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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공연

더 플레이 댓 고우즈 롱(the play that goes wr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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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플레이 댓 고우즈 롱(the play that goes wrong)


홍보 문구만으로도 기대감이 엄청나게 올랐던 연극

그렇게 재밌다고?

누나네 집에서 부랴부랴 컴퓨터를 손봐주고는

다행히 시간맞춰 출발하여 세종문화회관에 도착했습니다






주차는 세종문화회관 옆 세종로공원 지하에 있는 공영주차장을 이용하면 됩니다

외교부와 세종로공원 사이길을 찾아가면 될 듯.








공연은 세종문화회관 옆 소극장인

세종M씨어터에서 합니다

세종문화회관이 워낙 커서그렇지

다른 공연장에 비하면 M씨어터 건물도 엄청 크네요






더 플레이 댓 고우즈 롱

직역하자면 '잘못되어가고 있는 연극'...정도?






세종문화회관이 개관 40주년이 되었군요






M시어터 입구로 들어가자마다 티켓부스가 있습니다






작은 로비에 포토존이 두 개나 있었는데






여긴 아래 모니터에서 벽난로CG가 움직이는 나름 고퀄 포토존 ㅋ

그냥 이것만 뚝딱찍어서 몰랐는데




원래 이런 느낌으로 찍는 포토존 ㅎㅎ






캐스팅보드

저는 전부 모르는 분들이었네요^^;






제 옆에 앉아있던 여자분은 커튼콜때 사진찍더라구요

직원이 바로 와서 제지했지만 한 장 건져가셨;


혹시나 지인분이 SNS에 이 공연의 커튼콜 사진이라도 올리셨으면 물어봐주세요

"너니?"






티켓부스 옆에서 주차할인권을 줍니다

물론 티켓 확인하고 줘요

4시간에 4000원이면 착하네요

다른 공연이 없는지 이날 주차장도 꽤나 한가했어요






한 쪽에 붙어 있던 연극 포스터

제가 이거 보고 친구한테 이 연극도 재밌겠다?! 했는데

이건 극중에 나오는 연극의 제목이랍니다 ㅋㅋ


이런걸 액자형식이라고 했던가? 암튼 극중극 형식으로 되어있다고 알고 있었는데

전혀 다른 연극의 포스터인줄알고 무식한 소릴해댄거죠 ㅋ


아직 30분정도 시간이 남아있어서 세종문화회관을 한 바퀴 둘러보기로 했습니다






친구가 기침이 심해서 편의점에 들러 사탕을 하나 사고

뒷쪽으로 나가봤는데 S시어터가 또 있었네요+_+






웨스트엔드 최고의 코미디, 한국 상륙!











입구에도 꼬뿔소 모양이 있더니 뒷쪽에도 이런 조형물이 있네요

플라스틱 파이프를 이어 붙인 독특한 소재






세종문화회관 옆에 붙어 있던 문

배 위에 강아지 모양이 예뻐서 찍어봤는데

왜 저런 간판같은게 붙어있는거지??










저 멀리 이순신 장군 동상






세종대왕님 앞에는 무슨 행사를 하는지 천막이 수십개







다시 로비로 돌아와 찍은 모습

날씨가 우중충 하기도 했지만

유리창이 지저분해서; 꼭 눈이 올 것만 같은 모습






이제 입장

저는 3열에서 오른쪽 자리에 앉았어요






원래는 여기가 1열인데 오케스트라나 밴드가 없으면 그자리도 의자가 채워져서

이렇게 3열 앞에는 나무 칸막이가 있습니다

약간 다리를 뻗을 수 없어서 좀 불편했어요






빠질 수 없는 티켓인증^^

일요일 2시 공연









일단 공연 시작 전부터 배우들이 객석에 돌아다니면서

2막에 출연할 개가 없다고 대기중인 시간동안 계속 찾고 다닙니다

관객들에게도 물어보고 자리 밑에도 뒤지고

인터미션시간에도 찾아다녀서 뭘 하려고 저렇게 떡밥을 치나 했는데

노력한 것에 비해 웃음효과는 크지 않았던 듯한(...)


그래도 공연전에 관객 한 명을 무대위로 불러서 공연장을 고치게 시키거나 하는

관객과 함께하는 시도는 좋네요

뭔가 코빅에서 관객들과 주고받는 코메디를 보는 느낌이랄까.

