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 비스트로 한 : 한정식

[부산 해운대] 비스트로 한 : 퓨전 한식

해운대 해수욕장에서 한 눈에 보이는 위치에 자리잡은 해운대 그랜드 호텔

1층에 있는 레스토랑 비스트로 한에 저녁을 먹으러 갔답니다.

로비에는 어벤져스 관련 전시를 하고 있네요+_+

부산에서 마블을 키워주려고 하나 마블익스피리언스부터해서 마블 관련 전시를 여기저기서 자주 하네요

할리퀸 언니 퀄리티 굿!乃

이번 어벤져스에 나오는 최강의 글로브까지+_+

로비 안쪽으로 들어가면 비스트로 한의 입구가 바로 보입니다.

입구에 있던 메뉴판은 저녁 코스 메뉴가 펼쳐 있네요

들어가면 입구앞에 바로 BAR가 있고 안쪽으로 테이블이 있는데

손님이 하나도(아마?) 없더라구요;

식기 세팅

가격이 꽤 하네요

호텔 레스토랑인데다 코스요리니까.

이날 저녁을 여기서 먹기로 한 이유는

국민카드에서 다이닝스타 이벤트를 하고 있기 때문이에요

카드사에서 고급 레스토랑과 콜라보해서 가격을 할인해주는 이벤트입니다.

현대카드 고메위크는 알고 있었는데 다이닝스타는 처음 들었는데 이미 여러 번 했더라구요

1인 1일 4세트 50% 할인@_@ 안 갈 수 없죠 ㅋ 

다이닝스타 이벤트보기

방문 전에 미리 예약을 하고 가야되는데

이미 행사 예약이 끝난 식당들이 있는걸 보니 가실분들은 서두르는게 좋을 것 같아요

남풍도 행사 매장에 포함되어 있는데 이미 예약이 끝났더라구요 ㅠ.ㅠ

서울과 부산에서 하고 있는데 5월 11일~17일까지 일주일간.

기간이 짧기 때문에 귀차니즘을 이기고 부랴부랴 포스팅합니다^^;

부산은 7군데 매장에서만 하는군요(매장확인은 제일 아래 링크에서)

다이닝스타 이벤트를 위해 만든 간단 메뉴판인가보더군요.

저녁은 해오름코스와 한오름코스 두 가지

아무리 50%라고해도 가격이 만만치 않으니까 해오름코스를 먹었습니다.

처음에 이게 주전부리인가 했는데 다음 메뉴를 보니

호프집에서 강냉이 주는것처럼 같이 주는건지^^;

아무튼 심심풀이 말린 과자를 한 접시 내주고

주전부리

육포와 새우가 들어있는 타르트, 그리고 저 구부러진 숟가락에 있는건...

동치미라고 합니다@_@

살얼음처럼 만든건줄 알았는데 비닐처럼 하얀 막 안에 동치미 국물이 들어 있어서 입 안에 들어가면 톡 터집니다.

타르트를 먹고 먹어서 그런지 뭔가 시원하지도 않고 찝찌름한 국물이 나와서 기분이 별로;;

타르트는 새우의 짭짤한 맛과 타르트의 달콤한 맛이 어우러진

단짠이라고만 표현하기엔 되게 묘한(긍정적으로) 맛.

계절죽

이름을 말해 줬는데 기억나지 않고(어제 갔다왔다고;) 간단하게 밤죽이라고 보면 된다고 설명해주었습니다

밤의 단맛과 클렘차우더+감자스프 같은 맛과 부드러움.

좋아요.

새우 선어회 냉채

테이블 매트를 넘어서는 큰 그릇@_@

비스트로 한은 기본적으로 그릇이 너무 크고 무겁더라구요

서빙하는 분들 팔목에 아대같은걸 하고 계시던데;;

한 두 접시면 인상적일텐데 모든 접시가 다 크고 무겁고 비슷한 모양이라 좀...

새우는 2마리를 반으로 갈라 가지(?)로 추정되는 채소 위에 올려져 있는데

특색있는 맛은 아니고 그냥 새우맛 ㅋ

함께 나온 이 작은 접시에는 광어라고 했나(;) 암튼 회 두 점이 들어있어요

친구가 저 갈색 젤리같은게 간장맛이 난다며...(난 못느꼈는데;)

한우 채끝 편채 해산물 샐러드

물회와 같은 새콤달콤한 소스를 뿌려 줍니다

한우 밑에는 한치(?)인가가 들어 있고 까만것은 흑임자를 달콤하고 볶은게 아닌가 싶은데

함께 어우러지는 맛이 좋아요.

