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 초필살 돼지구이

2018.11.02국내여행/부산


[부산 해운대] 초필살 돼지구이 : 껍떼기 강추!



예전엔 줄을 서는 사람을 본 적이 없었는데 어느 날부터 점점 줄이 길어지더니

급기야 오픈 전부터 줄을 서는 맛집의 대열에 들어선 식당.

항상 이 근처를 지나가면 언제나 긴 줄때문에

"아니 얼마나 맛있길래 이렇게 사람이 항상 줄을 서나"


아무리 맛집이라도 식당에서 기다려야 하면 그냥 다른 식당가는 친구들인데

가깝다는 이유로 일찍가면 조금 기다렸다 오픈시간에 들어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가보았습니다





해운대 마린시티안 오렌지 상가 1층에 있습니다

이 골목이 술집이 쪼로록 있는데 예전에 맛있다고 포스팅했던

경성족발👍이 있는 곳입니다






5시 오픈전에 직원들이 먼저 모여서 식사를 하고 있습니다+_+

앞에 순번표를 등록하는 태블릿이 있는데

50분 부터 시작이라고 아직 켜놓지 않았더군요

제가 갔을 때가 4시 40분쯤이었는데 이미 앞에 2팀이 있고 저희는 3번째

그리고 그 뒤로 4~5팀? 정도가 더 와서 기다리는 상황이었습니다


근데 마지막으로 어떤 아줌마 부대가 오셨는데

기다리는 사람들 무시하고 자꾸 번호표앞을 기웃기웃;;

곧 여기가 전쟁터가 되겠구나 생각했지요-_-






바로 옆이 경성족발

여기도 맛있는 집인데 5시에 오픈해서 재료가 9시 전에 떨어지기 일쑤ㅠㅠ






하지만 다행히 직원이 나와서 "오신 순서대로 번호표 등록해주세요"라고 한 마디 해서

전쟁은 나지 않았습니다 ㅋ

조금 일찍 열었네요 4시46분 등록


전화번호랑 인원수를 등록하면 카톡으로 알림이 옵니다

입장 순서가 가까워지면 알림이 또 오구요

근데 외국인으로 보이는 손님도 왔는데 전화번호를 등록하지 못하고

그냥 직원한테 얘기하더라구요.






메뉴는 이렇습니다

저는 껍데기 3인분, 갈비 2인분에 뒷고기 2인분인가?

사실 그 사이 한 번 더 갔다왔기때문에^^

이 날 몇 인분씩 시켰는지 기억이 잘;






그냥 그런 가게가 되고 싶다

고민할 필요 없이 찾아가는 식당을 원했으나

한 시간씩 대기해야 들어가는 식당이 되버렸네요;






누구 사인인가 했더나 달샤벳이군요










밑반찬들






그리고 뜬금없는 양념게장

아쉽게도 게살도 거의 없고 맛도 그냥저냥이라 거의 손대지 않았는데

게장 대신 다른 김치라던가 명이나물같이 쌈싸먹기 좋은 반찬이 있었으면 좋겠다 싶었어요






양이 적은 느낌에 지방이 많구나 싶었던 뒷고기






기본 양념장은 초장에 콩가루, 기름장






이게 껍데기 입니다

다른 고기는 직접 굽는데 껍데기는 눌러주는 스킬이 필요해서인지

직원들이 계속 오가면서 구워줍니다

대부분의 테이블에서 껍데기는 필수로 시킬만큼 이 집의 시그니처 메뉴에요

모양도 특이하죠^^






슬_님이 신기하다던 대선^^

전 요즘 대선만 마신답니다 ㅋㅋ

(여럿이 가도 혼술이라; 순한걸 마시죠)









완성!!!

비주얼 대박입니다

무슨 오징어 인줄..