친구가 통로 끝에 앉아 있어서 잘하면 너가 나갔을 수도 있겠다 했더니

아주 질색을 하면서 그랬으면 집에 갔을거라고...ㅋ





얼마나 재밌을까 두근두근



공연 내용에 대해서 이야기 하자면

로비에서 보았던 "해버샴 저택의 살인사건"이란 연극을

대학교 드라마 연구회에서 공연을 한다는 설정입니다

우리는 그 연구회의 공연을 보는거구요

무대 장치가 망가지고 대사가 꼬이고 하면서

연극은 엉망이 되어가는 일종의 소동극입니다


이 얘길 들었을 때

영화 '웰컴 미스터 맥도날드'가 딱 떠올랐습니다

정신없이 엉망이 되어가는 라디오 방송과

어떻게 수습되어지는지 기대하면서 보는 재미가 좋았던 영화였는데

연극도 비슷하긴 하지만 뭔가 좀 부족한 느낌.


서양 유머의 코드가 저랑도 안맞기도 했지만

전체적으로 슬랩스틱 코메디도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어서

리뷰처럼 엄청나게 웃기다, 이런 포인트가 없었네요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큰 법인가요ㅠ.ㅠ

그래도 2막에서는 좀 마음을 열고 봐서 그런가;

1막보단 재밌었지만 끝나고 나니 많이 아쉬웠습니다

게다가 1막 끝나고 인터미션 사이에 그냥 가서 빈 자리도 몇 보였어요;;


개콘과 코빅으로 단련된 우리(아니면 저)를 웃기기엔 좀 부족했던거 같습니다

작가에게 코빅 보여주고 싶네요 ㅋ


같이 본 친구도 거---의 같은 생각이어서

반값 35,000원에 관람해서 마음이 너그러웠지

7만원이었으면 좀 아까웠을거 같다고^^;


근데 이런 유머코드가 맞을 것 같은 친구가 딱! 생각나서 추천해줬는데

주말동안 보러가기로 했거든요 재밌었으려나? 궁금하네요 ㅎㅎ







웃긴다 웃긴다 해서 유머 포인트에서 실망을 했던거지

박장대소는 아니지만 슬며시 웃음나는 장면도 꽤 있긴 합니다

배우분들도 아주 열성적으로 연기를 하셨고

전체적인 이야기 구성은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무대 곳곳이 무너지는 연출이라거나

공연이 엉망이 되어가는걸 보는 부분은 재미있습니다


실망한 부분이 있어서 강력추천은 못하겠지만

본인이 서양 유머코드와 맞다거나 웃음장벽이 낮다면

재밌게 볼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11월19일 20시 추가포스팅+

친구가 주말동안 공연을 보고 왔다네요
토요일엔 마틸다를 보고 일요일엔 더플레이댓고우즈롱을 보는 강행군(?)을 했는데
친구의 평가는...(두구두구두구~)