이거 맛있어서 단품이 있나 메뉴판을 찾아 봤는데 없더라구요^^;

농어구이

겉 껍질은 바삭하게 구워진 농어와 매생이 소스, 그 위에 감자인 듯.

그리고 문어? 낙지? 도 몇 점.

친구가 이렇게 맛나게 구운 생선 오랜만이라며 극찬^0^)乃

전복국수

또 다른 친구가 제일 궁금하다고 했던 전복국수

전복 한 마리가 통으로 올려져 있었지만

맛은 그냥 짜장면^^;

면은 칼국수라면에 들어 있는 것 같은 납작한 면이었고 보자마자 백퍼 납품받는 면이군 싶었던 ㅋ 그냥저냥.

짜장치고 고급스런 맛이긴 하지만 친구가 이것만 단품으러 먹으러는 올 것 같지 않다고 하네요

양갈비구이

메인은 양갈비구이와 한우갈비찜 중에 고를 수 있는데

저는 양갈비구이를 먹었어요

모든 접시가 테이블 매트를 넘는 어마어마한 사이즈

테이블 안보이게 사진 찍기 ㅋ

저는 웰던으로 주문했는데도 살짝 덜 익힌듯했어요

한우갈비찜

결론부터 말하면 갈비찜드세요-_-;

양갈비가 맛없는건 아니었지만 그냥 특색없는 고기맛이라

갈비찜이 밥이랑 먹기 딱 좋아요

갈비찜은 단품으로 있더라구요

그리고 갈비찜은 밥과 국이 따라나오는데

양갈비에는 같이 안나오는지 밥과 국을 먹을건지 미리 물어보더라구요

당연히 먹겠다고(...)

친구는 저 김치에 너무 반해서 집에 사가고 싶다고, 너무 맛있다고, 역시 밥에 김치가 최고지 라며 어찌나 칭찬을 해대는지.

그리고 사진엔 잘 표현이 안되겠지만 밥도 고슬고슬 윤기가 좌르륵나서 김치친구가 밥도 칭찬 릴레이를 해댔다는...^^;

막걸리 아이스크림

배로 만든 샤베트 아이스크림과 하얀 막걸리 아이스크림

배는 시원하고 맛있는데 막걸리 아이스크림 맛이 세니까 먼저 먹는게.

식용꽃과 함께.

저는 막걸리 맛은 잘 모르겠고 요쿠르트 맛처럼 새콤한 느낌만 나더라구요(술을 너무 처 먹었나;)

친구들은 막걸리 맛이 난다고 했습니다

차와 다과

음료는 커피와 금귤청 중에서 고를 수 있는데 당연히 생소한 금귤청으로 ㅋ

다과는 브라우니 한 쪽과

호두를 품은 곶감

카카오닙스가 깔려 있어서 식감이 바삭바삭 너무 좋네요

곶감이 달달해서 카카오닙스의 쌉쌀한 맛이 거의 안나더라구요

카카오닙스는 이렇게 먹는거구나.

양이 매우 적어 보이는데 다 먹고 났더니 뷔페에서 기분 나쁠정도로 먹은 것처럼 배가 불렀고

저녁 6시쯤 갔는데 다 먹고 나오니 8시가 다 되었습니다

2시간동안?@_@

실제로 1시간정도의 느낌이었는데 뭔가 맘에 들었나봅니다

처음 들어가서 주전부리 먹을 떄만해도 50%도 비싸다며

평소에 9만원 내고는 안 올 것 같다했는데

다 먹고 나오면서는 단품 식사정도는 해도 괜찮겠다며 메뉴판을 뒤적이다 나왔습니다^^;

음식도 좋았고 분위기도 조용하고 좋더라구요

친구는 조선호텔 한식당 셔블 보다 나은것 같다고 했는데 저도 같은 생각이었어요.

웨스틴 조선에 비하면 뷰가 너무 차이나긴 하지만요.

비싼 가격이었지만 50%니까 먹어 본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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