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에 느지막이 체크아웃을 하고 사장님께 퇴실 카톡을 보내고 나옵니다.

전주에서의 아점은 순대국밥입니다.

풍남문 옆에 위치한 남부시장 안에 있습니다. 이 근처에 피순대 식당이 여럿 보이던데 다른 데는 안 가봐서 비교가 안되네요;; 하지만 일단 여기가 맛있어서 항상 우선으로 갔어요

사진에서는 대기줄이 있지만 이건 나오면서 찍은 사진. 저희가 들어갈땐 식당에 손님이 꽉 차있었지만 운 좋게도 대기 없이 바로 앉을 수 있었습니다. 10분 정도 지나니 대기가 마구 생기더란...

남부시장이 크지 않고 큰길따라 매장이 크게 있어서 찾기 어렵지 않습니다.

주문하자마자 세팅된 반찬들

추가 반찬은 셀프로 떠다 먹으면 됩니다. 

실내는 꽤 넓은데 테이블이 꽉꽉 차게 손님들이 앉아 있어서 내부 사진은 찍지 않았습니다. 궁금하신분은 하단에 예전 포스팅 참고!😜

카운터 옆 자리에 앉았는데 저 하얀 봉지들은 포장된 것들입니다. 포장은 냉동상태로 미리 준비되어 있기 때문에 대기줄에 기다릴 필요 없이 바로 사 가지고 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거의 포장으로 가져갔는데 이날 오랜만에 식당에 앉아서 먹었네요.

전화로 미리 주문받고 포장하는 것들도 있고 손님이 와서 바로바로 포장해 놓는 것도 있고 카운터가 아주 정신이 없습니다.

중간칸에 있는 포장은 추가 요금(1,000원이었던가)을 내면 아이스팩을 하나 넣어주는 고급(?) 보냉 포장입니다.

바글바글 기본 피순대국밥 7,000원

김이 어찌나 올라오던지...

한 김 식은 후 부추도 넣어주고.

기본적으로 빨간 국물이지만 맵지 않습니다.

국물이 진하면서도 간이 딱 맞아서 항상 느끼지만 먹자마자 맛있다! 가 머릿속에 반짝💡

부드러우면서 고소한 피순대!!

아쉽게도 한 그릇에 딱 3개밖에 들어있지 않습니다 ㅠ.ㅠ

제 최애 메뉴 중 하나라서 예전에 누나한테 포장으로 사줬더니 누나네 식구들은 전부 별로 였다고 합니다. 아니 선짓국은 사발로 퍼먹는 사람들이 왜 이건 별로였을까 의문-_-a

한 그릇 뚝딱. 아침부터 든든하게 먹었습니다.

일요일 오전에 보니 뜨끈한 순대국밥이 또 먹고 싶네요.

전주에서 먹은 거 줄 세워보면 순대국밥 > 길거리야 > 베테랑칼국수 라는... 전주음식 1순위😜

순대국밥, 피순대 같은 거에 비호감도가 없다면 한 번쯤 드셔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영업시간

24시간 연중무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