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 호주식 브런치 레스토랑 - 캥거루 포인트

2022. 7. 18.국내여행/부산💬댓글

728x90
반응형

호주만의 브런치 특색이 따로 있나? 싶은, 이름부터 독특한 캥거루 포인트.

사실 원래 가려던 햄버거 가게가 쉬는 날이라 어떻게 할까 하다가 여기 새로 생긴 지 꽤 되었는데 못 가보기도 했고 햄버거=양식=브런치 이런 흐름으로 가볼까 하고 들렀습니다.

가기 전에 카카오맵 평점을 보니 좋은 말은 별로 없더군요; 그래서 약간 부정적인 인상으로 가게 되었고 친구들은 뭐 어떠냐며 긍정의 마인드를 가지고 방문했습니다. 과연 어떤 반전이 기다리고 있을지...😏

 

 

 

저 멀리 광안대교가 보이죠. 해운대 마린시티에서 동백섬이 보이는 바닷가 앞에 있습니다. 

 

 

의외로(?) 구글맵 평점은 높네요.

 

 

 

대로변 1층에 있습니다. 여기 위치는 예전에 포스팅한 적이 있는 분식당 자리. 분식당이 없어지고 식당120이라는 한식당이 생겼는데 그마저도 없어지고😓 캥거루 포인트가 생겼습니다. 분식당도 식당120도 모두 풍원장 계열의 식당이었는데 캥거루 포인트는 풍원장과 관련이 1도 없어보이는데 식당에서 여사장님을 보니까 같은 사장님인 거 같던데... 아마 2번의 폐점;으로 식당 카테고리를 전혀 다른 방향으로 잡으신 게 아닐까 하는 개인적인 추측.

그 왼쪽에는 역시 풍원장의 미역국정찬 식당이 있습니다. 

 

 

 

 

 

 

[해운대] 풍원장 미역국정찬

지난달 생일에 친구들이 '저녁 어디서 먹을래?' 라고 물어보길래 집근처 미역국 식당에 가자고 했습니다. 풍원장이라는 브랜드를 탐탁치 않게(?) 생각하는 친구들은 별로 내켜하지 않았지만 생

130.pe.kr

 

 

 

KANGAROO POINT

건물에도 주차장이 있지만 대부분 사람들은 이렇게 길가에 그냥 주차합니다. 암묵적으로 허용하는 느낌이지만 가끔 누군가 신고를 해서 단속이 뜨면 사람들이 우르르 나오는 진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캥거루 포인트에는 캥거루가 없어요.

홍철없는 홍철팀.

 

 

 

 

실외에도 자리가 있었지만 날씨가 더웠기에 안쪽에 안고 싶었는데 실내는 만석이더군요. 때마침 나가는 손님이 있어서 잠시 자리를 치우는 동안 기다렸다 바로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근데 결과적으로 여기 바깥 자리가 바람이 더 불고 시원했다는;;

 

 

 

실내는 이런 분위기

 

 

 

 

문 손잡이

 

 

 

캥거루포인트 x 포도상회
'캥거루 포인트'는 와인아울렛 '포도상회'와 콜라보레이션하여, 캥거루포인트 매장안에 샵인샵 포도상회를 함께 운영합니다. 와인아울렛 포도상회에서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하신 와인을 캥거루포인트의 수준높은 요리와 함께 즐기실 수 있습니다. (와인 콜키지)

홈페이지 소개에 이렇게 적혀있네요.

 

 

와인 무지렁이기 때문에 병이 예쁘구나 정도만 구경합니다 ㅋ 와인샵 뒤쪽의 자리로 들어갔습니다. 

 

 

 

아쉽게도 이쪽은 창문도 없고 좀 답답한 자리더군요.

그리고 중간에 저 테이블에 메뉴판과 냅킨, 물 등이 있는데 셀프인지 직원이 주는 건지 모르겠지만 저희 테이블은 물을 주지 않아서 직접 가져다 마셨네요.

 

 

 

카카오맵에 업체에서 등록한 메뉴판

3명이 각자 식사를 하나씩 시키고 같이 먹을 피자를 하나 주문했습니다.

월간 파스타, 월간 스테이크라는 메뉴가 눈에 띄는데 매달 다른 메뉴의 스테이크와 파스타를 선보이나 봅니다. 근데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니 올해 1월에 업데이트되고 이번 7월에 업데이트됐더군요. 계간도 아니고 반년씩 하는 건 뭐라고 하지?; 상반기 하반기? ㅎㅎ

 

 

 

 

친구가 아.아(4.4)를 마시고 싶다고 주문했는데 이렇게 나왔습니다.

친구는 '집에서 홈카페로 만들어 마셔도 이것보다는 예쁘게 차려마시겠다'라고😅 양도 매우 적고 왜 스뎅;컵인지...

