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 모래 위에 그린 불꽃놀이 - 해운대 빛축제

매년 연말이면 해운대에서는 빛축제라고해서 바닷가와 구남로에 예쁜 전등(?)을 장식합니다.
코로나로 기간이나 운영 시간이 축소되긴 했지만 올해도 빛축제가 열렸어요. 공식 기간은 12월 18일부터 1월 2일까지로 이미 한참 전에 끝...났으나 장식물은 한 달간 해운대를 빛내고 있습니다.

해운대 구남로 거리는 술집과 카페, 식당의 간판으로 이미 화려하네요.

이번 테마는 별주부전에 나오는 거북이인가 봅니다. 곳곳에 계속 거북이 디자인이 있더군요.

고래사어묵의 저 꼬치 간판은 언제봐도 잘 만들었다는 생각이 들어요.

빛으로 만든 꽃 밭.
잘 안보이지만 꽃밭 모양이 거북이모양🐢

파도를 형상화한 것일까.

가운데 거북이 알 같은 구름장식.

연말이니 크리스마스트리도 있었는데 작년보다 장식이 좀... 특히 거북이 장식 뭐여^^;
정식 축제기간에는 양옆 도로에 펜스를 치고 입구와 출구를 만들어 입장객 체크를 하는데 지금은 정식 기간이 아닌, 장식물만 남아있어서 어떻게보면 정식 축제보다 편하게 보는 느낌이네요.

이건 거북이 등껍질인가;;

순간 해운대순대볶음으로 보이는 마법 ㅋ
교회에서 만든 소원 종이를 달아놓은 크리스마스트리도 있군요

제8회 해운대 빛축제

하늘에 오로라를 연상케하는 장식입니다. 친구사진보니 여기서 잘 찍으면 꽤나 인스타각이 나올 듯.

순식간에 지나간 2021년. 2020년보다 더 순삭인 듯😭

 

말풍선 네온사인이 있고 그 아래 앉아서 찍을 수 있는 의자가 있습니다. 물음표, 느낌표, 비행기, 하트 등이 있었는데 친구랑 각자 원하는 자리에 앉아서 인증숏 하나씩 찍어봤습니다.

2022년엔 무슨일이 생길까.
2가 많으니 그 분이 생각나는군요🥜

바닷가 앞에는 거대 트리가 있습니다. 작년에는 해운대에서 제일 크다는 교회에서 지원해주더니 올해는 뭐 없었나보네요. 교회표시가 없네 ㅎ

'크리스마스트리 밑에서 볼까? 옆에서 볼까?'

아래에서 보는 크리스마스트리가 더 화려해보입니다.
친구가 아래서 보면 멋지다고해서 올려다보니 전구로 하늘을 가득채운 느낌이네요

구남로길이 끝나서 해운대 바닷가를 따라 가봅니다.

지난해보다 장식이 간소;해 보이네요 이게 다 코로나 탓이겠죠 ㅠㅠ
저 뒤로 호랑이인형이 보입니다

( •̀(ｪ)•́ ) 이런 표정의 호랑이가 너무 귀엽지 않습니까?!
귀엽다고 했더니 친구가 너무 이상하게 생겼다며😱
'너 미의식이 너무 이상한거 같은데???'
귀여운지 안귀여운지 댓글로 투표 좀...

해운대 백사장 위로 전구장식이 가득합니다.
요게 빛 축제의 하이라이트.
정식 축제기간이 끝났어도 전구 안쪽으로 들어가는 입구에는 qr코드 확인을 하더군요.
재밌는건 안에 들어간 사람보다 밖에서 구경하는 사람들이 더 많았다는 점 ㅋ

화질구지는 양해를...

전구의 불빛이 다양하게 바뀝니다. 하늘의 불꽃놀이가 됐다가 파도가 되었다가...

그 옆으로는 전구밭에 조형물들로 사진 스팟을 만들어 두었어요.

한민족이 사랑한 도형, 하트.

사람들이 전구나무에서 찍은 사진이 제일 예쁘다고 한마디씩 하고 가더군요.

해운대 공식 사진 스팟, HAEUNDAE

해운대 표시 옆으로는 기업 부스가 있었으나 그냥 전구밭에 자기들 간판 세운 정도;;라 패스.
저 멀리 요상한 장식은 뭐가 봤더니...

플라스틱으로 만든 소라?
안에는 플라스틱과 비닐 등에 대한 설명이 걸려있어서 환경문제에 대한 캠페인인 듯.

자잘한 장식은 많이 빠지고 모래사장 전구 장식에 집중한 느낌입니다.
구남로 장식은 빼고 모래사장을 전부 뒤덮는 전구장식을 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보네요. 돈이 엄청나게 들겠죠ㅋ

장식은 아마 설 연휴가 끝나면 철거한다고 하더군요. 늦은 포스팅으로 볼 수 있는 날짜는 오늘이 마지막^^;
딱히 당장가서 보시라고 올리는건 아니고 매년 연말에는 이런 빛축제가 있으니 겨울에 해운대 찾으신다면 겨울바다와 함께 빛축제도 보고 가시길 추천합니다.

+ 2월3일 추가

2월 16일까지 연장되었다고 합니다!!😉

 

 

 

 

남풍 다녀오면서 찍은 사진 추가로 올려봅니다^^

 

친구가 안쪽으로 들어가보자고 해서 입구에서 안심콜을 걸고 QR확인까지 한 후 안쪽으로 들어가봤습니다.

가까이서 보는건 좋은데 확실히 계단 위에서 보는게 훨씬 잘 보이더군요. 대신 사람이 별로 없어서 좋았습니다^^

 

 

 

 

 

 

불빛이 바뀌는걸 이 단자함(?) 안에서 조정하나봐요

 

 

 

 

 

 

 

제일 끝쪽에 있던 기업참여존.

 

 

 

 

신세계(...)

 

 

 

 

부산은행 직원도 여기서 찍지 않을것 같은 부산은행 간판;

기업참여존은 참 성의없이 만들어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