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이 포스팅 될 때 저는 부산에 없겠지요...

2020. 9. 30.일상

1. 우리만 아는 개그

때는 바야흐로 2016년 2월. 여직원이 결혼하면서 그만두게 돼서 새롭게 직원을 뽑았고 아직 졸업도 안 한 실업계 고3 여학생이 새로 들어왔다. 졸업 전이라 학교와도 이야기해서 먼저 일을 시작했고 몇 주 지나지 않아서 그 친구는 이런 편지를 남기고 사라졌다.

 

"이 편지를 보실 때 쯤에 저는 부산에 없을 겁니다. 어쩌고 저쩌고...."

 

그만두겠다는 말을 편지 한 장에 덜렁 남겨놓고 사라진 여학생.

지금 생각하면 그만둔 이유야 얼핏 알 것도 같지만, 이유야 어쨌든 당시에는 전 직원이 어이없고 벙쪘-_-; 한편으로 직접 말로 하지 못하고 그렇게 사라진 게 아직 어린애구나 싶었다. 개인적으로 좀 짜증 났던 건 라면박스 반(?)만큼이나 꽤 컸던 원피스 피규어를 일본 놀러 갔다 오면서 사다 줬는데(원피스 브룩 캐릭터를 좋아한다고 했음) 토요일에 그거 받고 월요일에 그만뒀다는...

 

옛 드라마 속 비련의 주인공이 사라질 때 흔히 쓰던 클리셰지만 이 편지글은 일종의 밈화(?)되어서 가끔 우리끼리 개그로 사용하고 있다. '이걸 볼 때쯤엔 나는 XX에 없을 거다'라는...

 

9월에 포스팅도 저조하고 블로그 찾아주시는 분들 볼 낯이 없으니 '이 글이 포스팅될 때 저는 티스토리에 없겠지요...' 를 남기고 저는 추석을 쇠러 갑니다. ㅋ

 

 

2. 월말 결산.

8월 말에는 결산 포스팅을 하지 않아 9월에 같이 해야겠다 싶었는데 9월 포스팅이 달랑 3개뿐 ㄷㄷㄷ 뭔가 포스팅할 거리가 여럿 있는가 싶다가도 '쓸게 없어😥'의 마음이 공존했던 9월이다. (이건 근데 상시 그럼;;)

하고 싶을 때 해야지라는 마음으로 지내니 점점 포스팅을 미루고 있는 나.

쓴 글이 없으니 블로그에 대해 첨삭할 이야기가 하나도 없구나 ㅠ.ㅠ 반성한다.

 

 

3. 이사

블태기와 게으름이 겹치기도 했지만 다음 달에 이사가 예정되어 있어서 정신이 어수선하다. 게다가 곧 추석이라고 생각하니 여러 가지로 뭔가 포스팅 하기에 정리가 안 되는 마음이다.(그냥 게으른 거;)

이 말은 10월에도 포스팅이 아주 뜸할 것 같다는 밑밥😅 

 

 

 

니가 왜 자꾸 떠오르노 달도 아인것이

4. 추석

밤하늘에 제가 떠올라도(뭐랴;) 한가위 보름달 보면서 안전한(!) 추석 보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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