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 비스트로 한 : 퓨전한식

이벤트로 반값! 하지만...

국민카드에서 전국 유명 레스토랑과 진행하는

다이닝스타 이벤트를 또 진행하고 있어서

지난 주말부터 먹부림의 연속 ^ㅡ^

다이닝스타는 해당 식당에서 요금 50%를 할인해주는 이벤트!

서울 31곳과 부산 12곳에서 진행합니다.

미리 예약을 해야하는데 예약기간이 빠듯하여

인기있는 식당은 금방 예약이 끝나버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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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중에 지난번 다이닝스타 이벤트 할 때 가서

만족도가 높았던 비스트로 한을 또 방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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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스트로한은 해운대 그랜드 호텔 1층에 있습니다

지난번에 왔을 때는 로비에 마블캐릭터가 잔뜩 있었는데

싹 정리되어 있네요

입구

내부 분위기는 이런 느낌

조용하고 손님도 3팀인가? 있었고 룸에 어르신들이 있는 단체 손님이 있었는데

다들 손빨고 음식 기다리는 중;;

5월에 왔을 때와 메뉴가 완전 똑같다는@_@

그 때는 저녁코스를 먹었는데 이번에는 점심에 가서 런치 코스중에

맛味 한상코스와 멋美 한상코스를 섞어서 시켜봤습니다.

이것이 패착 ㅠ.ㅠ

저는 맛미한상을 먹었습니다.

깔끔하고 분위기도 나름 좋습니다.

특히 조용해서 좋네요 ㅎ

1. 주전부리

소고기로 만든 육포와 무슨 생선으로 만들었다고 했는데 그새 까먹;

그리고 죽...같은 음식

육포는 여전히 맛있고

가운데 있던 이건 친구말에 의하면 고급 김말이 맛이라고-_-;

죽은 특색없어서 기억안남

2. 계절죽

전복죽이라고 했으나 내가 알던 전복죽의 맛이 아냐!

거의 스프처럼 묽고 간이 좀 덜 된듯 밍밍한 느낌인데

맛은 둘째치고 누가 먹고 남은 그릇을 준거같은 저 양!!

숟가락으로 치면 한 숟가락 반 정도 되려나?

"왜 죽을 푸다 말았데?!"-_-a

3. 키조개 냉채 된장소스

나름 샐러드 같은 느낌인데 맛은...역시 기억 안남

특별나지 않다는 소리;;

제일 위에 얹어놓은 뻥튀기 같은 바사삭한 가니쉬만 인상적.

진짜 양이 너무 적어서 큰 그릇이 저를 놀리는 듯한 느낌입니다-_-

4. 손두부 라자냐

이게 왜 라자냐냐면서 우리끼리 갑논을박했지만 결론나지 않았던 음식

두부 사이에 미역(or 다시마?) 같은걸 층층이 껴놓은 형태에

서빙하면서 바로 국물(멸치육수라고했던가)을 부어줍니다.

맛도 모양도 이름도 이해되지 않았지만 퓨전이니까 봐주는 음식?

다만 함께 나온 이 콩이 구수하니 맛있었어요

약간 부대찌개 콩 같기도 하고 ㅋㅋ

5. 오늘의 생선요리

역시나 좋은점이라면 서버분이 음식을 가져다 줄 때마다

이건 무슨 재료고 어떻게 만들었다라고 간단하게 설명해줍니다

근데 생선이름은 까먹음;;

바닥에 알갱이는 튀김우동에 튀김같은건줄 알았는데

처음 들어보는 이름의 파스타라고+_+

말랑쫄깃 약간 조랭이 떡같은 식감

(후기 표현 너무 싸구려다 ㅋㅋㅋ)

6. 한우 꽃등심 구이

양옆으로 머스타드와 소금

그리고 줄기채로 나온 샐러드

퓨전한식답게 약간 고추장 베이스의 샐러드였는데 

겉절이같기도하고 고기랑 먹기 좋았습니다만

줄기채로 있으니 먹기 편하진 않았어요

굽기는 미디엄

확실히 부드럽고 맛있었어요

입에서 완전 녹는 정도는 아니었지만^^;

근데 결정적으로 이 맛미한상 코스의 단점은

밥 식사가 없다는 점입니다@_@

뭐라도 나올 줄 알았는데 그냥 이걸로 끝 ㅠ.ㅠ

7. 막걸리 아이스크림

막걸리 맛은 나지 않지만 살짝 달콤하고

아래 깔려있는 바질 셔벗의 향이 좋았어요

원래 바질향을 좋아해서^0^

8. 차 또는 커피

따뜻한 아메리카노로 마무리

여기까지가 제가 먹은 맛미한상코스였고

친구가 먹은 멋미한상코스는 

3. 키조개 냉채 된장소스

까지는 똑같이 나오고 그 뒤로 구성이 조금 다른데

4. 한우 채끝 편채 해산물 샐러드

지난번 해오름코스에서도 먹어봤던!

물회 국물을 서빙하면서 바로 부어줍니다.

아래 오징어인지 한치인지 해산물도 조금있고요

새콤한 맛에 물회처럼 먹기 좋아요

5. 전복 소 갈비찜

이 코스의 좋은 점은 이렇게 마지막에 밥으로 한상 딱!

농어요리와 갈비찜 중에서 선택하는데 친구들은 모두 갈비찜

아, 진짜 코스로 먹을 때 앞에서 지지고 볶고 뭘 먹어도

마지막에 먹는 밥이 최곤데 ㅠ.ㅠ

메뉴에 없는 알 수 없는 다과는 멋미한상 코스에만 나오네요+_+

커피 마시지 않는 친구가 시켰던 (세상맛없었던)생강차

생강 씻은 물 같았던 ㅋㅋ

2명은 마지막에 밥을 먹고 만족도가 올라갔고

2명은 끝까지 주린 배를 움켜쥐고 나와서

더베이101에서 감자튀김 시켜먹었다는 ㅋㅋㅋㅋ

나오면서 보니까 한국판 미슐랭이라는 블루리본 서베이에 실렸다고 책과 함께 진열해놨네요

어디에 실렸는지 책에도 표시해놔서 살짝 열어봤어요

근데 제가 오다가다 이름만 봤던 식당들이 대!거! 실려있어서

맛집추천책이 아니라 그냥 식당모음지 아냐?! 싶었네요 ㅋㅋㅋ

50% 반값이라서 방문했지만

제가 먹은 코스가 부실(?)해서 아쉬움이 많이 남는 식사였습니다

물론 쌀밥에 고깃국을 먹은 친구들은 적당히(;) 만족했지만요.

맛미한상은 코스 구성이 좀 부족한 느낌이라 멋미한상코스 드세요!!

다이닝스타 이벤트는 29일까지로 내일이면 끝나니

방문하실 분들은 서둘러 예약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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