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는 여러 번 가봤지만 오름을 가보는건 처음입니다. 이곳은 새별오름.
다른 분들 오름에 가는 사진을 보고 함 가보고 싶었는데 드디어 가보네요^0^
새별오름 주소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 봉성리 산 59-8
새별오름은 바리메오름·누운오름·당오름·금오름 등 많은 오름이 밀집해있는 서부 중산간 오름지대 중에서 으뜸가는 서부의 대표오름이다. 저녁하늘에 샛별과 같이 외롭게 서있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 한다. 풍경이 아름답고, 성이시돌목장, 왕따나무가 근처에 있어 관광객이 많이 찾는 오름 중 하나다.
-제주비짓-
주차장엔 차가 이미 꽉 차 있습니다. 제주도 돌면서 여기서 차를 제일 많이 본 듯+_+ 관광객이 많이 오는지 주차장을 엄청 크게 만들어 놓았습니다.
사진으로 새별오름을 보기엔 별로 높아 보이지 않지만...
사람들이 개미처럼 올라가는 모습과 비교하면 새별오름이 어느 정도 크기인지 가늠할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능선을 타고 개미처럼 점점이 올라가는게 사람;;입니다.
첫 시작은 평탄합니다.
억새가 아주 장관이네요.
제주도 억새하면 산굼부리밖에 생각 안났는데 이제 새별오름으로 구경와도 될 것 같습니다. 물론 새별오름은 입장료도 주차료도 받지 않습니다.
띄어쓰기의 중요성;;
올라가는 동안 억새를 계속 찍게되네요. 바람에 흔들리는 억새가 장관입니다.
드디어 가파른 구간.
멀리서 보고 쉽게보고 왔다가 아주 헐떡이며 올라갔습니다. 😫
바닥엔 밧줄로 계단처럼 만들어 두어 그나마 올라가기 좋게 해놨네요. 경사가 45~50도?정도 되는거 같은데 체감상 90도로 느껴집니다 헉-헉-
길이 억새에 가려 잘 안보이지만 사람들이 끝없이 이어져 올라옵니다. 저 멀리 빼곡히 보이는게 주차장. 차로 가득 차있네요. 왼쪽에 보이는 하얀 건물있는 곳은 큰 카페인거 같은데 처음에 길을 잘못들어서 저쪽으로 들어갔다 나왔네요^^; 유명한 곳으로 보이는데 저희는 금방 카페에서 오는 길이니까 패스.
제주도 - 카페 유주(cafe yuzu)
간단히 떡찜 같은(!) 떡볶이를 먹고 카페에 들렀습니다. 친구 한 명의 컨디션이 최악이었기에 멀리 가지 않고 가까운 위치에 있던 유주 카페를 찾았습니다. 일단 여기도 친구의 방문 리스트에 있
130.pe.kr
중간에 소화전도 있습니다.
새별오름에는 들불축제가 유명하다고 하는데 그때 이 소화전은 어떻게 처리하는지 궁금하네요
헉-헉-헉-헉-
드- 디- 어-
정- 상- 에-
오름에 올라 반대편을 보니 억새만 있지 않고 푸른 나무들도 많이 자라 있군요. 새별오름은 앞면만 관리하는 듯 ㅎㅎ
저 멀리 근처의 오름들이 보입니다. 이렇게 힘들게 올라왔는데 그리 높지 않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ㅋ
그래도 위에서 내려다 보는 경치는 시원하고 좋습니다.
왼쪽을 돌아보면 저~~~ 멀리 보이는게 한라산일까요?
여느 산처럼 제일 높은 곳에 기념비(라고 해야하나?)가 있습니다. 다들 줄을 서서 여기서 인증샷을 찍길래 저도 잠깐 기다렸다 한 장 찍었습니다.
해발 515.3m 라고 써있는건가? 숫자가 잘 안보이네요;;
북동쪽을 바라보면 저 멀리 비양도가 보입니다.
왼쪽길로 올라와서 오른쪽길로 내려갑니다. 오른쪽이 조금 더 완만한 느낌이긴한데 내려가는 길이라서 그렇게 느꼈을지도 모르겠네요.
친구는 힘들어도 한 번에 훅 올라오는 왼쪽길이 더 좋지 않냐고...
여기가 커플지옥?
올라가는 길보다 내려가는 길의 억새가 더 잘 보입니다. 힘이 덜 들어서 그렇기도 하겠지만 억새위치(?)가 사진찍기 좋기도 하고, 올라갈때는 사람들이 몰려서 사진찍기 힘든데 내려가는 길은 다들 제각각이니 조금 더 여유롭게 사진찍기 좋네요.
중간쯤 내려오니 왼쪽에 골프장이 보이고 숙소있지 띄엄띄엄 지어진 집들이 보입니다. 경치를 망치는 느낌 반, 저런 곳에서 1박하면 을매나 좋을까 반 ㅋ
2/3쯤 내려왔을 때 오름을 다시 올려다보니 억새가 정말 멋지네요. 다시봐도 멋져!! >_<
내려가다 마주친 광경. 하얀 드레스가 눈에 띕니다.