 

*지금 적으면서 보니까 메뉴판이랑 실제 가격이랑 다른 게 있네요? 가격이 올랐나 봅니다. 메뉴판은 그냥 참고만 해주세요*

 

 

 

이것도 친구가 주문한 몽키 베리 스무디(7.0)

 

 

 

가장자리 코코넛 가루 같은 게 향은 좋더군요.

딸기 맛보다 바나나 맛이 강해서 저는 별로 였습니다.

 

 

 

아.아를 시켰던 친구가 주문한 후무스 스테이크 (19.0)


후무스는 삶은 병아리콩, 마늘, 레몬즙, 소금, 올리브유와 타히니 등을 넣고 갈아서 되직하게 만든 음식이랍니다.

저 안쪽에 하얀 크림 같은 게 후무스라네요. 저는 이름도 처음 들어봤어요;

 

 

 

 

 

 

스테이크 고기만 하나 집어먹어봤는데 고기가 부드럽진 않더군요. 그냥 그런 느낌.

친구도 다음날 너무 별로였다는 평을 남겼습니다...

 

 

 

 

이건 제가 주문한 바질크림 치킨스테이크 리조또(19.0)

바질을 원래 좋아하기도 하지만 식사로 먹을만한 메뉴가 마땅치 않아서 이걸로 골라봤어요.

 

 

 

 

푸르뎅뎅한 식욕 떨어지는; 모습과 달리 제 입에는 아주 잘 맞았어요. 크리미 하면서 짭짤한 게 간도 적당했고 닭고기도 촉촉하게 구워진 게 좋았고요. 근데 친구들이 이거 너무 짠 거 아니냐고 하더군요. 나보다 짜게 먹는 친군데 이게 짜다고?!

이날 친구들이랑 제 입맛이 모두 제각각 엄청나게 다른 맛을 느끼는 듯😓

 

 

 

바질리코타 브레이징 비프피자 (19.0)

 

 

 

 

피자 위 토핑 재료는 아주 좋았습니다. 짭조름하게 간이 되어 있는데 바질향이 치즈랑 어우러져서 좋았지만 도우가 참 별로더군요. 정말 냉동피자 도우처럼 뻣뻣하고 맛이가 없었어요😭

 

마지막엔 배불러서 피자 3조각 정도 남아서 포장되냐고 물어봤더니 포장 1,000원 따로 내면 용기를 주고 포장은 손님이 직접 해야 한답니다. 그 얘기 듣고 적당히 토핑 부분만 적당히 먹고 치웠네요. 아쉬운 서비스 부분.

 

 

 

 

스카치에그 링귀니 볼로네이즈 (19.0)

모든 메뉴 19,000원 통일인가 ㅋ

 

 

 

 

 

예전에 해리단길에서 먹은 아란치니랑 비슷해서 같은 류인가 했는데 삶은 계란을 다진 고기로 싸서 튀긴 게 스카치 에그라는 거라네요.

 

 

 

 

 

[해리단길] 더블링 - 아란치니 맛집, 그게 뭔데🤔

요즘 밥먹으러 해리단길로만 들락거리고 있습니다. 오늘은 또 어떤 맛집이 있을까 두근두근. 이탈리아 음식인 아란치니 맛집이라고 소문난 더블링을 찾았습니다. 부산 해운대구 우동1로38번길 1

130.pe.kr

 

 

 

 

 

이것도 저는 맘에 들었어요 고기도 맛있고 계란 반숙이랑 잘 어울리는데 친구는 별로라고 한 입 먹고 다 우리 먹으라고 넘기더라는...

 

 

일반 토마토 스파게티보다 다진 고기가 잔뜩 들어가서 비프 칠리소스 같은 느낌으로 만들어진 볼로네이즈.

맛 자체는 평범, 무난했습니다. 면은 탱탱한 게 알단테 느낌?

 

 

 

식사 끝.

친구들은 별로였다고 했고 저는 의외로 기대를 하지 않고 가서 그런가 음식은 괜찮았습니다. 다만 가격까지 생각하면 그 정도 퀄리티의 음식은 아니지 않나...라는 생각은 듭니다. 위치가 위치라 가격을 좀 높게 책정한 듯.

친구들이 너무 혹평을 해서 재방문은 없을 듯😅

 

 

 

가격도 저는 지역화폐 사용해서 10% 할인받았기 때문에 나쁘지 않았다고 느꼈습니다.

해운대 놀러 왔다가 아침에 바다 앞에서 분위기 있게 브런치 먹고 싶을 때 가볍게 가는 정도는 좋을 것 같은데 한 끼 식사하러 간다면 살짝 애매할지도 모르겠네요.

 

그건 그렇고 호주식의 차별화는 뭐였냐는??-_-a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