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위키드(WiCKED) (feat. 부산드림씨어터)

2021. 7. 16.리뷰/공연💬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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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씨어터

지난달 1일에 부산 뮤지컬 전용극장인 드림씨어터에서 위키드를 관람했습니다.

 

 

 

 

드림씨어터 공연장이 건물 중간에 있는데도 이렇게 실외 공간으로 나갈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Dream Theatre

드림 씌어러~

 

 

 

 

공연 시작 시간 가까이 도착했더니 사람들이 꽤 있네요

 

 

 

한산해 보이지만 이건 중간 인터미션 시간이 나와서 잽싸게 찍은 사진 ㅋㅋ

 

 

 

 

Wicked 위키드

 

위키드(Wicked)는 그레고리 맥과이어(Gregory Maguire)의 소설 "위키드"를 원작으로 하고 있는 뮤지컬로, 스티븐 슈워츠가 작곡한 뮤지컬이다. 사악한 초록마녀가 초록색 피부를 가졌지만 사실은 선한 마음을 가지고 있는 소녀 '엘파바'가 오즈의 나라의 부패한 정권으로 인해 사악한 인물로 변질되었다는 내용을 주축으로 한다. 
- 위키피디아 -

기본적인 줄거리는 오즈의 마법사의 외전처럼 도로시가 아니고 마녀에 대한 이야기가 주축을 이루고 있습니다. 

초록마녀 엘파바와 그녀의 친구(?) 글린다 두 여주인공의 성장 스토리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원작 소설은 어두운 분위기라고 하는데 뮤지컬은 아이들이 봐도 즐거울 동화적인 분위기에 화려한 공연입니다. 그래서 제가 좋아하죠 ㅋ

 

 

 

 

인증샷^0^

이 날의 캐스팅은 엘파바에 손승연, 글린다에 나하나, 주연급 비중이 아니지만 남주에 서경수.

손승연은 '물들어'로 인지도를 확 올렸던, 보이스코리아 우승자 그 손승연 맞습니다+_+ 노래는 인정하지만(니가뭔데;) 연기도 될까 약간의 걱정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보크역에 임규형, 저는 못알아 봤는데 친구가 작년 '더블캐스팅'에 나왔던 임규형이라고 해서 깜짝! 그때 TV보면서 노래 🐶잘한다고 생각했는데. 확인하기ㅋ👉

 

 

 

 

입장시간이 되니 사람이 많네요.

 

 

 

드림씨어터 내부.

실제로 내부가 가득 찰 만큼 사람이 많았습니다. 위키드 부산 초연 공연이라는 점도 한몫했겠죠.

 

 

 

 

 

저는 공연장 왼쪽 10열 통로 바로 옆자리에 앉았어요. 자리 간격은 이 정도이고 무대는 이렇게 보입니다.

그런데 여기가 원래는 S석이었는데 공연 보러 가기 얼마 전에 해당 좌석에서 공연장 전체가 다 보이지 않는 경우가 발생하여 R등급으로 바뀌게 되었고, 그에 따라 계속 예약을 원한다면 R등급 가격으로 재결제를 해준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위에 위에 공연장 전체 사진을 보면 무대 가운데 노란 부분으로 무대를 보게 되는데 좌우로 무대 장치가 더 튀어나오면서 무대 안쪽이 잘 안 보이게 된 것 같습니다. 바로 전 캣츠 공연을 볼 때만 해도 무대가 넓게 보여서 비슷한 10열 위치로 예약했던 건데... 

 

특히 카드사 쿠폰을 적용해서 1+1으로 구매한 표라서 재결제가 좀 복잡하게 되었습니다만 결과적으로 재결제 BC카드 할인 혜택 중이라 1+1 쿠폰은 사용하지 않으면서도 더 싸게 결제했다는 행복한 후기^^ ㅋ

 

아쉽게도 무대 안쪽이 안 보이는 경우가 있긴 했지만 관람에 무리가 되는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다만 자리를 추천한다면 위키드는 좀 더 중앙 쪽 자리로 보라고 추천드리고 싶네요.

 

 

 

 

사실 저는 이미 봤던 공연이고 아마 이번이 3번째인가? 그렇습니다. 딱 제 취향의 뮤지컬이라 봐도 봐도 재밌는^^

처음에 보고 너무 재밌다고 조카와 함께 한 번 더 봤던 거 같습니다. 어린아이들과 같이 봐도 좋을 화려하고 즐거운 뮤지컬이죠.

 

이 공연에서 특히나 손승연은 연기도 좋았고 노래는 말할 것도 없이 좋았습니다. 옥주현이 하는 엘파바도 봤었지만 그때는 '아, 옥주현이구나'라는 느낌이 계속 들었다면 손승연은 엘파바 그 자체!

2003년 브로드웨이 초연에 엘파바는 우리가 잘 아는 겨울왕국 '렛잇고'의 이디나 멘젤*_* 노래가 어떤 수준일 거라는 예상이 벌써 되지요? ㅎㅎ

깍쟁이 같은 글린다 역은 나하나 배우가 못하는 건 아니지만 역시 글린다=정선아가 찰떡이구나 느꼈고요.

 

 

 

 

 

 

위키드에서 제일 유명한 넘버라고 할 수 있는 디파잉 그래비티(Defying gravity)

넘버도 유명하지만 무대 연출도 공연 중에서 아주 임팩트 있는 장면입니다.

엘파바가 '아무도 나를 막을 순 없으셈'하면서 부르는 노래ㅋㅋ

 

첫째 영상은 토니 어워드 축하공연으로 나온 것 같은데 이디나 멘젤도 음정이 불안한 부분이 있군요*_*

한글 자막 넣어줘서 내용 보기 좋고 화질구지;;지만 무대 연출이 어떤지 대략적으로 알 수 있습니다. 공중에 메달려 절규하듯 외치는 노래가 압권.

두 번째 영상은 차지연이 재연 때 했던 공연인가 봅니다. 역시 복면가왕다운 안정적인 노래.

세 번째 영상은 삼연째 엘파바인 손승연 영상인데 짧은 클립밖에 없군요. 간단히 맛만^^

 

스토리도 연출도 모두 만족스럽고 재밌어서 즐겁게 관람한 뮤지컬입니다.

 

다른 얘기지만 최근 17일 부산 공연에서 옥주현이 컨디션 난조로 노래를 제대로 소화하지 못해서 공연 끝에 울음을 터트렸고 해당 공연 전원 환불해 줬다는 기사를 접했습니다 ㅠ.ㅠ 너무 무리했던 것인가. 

 

 


 

 

뮤지컬이나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공연은 관람 후에 코로나 이슈가 있을 수도 있기 때문에 보통 시간이 조금 지난 후에 포스팅하려고 합니다만 이 공연은 관람 후 코로나 이슈는 없었지만 한 달이 지난 지금 전국적으로 코로나가 너무 심각해졌네요 ㅠ.ㅠ

공연 관람이 가능한지 걱정되는 수준까지.... 언제일지 모를 다음 관람 때는 코로나가 잠잠해지길 바라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