웨딩사진 찍으러 왔나보네요. 이 분들 말고도 2팀인가 더 웨딩사진 찍는걸 봤는데 코로나 시국에 제주도만큼 좋은 곳도 없을 듯ㅠ.ㅠ
끝까지 내려오면 왼쪽 주차장까지 가는 길목에 마차가 있네요. 물론 요금을 내고 타는거겠죠?^^; 주차장에서 차를 끌고 나갈려고 할 때 아이들이 타고 주차장을 누비던데 ㅋ
주차장 한쪽으로는 푸드트럭과 음료수를 파는 트럭들이 줄지어 있습니다. 간식먹기고 좀 쉬다가기 좋을 것 같네요. 저희는 카페에서 왔으니까 또 패스 ㅎㅎ
나오면서 한 컷 찍은건데 왼쪽에 돌기둥에 "새별오름"이라고 새겨져 있는데 사진으론 잘 안보이네요 ㅠ.ㅠ
간단하지만 힘들었던 첫 오름 등산(?)을 마쳤습니다. 등산이 아니고 등오름인가 ㅋ
새별오름 적극 추천했더니 누나가 어머니 모시고 갔었는데 주차장 들어가기도 전에 어머님이 '난 저기 안올라가' 라고 단언하셨다는 ㅋㅋㅋ
한가롭고 조용한 산책을 하는 오름을 상상했는데 생각했던 오름의 길은 아니었지만 ㅋ 나름 만족스러운 곳이었습니다. 뭐랄까 딱 관광객이 가기 좋은 오름?? ㅎㅎ
제주도의 오름이 궁금하시면 여기서 오름 맛보기 해보시면 어떨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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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분에 새별오름이라는 곳을 알게되었네요. 사진으로도 탁 트인 정경이 확실히 제주도라 이색적이네요.한국같지만 한국같지 않은 그런 곳! :)b
수많은 오름중에 처음 가본 곳인데 다른 오름도 가복 싶어졌어요! 제주도가 정말 한국의 보물 아닐까 싶네요^^
어머 너무 풍경이 좋네요~ 실사가 튀어나오는줄요~
제주도 여행 언능 가고 싶어요 ㅠㅠ 덕분에 랜선여행 잘보고 갑니다.
공감꾹입니다~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제주도 다시 가고 싶네요. 코로나가 길어지니 어디라고 가고 싶은 마음이에요
덕분에 제주도 여행한 기분이 들어서 좋네요~!@~@
감사합니다. 눈으로라도 좋은 감상이셨기를^^
좋은 사진 잘 보고 가요
감사합니다^ㅅ^
400개 가까이 되는 오름 중에서
여행자들에게 인기 있는 오름
다섯손가락 안에 들어갈 것입니다.
가을 푸른 하늘 속에 흩날리는 억새 풍경이 완전 좋습니다.
좋은날 다녀오셨네요 .. 부럽습니다. ^^
나중에 들불축제 보시길 강추합니다.
저많은 억새가 순식간에 타오르는 모습이 기가 막힙니다. ㅎ
오름이 400개나 되나요@_@ 그 중에 다섯손가락안에 든다니 호오~ 전형적인 관광지느낌이었지만 좋은 선택이었군요+_+ ㅋ
억새가 장관을 이뤄서 보고 있는것만으로도 너무 좋았습니다.
들불축제, 저 많은 억새가 타오르는 상상만 해도 멋집니다. 라오니스님은 직접 보셨나봐요. 하지만 당분간 코로나땜시 안하겠죠? ㅠ.ㅠ
헉, 이상하네요. 사진들이 안 보여요. 계속 새로고침을 눌러도 마찬가지네요.
빙글빙글 돌아만가는군요. 집 와이파이가 문제인가 싶었는데 다른 사이트는
잘 열리는네용. 음... 저녁쯤 다시 놀러올께요~^^
오랜만에 이것 저것 설정을 좀 만졌더니^^;
나중에 잘 나올때 구경오세요~ ㅎㅎ
탁트인 장소네요 너무 아름답습니다
제 컴에선 내용과 사진이 안 보여서 앞으로 청춘일기 블로그는
아이패드로 봐야할 듯 싶어요. 왤까요?@@
제주도 가면 오름은 꼭 가봐야하지 싶어요. 새별오름, 이름도
이쁘고 주위 풍경도 멋지군요. 그치만 비얌이 있다니. . .ㅎㄷㄷ
그래도 아이패드로는 되나보군요😭
뱀은 오히려 사람이 무서워서 안나오지 않을까 싶네요ㅋㅋ
제주가시면 오름 꼭 가보세요 오르막길이 힘들수도 있지만 작은 언덕이라도 위에서 내려다 보는 시원한 풍경이 좋더라구요. 완전 힐링포인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