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 낭만포차 거리 (feat. 낭만포차2번 바다향기)

2021. 5. 27.국내여행/여수💬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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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에서 가볼만한 곳을 검색하면 어김없이 나오는 낭만포차 거리.

워낙 유명하기도하고 포차에서 술마시는 낭만을 느껴볼까 해서 저녁먹을 겸 숙소에서 택시를 타고 갔습니다.

 

 

 

낭만포차거리 위치 : 여수시 동문동 하멜로 102

 

낭만포차거리는 엑스포대로 바로 아래있어요. 

 

 

 

 

제일 먼저 눈에 띄는게 하늘에 오가는 케이블카*_*

 

 

 

#여수밤바다 #낭만포차

관광지에 어김없이 보이는 하트 포토스팟

 

 

 

양옆으로 포차가 줄지어 있습니다.

왼쪽포차는 뒤쪽으로 2중, 3중으로 또 포차들이 줄지어 있습니다. 테이블은 손님으로 꽉 차있었고 가게마다 입구에 2~3팀이 서서 대기하고 있더군요. 한 두 가게가 아니고 모든 가게가요 ㄷㄷㄷ

음식점 기다리는거 극혐하는데 ㅠ.ㅠ 포차에 들어갈 엄두가 안나더군요.

 

 

 

 

 

하늘을 수 놓는 케이블카와 색색이 조명들때문에 야경이 참 예쁩니다. 삼각대 세워놓고 카메라로 찍어도 모자란데 핸드폰 손에 들고 찍으니 사진에서 전혀 안느껴지네요😭

 

 

 

 

바닥에 프로젝트로 써진 글씨.

여수는 이거 은근 좋아하나 여기저기 되게 많아요 ㅋ

 

 

 

 

 

 

잠시 하멜등대쪽으로 걸어봅니다. 야경이 정말 예쁘네요. 다음엔 삼각대 들고 카메라 챙겨가고 싶은 마음. 근데 여수를 다시 갈까😅

 

 

 

 

 

다리 밑에는 일반적인 포차가 모여있고요 저 건너편에 실내포차 식당들이 줄지어 있습니다. 진짜 식당이 100개면 100개가 실내 포차인듯;;

 

 

 

 

 

포차거리에서 방파제 길따라 200m 정도가면 하멜등대가 있습니다. 포토스팟이지만 사진찍으려고 줄 서 있는거 보고 저는 이 한컷만 찍거 턴~

 

하멜이 국내에 억류되어 있다가 마지막에 탈출하여 나간곳이 여수라고, 그래서 하멜이 근로하던 일대를 '하멜로'로 지정하고 그 길 끝에 하멜등대를 세웠다고 하는군요.

하멜이 자기 잡아뒀던 곳에서 자기를 기념하고 있다고 한다면 무슨 생각이 들까;;

 

 

 

 

 

 

 

버스커버스커 이름에서 따온 상호인가?

분위기는 호프집 같은 느낌인데 저기서 파는 메뉴도 거의 포차랑 같더라구요. 

 

 

 

포차 대기가 전부 있으니 실내포차 쪽으로 가보기로 합니다.

 

 

 

실내포차쪽은 어디갈까 찾다보니 거리 사진이 없네요^^;

끝까지 걸어갔다 돌아오는 길에 유난히 손님이 적은(?) 바다향기라는 곳에 들어갔어요. 모든 가게가 낭만포차 몇 번, 이런식의 숫자번호를 가지고 있더라구요. 바다향기는 낭만포차 2번.

사실 여기도 사람이 적은건 아니었는데, 들어가보니 테이블 거리가 너무 좁아서 좀 신경이 쓰였습니다. 친구는 이 근처(포차거리 전체)가 사람이 너무 많아서 어디 들어가는거 자체를 탐탁치않아했습니다 ㅠㅠ

 

 

 

이건 손님이 좀 빠졌을 때 찍은 사진.

이 가게는 그래도 2~3자리가 비었다 찼다 계속 자리가 있더라구요.

 

 

 

저희는 세트메뉴 3번째인 딱새우회 + 돌문어삼합 + 음료1 을 주문했습니다.

대부분의 낭만포차에서 해산물을 섞은 삼합을 제일 대표메뉴로 팔더라구요. 대부분 포차메뉴가 대동소이.

