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 풍원장 샤브정찬

2020. 4. 24.국내여행/부산

오랜만에 쓰는 부산 식당.

이거 포스팅하려고 진작에 사진 정리해놨는데 완전 까먹고 있다가 급 생각나서 다녀온 지 2달이나 돼서 올리는 늦은 후기^^;

 

 

 

꼬막정찬이나 미역국정찬, 몇 개월 만에 폐점한; 분식당 등 몇 번 포스팅해서 풍원장 이름은 낯익지 않을까 싶은데요 풍원장 브랜드에서 샤브정찬이라는 식당을 마린시티에 또(?) 오픈해서 가보았습니다.

전 샤브샤브에 별 감흥이 있는 사람은 아닌데요. 육수에 고기를 담가 익혀먹는다는 게 요리 같지도 않고; 특히 자극적인걸 좋아하는 입맛에 샤브샤브는 담백한 맛이라는 생각이 먼저였기 때문이죠. 그런데도 지나가면서 보니 생긴 지 얼마 안 됐는데도 손님이 많아서 맛이 살~짝 기대됐습니다^3^

 

 

부산 해운대구 마린시티1로 91

마린시티 포세이돈 1층 상가에 있습니다. 걸어가서 몰랐는데 2시간 무료 주차라네요.

 

 

 

도로 쪽 자리에 앉아서 매장이 크다는 생각을 못했는데 저 안쪽으로 돌아 들어가면 훨씬 넓은 자리가 있습니다. 매장 인테리어는 고급지게 잘해놓은 거 같아요.

 

 

 

 

샤브샤브 메인 메뉴는 한우인지 아닌지로 나뉘네요.

코스는 똑같습니다. 고기(야채+샐러드+반찬) → 칼국수 → 죽 입니다.

굳이 한우? 라고 생각해서 그냥 소고기 샤브샤브 3인을 주문했습니다. 근데 1인분에 고기가 몇 g인지 전혀 써있지가 않네요?🤔

 

 

 

추가 메뉴에 있는 것들은 기본적으로 첫 상차림에 같이 나옵니다. 공깃밥 2천 원에 소주 5천 원 하는 곳은 웬만하면 안쳐다보닌데 여긴 2가지 조건을 완전히 만족-_- ㅋㅋ 지금 보니 와인도 파는군요.

 

 

 

놋그릇 같은 느낌의 샤브 냄비

 

 

 

벽에 커다랗게 맛있게 먹는 법을 적어놨네요

 

 

 

앞접시와 소스가 1인 1쟁반으로 예쁘게 나옵니다. 놋그릇st이 고급져 보이네요+_+

소스는 4가지인데 작은 그릇이 쌈장, 참깨소스와 새콤한 간장소스, 제일 끝에 있는 건 뭔지 모르겠는데 다른 후기 보니 칠리소스라고도 하고 막장 소스라고도 하고, 먹어본 맛으로는 초장 비스무리한게 막장 소스가 맞나 봅니다.

 

 

 

육수를 넣고~

 

 

 

소담스럽고 신선한 야채가 한 바구니. 샤브정찬에서 제일(?) 맘에 들었던 부분입니다^^

 

 

 

직원이 서빙하면서 버섯을 떨궜는데 죄송하다며 다시 가져다줬어요. 떨어진 것도 나중에 잘라서 끓여 먹었다는 ㅋ

 

 

 

소고기 3인분.

샤브정찬은 차림새가 참 예쁩니다. 고기도 엄청 신선해 보였구요

 

 

 

기본 밑반찬들.

방울토마토 절임은 짭짤하고 달달해서 의외로 좋더라구요. 다른 반찬들도 기본 이상은 합니다.

 

 

 

기본 상추 쌈밥은 이렇게 나옵니다 보기도 예쁘고 하나씩 집어 먹기도 딱 좋더라구요. 1인당 4개씩인데 양이 적어서 보니 추가 메뉴엔 5개 4000원. 상추 덕후 아니시면 그냥 공깃밥 드세요...

 

 

 

맛있게 먹는 법에 있던 새우 샐러드가 이거네요.

 

 

 

구절판도 기본 세팅에 함께 나옵니다. 구절판이 추가 메뉴에 있어서 이게 기본으로 나오는지 주문을 해야 하는지 처음에 고민을 했다는 ㅋ

 

 

 

끓기 전에 야채들을 넣어 둡니다.