너무너무너무너무 재밌어서 웃겨 죽을뻔 했다는 평가(...)
😱

그 친구 유머코드에 맞을것 같아서 추천하긴 했지만 웃겨 죽을뻔했다니;;
너무 웃어대서 같이 같던 다른 친구가 좀 조용히 웃으라고까지 했다네요 ㅋㅋㅋ
이 공연이 너무 재미나서 전날 봤던 마틸다는 기억도 안나다면서 아주 만족...흠흠
역시 유머코드가 맞아야될 것 같은 연극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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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필사진 garam_林 세종문화회관, 안 가본 사이에 뭐가 좀 생겼군요.
    포스터에는 웃다가 내장이 터진다더니 그렇게 웃기지는 않나 봐요~-,.-
    청춘일기님은 뮤지컬을 비롯한 이런 공연들 참 좋아하시는 것 같아요.
    자주 보러가시네요. 윤택한 문화생활을 하고 계신다는... 부러워요~^^
    2018.11.19 15:12 신고
  • 프로필사진 청춘일기 마지막에 친구가 다녀온 후기 조금 추가했습니다. 너무 재밌었다고-_-a ㅎ
    유머코드에 따라 호불호가 갈리겠네요 ㅎㅎㅎ
    공연이 대부분 서울에서 많이 하니까 서울갈때 안보면 못본다는 생각에 하나씩 챙겨보게 되는것 같아요 서울 가까이에 사는 분들은 언제라도 갈 수 있으니 말이죠^^
    2018.11.19 22:39 신고
  • 프로필사진 카멜리온 저는 세종문화회관은 안 가봤는데 꽤 괜찮아보이네요.
    전 뮤지컬보러 예술의전당이랑 lg아트센터, 블루스퀘어, 성남아트센터, 동숭아트센터 이런 곳들로 가봤어요.
    음... 역시 슬랩스틱 코미디랑... 서양의 웃음코드가 안 맞는군요.ㅠㅠ 저도 사실 웃음이 많은 편이 아니라
    코미디 보면서 웃는 경우가 드물어서.... 어떨지 모르겠네요.
    2018.11.19 15:28 신고
  • 프로필사진 청춘일기 성남아트센터는 못가본거 같네요. 나머지는 한 번씩 가보긴 했는데 역시 블루 스퀘어를 제일 많이 가본듯합니다 ㅎㅎ
    세종문화회관은 겉에서 보는 웅장하고 큰 모습과 달리 내부는 뭔가 수수한 느낌이랄까요 ㅎㅎ
    웃음이 적으시다면...추천 못하겠는데요 ㅎㅎㅎㅎ
    2018.11.19 22:41 신고
  • 프로필사진 친절한민수씨 세종문화회관 한번도 못가봤는데
    의리의리해서 비쌀줄 알았는데 그래도 저렴하게 보셨네요 ^^
    문화생활하고싶네요 ㅋ
    2018.11.19 16:34 신고
  • 프로필사진 청춘일기 앗, 민수님도 못가보셨다니.
    이 공연도 조기예매로 반값에 봤답니다. 지금 1+1이랑 각종 할인 하는것 같더라구요
    바쁘신데다 시현이랑 놀아줘야하니 문화생활이 뜸하시겠어요. 그래도 미술관 자주 가시잖아요^^
    2018.11.19 22:43 신고
  • 프로필사진 施兒 연극이 생방송이다 보니 영화보다 더 재밌더라고요
    근데 가격이 만만치 않아서 자주 못보는 .... ㅋㅋ
    [ 저도 초등학교 때 인천문화에술회관에서 연극을 했었다는 ㅋ ]
    2018.11.19 17:00 신고
  • 프로필사진 청춘일기 영화는 상영관 많이 잡아서 박리다매로 상영하면 되지만 연극은 그 시간, 그 순간에 배우의 연기로만 볼 수 있으니 그렇겠지요. 그래도 대학로에 가보면 싼 연극도 엄청 많더라구요 하지만 대학로 갈 시간이 없어서 ㅠ.ㅠ
    어릴때 연극부 출신이시군요?! 공연을 볼 때 좀더 다른 느낌으로 보시겠네요^^
    2018.11.19 22:45 신고
  • 프로필사진 슬_ 내장 터진다는 과장광고(?) 때문에 기대를 많이 하셨다가 조금 푸시식 하셨군요.
    청춘일기님 평을 들어보니 볼 때는 하하호호 웃다가 나와서 곱씹어보고선 그럭저럭이군, 이라는 평을 줄 것 같은ㅋㅋㅋㅋ
    코미디 연기가 그래서 어려운 것 같아요.
    그런데 제목을 저렇게 영어 발음으로만 때우다니... 뭔가 신박한 번역은 불가능했던 걸까요 ㅋㅋㅋ
    2018.11.19 20:37 신고
  • 프로필사진 청춘일기 제가 웃음이 좀 짜긴 합니다-_-a ㅋ
    포스팅 마지막에 친구 평을 추가했습니다. 너무너무 재밌어서 박장대소, 계속 웃다왔대요;;
    저처럼 웃음이 인색하지 않은 분들은 재밌게 보실 수 있을 것 같은 ㅎㅎㅎ
    제목은 아마 이미 다른 여러 나라에서 다 그렇게 했으니 따라한게 아니었을까 싶은데 저도 재치있는 제목이었으면 더 좋았겠다 싶어요^^ (아, 오늘 잼라이브에서 이 연극티켓 추첨하던걸요 ㅋ)
    2018.11.19 22:49 신고
  • 프로필사진 peterjun 웃어야 하는 콘텐츠는 그야말로 코드가 맞아야 효과를 볼 수 있는 것 같아요.
    웃겨 죽을뻔한 친구분에게는 정말 최고였네요. ㅎㅎ
    세종문화회관은 어릴 땐 저에겐 로망의 장소였네요....
    이곳에 가서 무언가를 본다는 것 자체가 정말 설렘이었거든요. ^^
    어른이 되고 나니 갈 일이 더 없어지는 느낌이 ;;
    2018.11.20 02:2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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