 

저는 삼합 메뉴만 보느라 갈치회는 신경도 안썻는데 늦게 들어온 옆 테이블 손님이 사장님이랑 대화하는걸 들으니 이집만의 특별메뉴가 갈치회 라는걸 알게되었어요+_+ 낭만포차거리에서 은갈치회를 제일 처음으로 했던 포차가 여기라고. 근데 숙소 가는길에보니 지금은 은갈치 회를 파는 포차가 거의 없긴한데 한 두군데는 더 있더라구요.

사장님과 대화하던 손님이 '여기 사장님이 저쪽 포차(다리아래)에서 하실때부터 왔다'는 둥 '은갈치는 여기가 좋다'는 둥 자기가 단골이라는걸 어필하려는데 사장님은 잘 모르시는 눈치^^;;

 

 

 

기본세팅

 

 

삼합을 끓일 버너

 

 

 

 

주문하고 얼마안되 바로 딱새우회가 나옵니다.

몇 마리 얹어서 좀 더 빡빡하게 나왔으면 좋겠다 싶은 비주얼이었지만^^;

역시 딱새우는 맛있네요. 살이 어찌 그렇게 달달하지?!

 

 

 

이제 딱새우 잘 까는 법을 알게됨😍

꼬리 끝을 딱! 눌러서 연결된 심줄(?)같은걸 끊어주면 살이 쏙 빠지네요.

 

 

 

 

여수 왔으니 여수밤바다 한 잔~

지역소주 잎새주의 한정판으로 나왔다는 '여수밤바다' 지금은 한정판이 아니고 상시 팔고 있나봅니다.

딱새우랑 마시니 꿀맛^ㅡ^ 

 

 

 

딱새우 까먹는 동안 돌문어삼합이 나왔습니다. 이것역시 뭔가 듬성듬성한게 약간 어랏? 하는 첫인상이 있었지만 이렇게보니 사진빨은 잘 받는 메뉴인 듯.

문어 쭈꾸미 삼겹살, 관자등이 들어있어요.

 

 

 

 

 

직원분이 왔다갔다하면서 봐주긴 합니다만 전적으로 조리해주지는 않습니다. 

처음엔 양념이 좀 싱거운가 싶었는데 바닥에 잘익은 김치가 깔려있는데 이게 익으면서 점점 맛있어지네요.

약간 볶음김치국물에 해산물과 삼겹살 끓여먹는 느낌??^^;

특색이 있다거나 맛이 엄청나다! 정도는 아니지만 술안주로 무난한 정도입니다.

 

 

 

사실 늦은 점심에 숙소에서 이순신버거;;까지 먹고 온 터라 배가 이미 차있어서 삼합건더기는 좀 남겼습니다. 원래 삼합 다 먹고 돌판에다 볶음밥 볶아 먹는데 저희는 차마 먹지 못했어요. 다시 타임머신 타고 돌아가 먹고 오고 싶다 ㅠ.ㅠ

 

옆 테이블에는 20대 초반 학생같은 손님들이 있었는데 볶음밥을 다 먹고 한참을 수다떨다가(대화가 군대얘기 ㅠㅠ) 안주 더 시킬까 어쩔까 하다가 사장님에게 '죄송한데 볶음밥 한 번 더 해주실 수 있나요?' 라면서 볶음밥을 두 번 볶아 먹더라구요.

배가 고파서 먹었다기보다 제가 보기에는 안주가 부족했던거 같은데. 그 모습을 보니 제가 학생때 친구들이랑 없는 돈 모아서 술집가면 안주는 최소화하고 술만 먹던 생각이 나더군요😔 (그냥 맛있어서 시킨건데 나혼자 센치해진건가;; ㅋ)

 

 

 

포차의 낭만을 즐기기엔 사람이 너무 많아서 좀 그랬긴 하지만;;

야경이 예쁘고 여수 밤바다 앞에서 즐기는 술 한잔이 좋았던 시간이었습니다. (친구는 안마셨으니 안 즐거웠을지도 ㅋ)

다음에 가면 은갈치회 먹어보고 싶네요^ㅡ^

 

 


포차거리 영업시간

매일 18:00 - 0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