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 오브 라만차 (Man of La Mancha)

2018.08.11리뷰/공연


맨 오브 라만차 (Man of La Mancha)


대구에서 공연이 확정되고 티켓이 오픈되는날 역시나 친구가 귀신같이 예매한 뮤지컬

그래서 어제 오후에 1시간여를 달려 대구로 갔습니다

이렇게 빨리 포스팅하기는 처음인 듯 ㅋ






북대구에 가까워오니 대구공항에서 뜨는지 가까이 날아가던 비행기






대구에서 뮤지컬을 한다하면 대부분 여기 계명아트센터에서 하는것 같습니다

계명대 성서캠퍼스 안에 있는 공연장이라 주차장에 들어가는 길이 캠퍼스 안을 지나갑니다

공연관람객은 주차 3시간 2000원이고 공연장 입구에 주차정산기가 있는데

정산안하고 출구에서 길막하고 민폐끼치는 차가 많아서 나올때 짜증 제대로 날뻔;

주차료는 미리미리 정산합시다😠






계명아트센터

대구인데 바람도 많이 불고 생각보다 시원했어요@_@

대프리카 실망인데?


9월에는 프랑켄슈타인도 하는군요

맨오브라만차 공연은 8월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만 합니다

급포스팅의 이유지요ㅎㅎ










오른쪽이 제가 본 캐스팅입니다






초라한 포토존

목마라도 하나 만들어두면 좋았을 것을..






캐스팅 보드

홍광호, 윤공주, 김호영, 문종원

메인 4명만 있고 앙상블은 소개가 없군요





인증샷


앞뒤 좌석의 단차가 크진않지만 공연을 보는데 지장이 없을 정도였구요

좌석 자체도 약간 넉넉한 느낌이었어요


근데 1열보다 앞에 OP석이라는게 있더라구요

무대 완전 코앞좌석

대신 여긴 단차가 없어서 상황에 따라서 관람이 불편할 수도 있지만

가까이 보는게 중요한 분들은 이 좌석도 좋을 듯 합니다






홈페이지에서 퍼온 시놉시스는 이렇습니다

감옥에 끌려온 세르반테스가 꾸미는 즉흥극으로 진행되고

우리가 흔히 아는 돈키호테의 이야기들이 펼쳐집니다






본론부터 말하자면 저는 그냥저냥 보통이었다고 평하고 싶네요



그래도 좋았던 점이라면

역시 홍광호의 연기와 노래가 좋았다

나머지 배우들도 부족함이 없었다

정도?

아, 넘버들이 막 들어본건 아니지만 어딘지 익숙해서 괜찮았다 정도겠네요



단점이라면

무대연출이 단조롭고 조명으로만 효과를 주어서

기본 무대의 조명이 엄청 어둡고 거의 배우들만 조명을 받는 씬이 많아서

눈이 엄청. 굉장히. 너무너무 피곤했다는 점.

친구도 눈이 아프다고 했고

제 앞에 앉아계신 아저씨는 2~30분마다 천정을 올려다보면서 눈을 껌벅이셨다는;;

진짜 2시간 넘게 눈을 부릅뜨고 있는데 이게 뭐하는 건지.. 집중이 제대로 안됐습니다

집중이 안되니 스토리가 지루하게 느껴졌고요

중간에 해바라기 나오는 장면에서 무대 전체가 환해지는데 개안(開眼)

제발 주변에 조명 좀 넣어주세요 눈알 뽑히겠어요 ㅠ.ㅠ



그리고 극과 상관없지만

특정 팬들이 엄청 많이 온건지 웃기지도 않는 포인트에서 꺄르륵대는거-_-a

웃음 장벽이 지하300M에 있는건지 주연배우들이 약간만 익살(?)스런 연기를 할라치면 어찌나 반응이 좋은지.

친구는 유치원 재롱잔치에 아들을 보는 엄마가 뒤에 앉아 있는 느낌이라고(...)

다른 뮤지컬 볼 때도 없었던건 아니지만 적당히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맨오브라만차의 주제를 관통하는 넘버

The Impossible Dream

홍광호 乃






"세상에서 가장 미친 짓은 회전문이라오!"


공연이 끝나고 나오는데 어떤 분이 전화로

"너무 좋았어! 내일도 보고 모레도 보는데 블라블라~ "

그랬다는군요@_@


제가 들은건 아니고 친구 둘이 같이 들었는데

 "진짜 회전문이 있어!" 라며 놀랬다는 ㅋㅋ



아, 친구 중 한 명은 두 번째 관람이었는데 첫 번째도 괜찮았지만

두 번째 보니까 못봤던 부분도 보이고 더 좋았다고 합니다

불만이 많았던건 단지 저와 안 맞았던거겠지요



그렇다고 저는 재관람 할 것 같진 않고^^;

유명한 뮤지컬, 언젠가 봐야지 목록에 올려놨던걸 관람했다는 걸로 만족하겠습니다

관람예정이신 분들은 제가 느끼지 못한 맨오브라만차의 매력을 찾으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