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동도를 1시간 넘게 걸었더니 벌써 1시가 넘은 시간. 점심을 먹으러 게장식당을 찾았습니다.
식당이 큰 만큼 주차장도 컸는데 이미 차가 꽉 찼더라구요. 사실 이 사진은 대기시간이 길어져서 차 안에서 기다리면서 찍은 사진입니다. 얼마나 대기가 많으냐면...
오동도에서 이 식당을 검색했을때 테이블링으로 대기입력을 미리 할 수 있길래 혹시나 하는 마음에 등록해봤는데 대기팀이 50팀이 넘게 있더라구요😱 ㄷㄷㄷㄷ
이 캡쳐는 식당주차장에 도착했을 때 찍은 겁니다. 1:04분에 접수하고 식당에 도착해서 42분이 되었는데도 아직 25팀이 대기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식당 오는 중간에 주유소도 들러서 주유하고 여유있게 왔는데도 아직 많이 남았네요. 미리 대기접수 하지 않고 왔다면 얼마나 오래기다렸을지;;
전남 여수시 봉산2로 36
꽃돌 🦀
게장1번가
차안에서 20분정도 기다렸는데 9번째 순서가 되었습니다. 접수한지 1시간째 ㅋㅋㅋ
아, 그리고 테이블링 접수를 하고 등록은 되지만 식당 핀번호같은걸 입력해야합니다. 그러니까 일단 식당 카운터에가서 핀번호를 확인하고 입력하던지 식당 테이블링기기에 있는 바코드를 한 번은 찍어줘야 정식 등록이 됩니다. 저도 미리 식당 카운터에 가서 입력하고 와서 기다렸답니다.
그리고 내 순서 2팀인가? 전에 카톡으로 알림이 옵니다. 곧 내 차례라고...
몇 팀 남았지만 미리 식당에 들어가서 대기하기로 합니다.
운영시간은 이렇군요.
브레이크타임이 3시부터인데 이때 2시에 왔던 손님들은 이미 대기가 잔뜩 있어서 모두 돌려보내더라구요. 저도 브레이크 타임만 생각하고 여유있게 왔다면 못 먹었을지도;;
정문은 저쪽이고요 제가 들어온 문은 주차장과 연결된 뒷문.
뒷문으로 들어오면 이렇게 게장과 갓김치, 온갖 갓으로 만든 상품들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메뉴는 이렇습니다.
꽃게꽃게되있어서 꽃게만 파는 전문점인줄 알았는데 꽃게사이에 갈치조림이있는걸 몰랐네요^^;
저희는 꽃게정식 2인분을 주문했습니다. 요 꽃게정식에는 기본 꽃게가 나오고 셀프바에서 게장을 무제한으로 먹을 수 있다고 해서 선택했습니다. 아무래도 기본 꽃게로는 양이 적을테니까ㅋ
순식간에 상이 차려집니다.
식당도 크지만 직원 아주머니들이 얼마나 일을 순식간에 척척 하시는지+_+
메인은 간장게장이지만 위에 양념게장도 한 접시 나옵니다. 가운데는 돼지불고기?같은 거였고 오른쪽에 김치랑 같이 쪼~금 나온게 갓김치.
일단 메인이 되는 꽃게장, 2인분이라 두 마리인가보네요.
단품으로 한 마리에 18,000원짜리🤑
살이 잘 보이도록 돌려서 한 컷^ㅡ^
그리고 오른쪽 버너에는 간단한 퍼먹을 수 있는 국대용? 찌게랄까.
식당이 넓고 식탁간의 간격도 넓어서 맘에 들었어요.
밥은 조밥
원래는 바로 입으로 가야하지만 사진찍으려면 한 번 짜줘야겠지요>_< ㅋㅋ
살이 통통하고 달달한게 너무 맛있습니다. 전혀 짜지 않았고요.
살만 발라서 김에 싸서 한 입.
꽃게장 양이 너무 적어서 먹을수록 슬퍼 ㅠ.ㅠ
여수 왔으니까 갓김치도 먹어봅니다.
원래 갓김치는 씁쓸하고 시다 라고 생각했는데 여기는 쓴맛이 적고 톡 쏘는 맛이 완전 맛있더라구요*_* 그동안 내가 먹은 갓김치는 뭐였나(털석) 갓김치의 맛을 알아버렸습니다. GOD김치!
이거 먹고 매대에 있던 갓김치 사올까 고민도 했지만 집에서 밥먹는 횟수가 너무 적어서 안사왔는데 다시보니 또 먹고 싶네요. 사실 지금 게장보다 갓김치가 더 침나오는군요;;
튀김으로 나온 새끼(?)게
소프트크랩처럼 바삭하게 부서질줄 알았지만 넘나 딱딱해서 놀람-﹏-
게장을 먹고 아쉬운대로 게딱지에 밥을 비벼먹습니다. 양념국물이 짜지 않아서 그대로 퍼먹어도 될 정도.
그리고 게장을 리필해 먹기위해 셀프바로 ㄱㄱ
셀프바는 이렇게 차려져 있고요 저~ 끝에는 어묵에 국물안에 담겨 있어서 친구는 어묵을 많이 가져다 먹었다는... 어째 어묵먹은 사진이 하나도 없네?
게장과 반찬들이 있고요. 간장게장말고 양념게장도 있습니다.
아쉬운 점이라면 여기 갓김치가 없어서 갓김치를 더 먹지 못했어요 ㅠ.ㅠ 갓김치만 있었어도 밥 한그릇 더 먹었을텐데ㅋ
추가 아쉬운 점이라면 이 리필게장은 사이즈가 엄청 작습니다.
처음에 친구가 퍼왔을때는 이게 게장인지 못알아봤다는^^; ㅋㅋ
게딱지가 요만해 ㅎㅎ
메인으로 나온 꽃돌게장과 게딱지 비교
사이즈가 작아도 게장은 게장. 한입에 쏙쏙 빨아먹고 한 세 번은 더 리필해다 먹은것 같아요.
리필게장도 먹을만했지만 역시 리필게장이 커피라면 꽃돌게장은 T.O.P? (언제쩍 표현인가...)
역시 식당 후식은 자판기커피 ㅋ 출입구에 커피말고 매실인가? 뭐 그런것들도 있었는데 커피뽑아 나오느라 사진도 못찍었네요.
아무튼 배부르게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식당을 나오면 옆 건물 한일관이 보입니다. 남도음식전문점으로 여기도 엄청 크고 유명한 식당같더군요. 꽃돌게장 식품코너에서 한일식품이라고 팔길래 옆 식당에서 받아다 파는건가 생각했는데 알고보니 같은 회사;;
왼쪽 끝에 보이는 차 있는 코너로 돌아가면 제가 주차했던 주차장이 나옵니다.
3시가 다 되고 브레이크타임으로 손님을 더 받지 않으니 차가 많이 빠져있네요.
전형적인 대규모 식당이었지만 메인으로 나온 꽃게장이 느무느무 맛있었고 리필게장으로 부족함을 채울 수도 있어서 아주 좋았습니다.
식품코너에서 게장이나 갓김치, 여수 특산물 같은걸 구매할 수도 있으니 여수로 여행가시는 분들이 식사와 쇼핑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어서 좋지 않을까 싶네요. 포스팅하면서 자꾸 갓김치 사올껄 그랬나... 라는 생각만 가득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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