이 식당의 껍데기가 특이한 이유는 지방층이 살짝 붙어 있기때문인데

그래서 약간 두툼하면서 쫄깃하고

맛도 고소고소~










그냥 먹어도 맛있고

양념장에 찍어먹어도 맛있고






쌈은 기본+ㅁ+









껍데기 한 판 먹고 뒷고기를 구워봅니다






목살과 삼겹살 중간느낌?일까

근데 먹자마자 쫄깃한게 거의 껍데기 식감이라 느꼈는데

친구도 똑같이 이거 껍데기 식감인데...라고@_@

게다가 지방의 비율이 너무 많아

개인적으로 뒷고기보다 껍데기를 더 먹는게 낫겠다 싶었어요

기분탓인지 맛도 껍데기 같아;

근데 모두 그렇게 생각했다는 점ㅋㅋ






고기밥(?)엔 된장찌개죠^ㅁ^

이름은 땡초 된장찌개인데 맵진 않았고






고기, 두부 건더기가 적당히 들어있었어요






그리고 뼈삼겹 돼지갈비를 또 구워봅니다^ㅁ^






돼지갈비는 70% 초벌이 되어 나온다고 되어있는데 바빠서 그런지 원래 그런지

초벌이라고 하기엔 거의 생고기에 그냥 저 탄 자국만 스윽 그어둔 정도?






그리고 고기가 냉동인지 그 냉동된 삼겹살 구우면 나오는 하얀 기름같은거 있잖아요

양념갈비에서 그런게 나오더라구요

근데 양념은 적당히 잘 배어있고 맛도 괜찮았습니다만

친구는 그냥 그렇다고^^;






고기 끝에 마무리는 역시 이런 시원한 국수죠

원래 비빔을 선호해서 물국수류는 안먹는데

선택지가 없는데다 친구들이 배부르다고 먹고 싶어하지 않아서

하나 시켜서 맛만 보자는 생각으로 시켰는데

이거 너무 맛없네요;ㅁ;

밍밍한 국물이라 뭔가 평양냉면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어필할 국수네요

저는 이 식당에서 제일 아쉬웠던 메뉴

국수가 6천원인데 그 돈으로 대패고기 한 접시를 더 먹겠;;






다 먹고 나오는데 웨이팅 16팀 @_@

근데 다들 등록하고 어디 갔는지 가게 앞에는 두 팀? 정도만 앉아있더군요.

역시 세상 좋아지니까 순번 찍어두고 돌아다닐 수 있고 ㅋ






실내는 넓지 않고 이렇게 4인용 테이블이 3개고

6인용테이블이 3개인데 6인용 테이블은 3인-3인 씩 나눠서 앉아요

저희는 3명이라 3인자리에 앉았지만 친구들 덩치가 있던지라

조금 자리가 좁았어요







서울에서 지인이 왔던차에 요기 다시 갔었는데

서울서 온 친구가 껍데기 한 입 먹자마자

"우와! 맛있다" "너무 맛있다"

껍데기가 어떻게 이런 맛이냐면서 흡족해했답니다👍


통삼겹 김치찌개 먹으려고 했는데 주방에 계신분이 병원에 갔다나? 그래서 안된다고 했어요

그 분만 만들수 있는 메뉴인가 싶었지만

덕분에 다른건 접어두고 껍데기만 9인분먹었던...-_-*


아, 이 날은 비가 오던 날이라 웨이팅 없이 바로 들어갔고

그 뒤로 1~2팀씩 계속 웨이팅이 생기는 정도였어요








역시 사람들이 줄 서서 먹는데는 이유가 있구나 싶었던 식당입니다.

다른 메뉴들은 기본정도였고

원래 식당 웨이팅 극협하지만;

껍데기는 정말 기다렸다 먹어도 되겠다 싶었습니다


전체적으로 분위기는 좀 정신없게 느껴졌지만

소주 한 잔 하는 그런 분위기?

직원분들도 친절했구요


아무생각없이 "먹으러갈까?" 하고 가기엔 웨이팅이 길지만

순번 찍어두고 근처 해운대 구경이라도 하면 되지 않을까 싶네요

돼지껍데기 추천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