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퍼가든 카페

[경남 양산] 페이퍼가든 카페

양산근처에서 회식이 있어서 식사를 하고

모처럼 멀리 나왔으니 근처 괜찮다고 소문난 카페를 들렀다 가기로했습니다

부산에서도 꽤나 떨어진 곳

한국 3대 사찰?! 이라고 하는 통도사가는 길목이기도 하고

이 지역에선 나름 유명한 놀이공원인 통도환타지아 바로 옆 입니다

약간 시골마을 들어가는 듯한 길목에 있습니다

입구에 들어서면 꽤나 넓은 공간

평일 오후라 그런지 한가해서 좋았습니다

근데 먼저 온 손님들이 4팀? 정도 있었는데

카페 앞의 주차장이 꽉 차서 주차하기가 힘들었습니다

10대정도의 주차자리가 있었는데 손님수에 비해 많은 차량은 다 어디서 나온건지

더 웃긴건 주차자리가 없어서 직원에게 물어보니 시골이라 길가에 아무대나 대라고-_-;

벽에 독특한 그림들이 걸려있는데

검색해보니 갤러리를 표방하는 카페...뭐 그런건가 보더라구요

7명이 한 번에 앉을 자리가 부족해서 테이블 붙여도 되냐고 물었더니

직원은 그러라고 대답만하고 도와주질 않아 서비스 마인드가 없구만 싶었는데

잠시 뒤에 60대? 70대? 로 보이는 아주머니 여럿이 와서 똑같이 테이블을 옮기는데 직원들은 전혀 신경도 안쓰더라구요;

아래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테이블이 꽤나 무겁다는.

아이스커피3 레모네이드2 자몽?에이드1 뜨거운 라떼1(폭염에 미친거 아냐)

커피가격은 5.5~6.0 인데

에이드 7.0 스무디 8.0 으로 커피 외 음료가 비싸네요

그 미친 사람 나야나~♪

커피가 꽤나 진해서 라떼로 먹을만 했는데 아이스로 시킨분들이 너무 쓰다고 ㅋ

그렇다고 커피가 인상깊은 맛은 아니었고

에이드는 약간 심심하다고들 했네요

나쁘지 않지만 좋지도 않은 정도.

아마 여기는 경치가 90%지 않을까 싶네요

카페 뒷쪽으로 정원이 있는데

그 길 맞은편에 별채처럼 건물이 또 있습니다

이것이 배산임수?! -_-a

산을 배경으로 경치가 너무 좋지요

실제로 보면 탁 트인 경치가 너무너무 좋습니다

紙齋

뭔 말인가 찾아보니 종이지 집재

페이퍼가든은 영어로 지어놓고 한자라니;

별채의 뒷쪽에도 조그마한 정원이 또 있습니다.

네모난 공간에 테이블만 있어서

아주머니들이 수다떠시는데 그 말들이 공명하는듯 쩌렁쩌렁 울립니다 ㅎㅎ

대신 공간이 작아서 그런지 훨씬 시원했어요

별관(?)에서 본 본관(?)의 모습

인스타에보면 전부 이 길 위에서 여성분이 만세를 하거나 포즈를 취하고 찍은 사진이 수백장ㅋ

여직원들에게 요기서 인증샷 찍으라고 권했더니 덥다고, 귀찮다고.

인증샷 따위 신경쓰지 않는 쿨한 여자들;

통도사를 가는길에 아니면 통도환타지아에 놀러갔다가? ㅎ

잠시 들러 쉬어가기 예쁜 카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