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 시티 오브 엔젤

2019.09.05리뷰/공연

8월에 서울에 갔을 때 보고 온 뮤지컬 시티 오브 엔젤, 충무아트센터에서 공연합니다.

최근에 여기서 뭐 봤는데? 싶어서 인스타봤더니 '썸씽로튼' 내한공연 봤군요 그것도 포스팅 하려다 지나가버린...;

 

 

 

이건 갤럭시 S10의 광각렌즈 사진.

위 사진이랑 같은 위치인데 이렇게 찍힌답니다. 주변부 왜곡이 심해서 사람찍을 때는 거의 사용하지 않지만 왜곡이 있어도 건물이나 풍경을 다 담아주니 가끔 유용한 화각.

 

 

 

티켓 인증샷

 

 

 

로비에는 포토스팟이 마련되 있었는데 공연시간보다 1시간 일찍 왔더니 사람도 별로 없어서 손 쉽게 한 장^^

 

 

 

중간에 이런 인물관계도 판넬도 있었습니다. "뭐가 이리 많아-_-a" 하고 보다 말았는데 공연을 보고 나니 한 눈에 쏙 들어오네요;

전체 스토리는 현실의 이야기와 시나리오 속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일단 왼쪽만 잘라보면 주요 인물은 5명이고 모두 더블 캐스팅입니다(그래서 더 많아보여;) 그리고 오른쪽은 극중극 형식으로 진행되는 시나리오 속의 인물들. 그리고 이 주요인물 4명은 현실과 시나리오 속에서 1인 2역을 하게됩니다. 요게 관람 포인트! +_+

 

 

 

시놉시스는 이렇습니다. 제목만 보고 영화 시티 오브 엔젤을 생각했을 수도 있지만 전혀 다른 내용입니다. 저는 미리 조사해보고 가는 타입이 아니라 무슨 내용인지 모르고 보러 갔지만 관계도 판넬에 있던 이 간단한 시놉시스를 보고 관람했는데 이정도는 알고 보길 잘했다 싶더군요 ㅎㅎ

 

 

 

제가 봤던 캐스팅입니다. 회전문이 아니고서야 어떤 회차를 볼 것인지는 캐스팅이 아주 중요하죠!

일단 저희는 (믿고보는) 최재림을 찍어 뒀기에 나머지 캐스팅은 딱히 상관없었는데 버디,어윈 역에 임기홍과 정.준.하의 더블캐스팅... 친구들이 정.준.하 캐스팅은 절대적으로 불호하였기에;; (혹시몰라검방)

공연을 보고 친구들 모두 임기홍 배우가 너무 잘해서 완전 탁월한 선택이었다고... 하지만 정.준.하의 연기를 본 게 아니니까 이쯤에서...

 

 

 

단촐해 보이는 기념품 몇 가지. 총 모양 지우개는 뭐여;;

예전에는 가끔 프로그램을 사기도 했는데 요즘엔 전혀 안 사게 됐다는...

 

 

 

이날 부산에서부터 차를 끌고 갔던터라 바로 공연장으로 향했더니 1시간 넘게 시간이 남았어요. 공연 3시간 남짓과 미리 주차했던 1시간을 합쳐서 4시간 30분? 조금 안되게 주차했던거 같은데 4시간 할인권 4000원에서 추가요금 나올 줄 알았떠니 그냥 보내주더라구요. 대인배 충무아트센터, 칭찬합니다👏👏👏

 

 

 

공연장에 들어서서 한 컷. 여기가 14번째 좌석의 뷰는 대략 이렇겠군요

 

 

 

저는 6번째줄에 앉았어요. 무대도 잘 보이고 충무아트센터가 첫 번째 줄부터 단차가 적당히 있어서 공연보기 딱 좋았습니다.

게다가 커튼콜도 촬영할 수 있고 쉬는 시간 무대 사진 찍는 것 정도는 허용해서 굿굿. 진짜 무대 사진도 못찍게 숨막히게 단속(?)하는 곳 보면 으휴~

 

오프닝에서 사진에서 보이는 무대 가림막이 3등분 되어있는 부분이 좌,우,아래에서 모이면서 가운데 동그랗게 빈 구멍을 만들고 그 안에서 주인공이 007제임스 본드처럼 연출되는 장면은 인상적!+_+ (헐~ 전참시 테이편에 이 장면이 잠깐 나오는군요)

 

 

 

재지한 음악에 스캣으로 오프닝과 엔딩을 장식하는 앙상블

 

 

 

공연장이 어두워서 갤럭시S10이 자꾸 밝기를 자동조절로 높여놔서 대부분의 사진을 날려먹음;; 이건 테이샷.

 

 

 

이 때부터 한 장 찍을 때마다 밝기 조절하고 찍어서 그나마 좀 건진. 이건 최재림 샷.

 

 

 

오케스트라가 무대 뒤쪽을 차지하고 있지만 시나리오 속에서 가수가 노래하는 장면에서 오케스트라가 처음 보여지는데 엇, 저기 있었어?! 라는 생각이 ㅎㅎ 보통은 무대 연출때문에 거의 가려져 있었습니다.

 

전체적으로 넘버들이 재즈풍의 곡들이라 스캣과 함께 신나는 곡들도 많고 가볍게 듣기 좋았습니다. 또 무대연출이 독특하고 좋았어요. 미디어 평에서 "공연을 영화로 오마주한 작품" "영화보다 더 영화적인 뮤지컬" 이란 표현이 딱 맞는, 보는 재미가 있는 뮤지컬이었습니다.

 

최재림은 역시 잘 했고 의심했던; 테이도 잘 했네요 중간에 나오는지 몰랐던 김경선 배우가 노래하는 순간 잊고 있던 '뱃보이'의 기억이 떠올라 반가웠고 ㅎㅎ 특히 칼라+어로라 역의 백주희 배우는 처음 봤는데 노래도 잘하고 코믹한 감초연기가 👍 백주희 더블캐스팅에 '가희' 던데...

 

 

 

수상내역으로 작품성은 어느 정도 보장됐다고 볼 수 있고 블랙코미디 누아르 장르를 표방하고 있는만큼 어둡고 무거운 분위기가 흐르지만 중간중간의 코믹요소가 무겁지만은 않게 이어줍니다.

언젠가 다시 보고 싶은 작품, '시티 오브 엔젤'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