋㅋ
한국여행 초보자에게 길잡이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오동재 옆으로는 무슨 단지를 조성하느라 공사중이었는데 법적인 다툼이 있는지 여기저기 안내장이 붙어있고 공사가 멈춰 있는것 같습니다. 덕분에 주변 분위기는 좀 흉물스럽군요;;
주차하고 들어오니 친구가 체크인 끝.
한옥 호텔답게 열쇠가 달려있고 보통 이런 전통미를 추구(?)하는 곳은 나무 키링이 달리는게 많았는데 여긴 카드가 달려있네요. 객실에 들어가면 호텔처럼 입구 옆에 꽂는답니다.
아! 그리고 열쇠 뒤에 것은 치약과 칫솔, 체크인시 달라고하면 인원대로 줍니다. 객실에는 치약, 칫솔이 없어서 가져왔는지, 필요한지 체크인시 직원이 물어봐요.
오래되서 빛 바랜 오동재 지도
확대해보면 오동재는 이런 배치입니다.
사랑채에서 체크인을 하구요. 1동은 독채인것 같더라구요. 넓은 공간을 단독으로 쓰다니 부럽. 3동은 2가구인것 같고 나머지 2, 4, 5, 6 동은 여러 객실이 모여있습니다.
체크인 한 사랑채 옆에는 잔디밭과 정자가 있었는데 아기 돌사진을 찍는지 엄빠가 한복을 차려입고 아기사진을 열심히 찍고 있네요.
사랑채 좌측길(사진의 오른쪽길)로 내려와서 각 숙소로 가면 됩니다.
숙소앞에는 주차장이 따로 있어서 자기 객실앞에 주차하면 됩니다. 3시 체크인인데 2시반쯤? 도착했더니 차가 한대도 없더라구요.
저~ 멀리 청소카트가 보입니다.
제가 묵은 403호
근데 아직 3시 전이라 아직 소독인지 방역인지가 덜 끝났다며 입실은 3시 이후에 가능하다고 해서 잠시 근처를 구경하기로 합니다.
건물 옆에 하나씩 있던 그네(?) 의자
우리 방이 어딘가? 하고 찍은 사진.
중간에 살짝 튀어나온 곳일거에요.
제일 밑에 6동까지 내려오면 건물없이 탁 트인 시야가 시원합니다. 건너로 오동도와 여수 앞바다가 보입니다. 일반 도로처럼 보이지만 여기도 오동재 내부라 다른 차량이 다니지는 않아요.
뜬금없이 닭장도 있고...
닭장옆으로 저기 여수엑스포역이 보입니다.
잘 안보이니 땡겨서 한 컷. ㅋ
3시가 넘어서 프론트에 전화를 해보니 아직도 누마루 정비가 안되었다고;; 짐만 놓고 나갈꺼라고하니 청소하는 여사님이 잠시 방문할 수 있으니 양해바란다고해서 일단 객실에 들어갔습니다.
사진찍을 땐 몰랐는데 403호 위에 제네시스는 뭐지?;;
문을 열고 들어가면 객실키를 꽂는 곳이 있고 신발장과 중문이 있습니다.
열쇠는 왜 2개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