 

 

 

직원이 떨어트렸다고 추가로 가져다준 버섯^^

 

 

 

이렇게 밥상 세팅이 끝났습니다. 뭔가 고급지게 잘 차려진 느낌이 좋네요 ^3^

 

 

 

구절판. 너무 귀찮지만^^; 육수 끓기 기다리며 애피타이저로 싸 먹기 좋네요. 맛은 뭐 무난~

 

 

 

육수가 끓기 시작하면 고기를 살짝 담가 데쳐 먹지요~

 

 

 

역시 샤브샤브의 꽃은 소스 맛 ㅋ

간장소스인 줄 알았는데 폰즈소스라고 하는 후기가 있어서 생각해보면 맛도 그렇고 레몬 한조각도 있는걸 보면 폰즈 소스인 거 같습니다. 이 소스가 4개의 소스 중에 제일 입맛에 맞았구요 친구들도 가장 무난하고 낫다고 했어요.

아쉬운 점이라면 막장과 쌈장의 맛이 비슷해서 굳이 이 두 소스를 같이 구성해야 했나 라는 점과 보통 샤브샤브 식당에 가면 있는 칠리소스가 없다는 게 많이 아쉬웠어요. 특히 소스들이 약간 묽은 느낌으로 만들어져 있어서 찍어먹어도 소스 맛이 약했다는 거예요. 푹푹 찍어도 흘러내리는 소스. 소스 맛보다는 재료의 맛을 우선하는 분들에게는 좋을지도.

친구도 왜 칠리소스가 없냐며 한탄을 했다는 ㅎㅎ

 

 

 

쌈에도 넣어서 한 입.

밥이 부족해서 공깃밥이라도 추가 주문할까 하다가 마지막에 칼국수도 있고 죽도 있으니 더 시키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그게 패착(?)이 될 줄이야...(물론 저에게만 ㅋ)

 

 

 

금방 고기를 다 먹고 추가로 주문했습니다. 이건 2인분. 다시 봐도 고기는 참 좋아 보이네요. 아무튼 이 고기도 순삭^^;

 

 

 

고기 다 먹고 칼국수를 달라고 했습니다. 직원이 칼국수 면이 담긴 통을 트레이째로 가져와서 집게로 넣어줍니다. 잘게 다진 김치도 같이 넣어주고요. 양념장(쌈장이었나)도 넣겠냐고 물어서 한 숟가락 넣었습니다. 

여기서 또 아쉬운 점이라면 다른 자리에 남녀 커플 둘이 먹고 있었는데 거기도 칼국수를 두 집게 넣어주더니 저희도 두 개만 넣어주더라고요. 사람이 셋인데?? @_@ 칼국수 양이 엄청 적습니다.

 

 

 

 

금방 후루룩 끓었습니다.

 

 

 

낮은 앞접시에 한 젓가락 양이 1인분 끝입니다 ㅠ.ㅠ 질보다 양인 저에게는 간에 기별도 안가네요;; 그래도 이 있으니 괜찮겠지 했...으...나...

 

 

 

3인에게 죽용 밥 한 그릇입니다.@_@ 남녀 커플도 한 그릇 주더니 우리는 3명인데 왜 같은 양을 주는 거죠? ㅠ.ㅠ

샤브 정찬은 인원수 상관없이 정량인가 봅니다. 10명이 와도 한 그릇 주고 1명이 와도 한 그릇주는지 알 수가 없네요 인원수대로 가격 책정이 되어 있는데 이게 무슨...😭

 

 

 

 

1/3 공기😭

 

 

 

양이 적으니 온갖 반찬을 다 긁어먹었네요 ㅋ 칼국수랑 죽 양이 적은 줄 알았으면 중간에 공깃밥이라도 먹었을 텐데 ㅠ.ㅠ

 

좋은 점이라면 반찬과 차림새가 정갈하고 고급져서 어르신들 모시고 가기 좋을 것 같습니다.

아쉬운 점이라면 소스가 아쉽고 칼국수, 죽 양이 너무 적네요. 여기에 하나만 추가하자면 서빙하는 직원들 20대 초반 남자애들이 많았는데 뭔가 친절교육도 같이 했으면 싶었습니다. 그렇다고 불친절하거나 그런 건 아닌데 풍원장 다른 식당에도 가면 항상 느끼는 게 직원들이 손님 접대하는 게 아니고 그냥 로보트가 지; 할 일만 하는 느낌이랄까...

 

 

 

다 먹고 옆쪽으로 나왔더니 식당이 이렇게 길었네요. 손님도 많았구요.

배부르진 않았지만 ㅋ 그래도 나름 만족스러운 식사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