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오카 여행기 : #3 무라타 후쇼안 소바 - 유후인

후쿠오카 여행기 : 무라타 후쇼안(MURATA FUSHO-AN, 無量塔 不生庵)

소바맛집 - 유후인

벳푸의 지옥온천 쪽에 잠시 들렀다갈 예정이었는데

공항에서도 지체가 되었고

설상가상 유메오쓰리바시에서 벳푸로 가는 도로가

공사중이라 돌아가야하더라구요.

벳푸를 들렀다 가면 유후인에 도착했을 때

상점들이 닫기 시작할 시간이 될 것 같아서

아쉽지만 지옥온천은 포기하기로 했습니다. ㅠ.ㅠ

숙소에 체크인을 하고 바로 점심을 먹으러 이동했습니다.

여기서부터는 짐을 숙소에 두고 7인승 차량으로

다 함께 이동했습니다.

大分県由布市湯布院町川上1266-18

전화번호 0977-85-2210

유후인 메인거리에서 조금 떨어져 있고 산 중턱쯤(?)에 있습니다.

걸어서 가기는 먼 느낌인데다

차로 올라가는 길도 비포장에 차 한대만 갈수있을 좁은길이라

맞은편에서 차가오면 난감하더라구요;;

도착

무라타 산장의 제일 처음에 있습니다.

무라타 산장은 여러 동으로 이루어져 있고

위 지도에서 노란 부분이 후쇼안이에요

오른쪽에 작은 건물들은 모두 숙소이구요

산 속에 있는 식당 다운 모습이네요

유명한 집이라고 하더니 대기해야 하더군요

온천의 증기인지?!

식당 옆 굴뚝에서 하얀 연기가 끊임없이 나오더군요

산 중턱이라 저 멀리 유후인 거리가 내려다 보이네요

W1클래스 아이시스(7인승)

유후인 내에서만 이동했으니 짧은 거리라 탈만은 했지만

7명 다 타기엔 제일 뒷자리가 너무 좁더군요ㅠ.ㅠ

7명 꽉 채워서 렌트하실 분은 더 큰 차 하라고 권하고 싶네요

잔디밭에 준비된 의자에 앉아 대기합니다.

포켓몬도 좀 하구요 ㅋ

산속이라 그런지 참새같은 포켓몬만 잡혔네요;;

세타로 사진도 찍고^^

40분 기다려서 들어갔습니다.

수타 소바로 유명한 이집은 흑돼지를 구워 올린

따뜻한 흑돼지 소바가 제일 유명하다고 합니다.

저도 그걸로 주문^^

가격이 저렴하다고는 할 수 없네요

산장에 딸린 식당이라 그런지

전체적인 인테리어가 나무 위주로 되어 있고

굉장히 깔끔했어요

유후인이 내려다 보이는 테라스쪽에 앉고 싶었는데

저희는 입구쪽에 앉았네요

다양한 시치미들

흑돼지 소바가 나왔습니다!

두툼한 돼지고기가 우왕굿!(언제쩍 표현인지;;)

따뜻한 소바라서 뭔가 했더니

우동같은 음식이었네요

우동 대신 소바가 들어갔다고 보면 될 듯.

이건 그냥 소바

특이하게 수란이 같이 나오네요

유부 소바

인증샷은 기본^^

튀김은 메뉴판 사진을 살펴보니

카키아게와 도리텐인거 같네요^^;

면수를 같이 줍니다.

면을 끓인 물이라던데

저는 면수주는걸 처음봐서

버려야 될 물을 '왜 주지' 이런 느낌?!;;ㅎㅎ

마셔보니 숭늉같은 맛

나쁘지 않았네요

제가 소바를 별로 좋아하진 않아서

엄청 맛있다거나 특색있다거나

그런 느낌은 아니었어요.

보통 우동의 맛이랄까요.

고기가 두툼했다는게 칭찬할 정도.

메밀의 면이 쫄깃해서

소바 좋아하는 분들은 완전 좋아할 면이긴 했습니다.

튀김은 평범했습니다.

저는 줄서서 먹어야 한다면 생각해봐야겠어요^^;

유명한 집의 기본인 대기자 명단

오래 기다렸던거에 비하면 맛은 평범했지만

산 속의 산장이라는 분위기가

너무 좋았던 식당이었어요

메밀소바 좋아하시는 분에게만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