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오카 여행기 : #2 유메오쓰리바시 (九重夢大吊橋)

후쿠오카 여행기 : #2 고코노에 “유메” 오쓰리바시 (九重 "夢"大吊橋)

꿈의 현수교

일정의 99%는 여직원들이 정했는데

유일하게 제가 가길 원했던 곳이 있었는데요

개통당시 일본 최고(高), 최장(長)의 현수교

유메오쓰리바시^[각주:1]가 그 곳입니다.

현재는 하코네 미시마 스카이워크에 최장의 자리를 내주었지만

아직도 최고(해수면기준)의 현수교입니다

구글맵으로 유후인 지역을 훑어보다가

구글맵에는 근처사진들이 아랫쪽에 뜨는데요

우연히 이곳의 사진을 발견하고는 

여기다!싶은 마음이 들었거든요^^

유후인을 가는 길에 고코노에 초

아랫쪽으로 표시된 곳입니다.

이 근처에도 온천과 관광지가 꽤 있는듯한데

유후인이 관광지로 너무 유명해서

아마 한국관광객이라면 유후인 가는 길에 들리는 경우가

대부분일 것 같네요

MAPCODE：269 012 125*78

주차장에 도착했습니다.

일요일인걸 감안하면 여유롭네요

근처의 관광지도

이곳도 갈 곳이 많은것 같아요

유메오쓰리바시 안내도

미취학어린이 무료

초등학생 200엔

중학생 이상 500엔

11월 ~ 6월 : 8시30분 ~ 17시

7월 ~ 10월 : 8시30분 ~ 18시

입장마감은 종료 30분전까지

규슈에도 올레길이 있는데요

이게 제주도의 올레길을 벤치마킹해서 만든 것이더라구요

금지사항

드론도 금지네요;;

주차장은 한가한 것 같더니

다리 위에 사람이 가득있습니다;;

사람이 이렇게 많이 있어도 되나 싶었지만

이 다리는 한 번에 1800명을 지탱할 수 있다는군요✦o✦

다리의 가운데는 이렇게 구멍이 숭숭~

아랫쪽이 다 보입니다.

다리 위에서는 이렇게 폭포가 보이는데요

첫 번째 폭포는 진동폭포라는 이름을 가졌어요

떨어지는 물량이 많아 주의가 진동하는 듯한 느낌을 줘서

진동폭포라는 이름을 가지게 됐다네요

다리 입구쪽에서 내려가는 길이 있어

진동폭포 가까이 가서 볼 수 있게 되어있는데

저희는 시간 관계상 패스^^;

원래는 이렇게 폭포가 3개가 있다고 되어 있는데

가뭄에 말라버렸는지

2개 밖에 안보이더라구요

해발 777m

고질라 보다 높다고 되있네요^^;

높이 173m

길이 390m

하코네 미시마스카이워크는 400m랍니다.

얍삽하게 10m 길게 지어서 최장 타이틀을 뺏어갔네요ㅋ

끝까지 갔다가 돌아가는데

저희는 살짝 서둘러서 30분정도 걸렸어요

사진으론 안 느껴지지만

다리가 엄청 흔들흔들 움직여요ㅎ

높은 곳인데다 바람이 많이 부니

다리가 계속 움직이더라구요

그 많던 사람들이 다 어디 갔는지@_@

단체 관광객이었나;;

이 산은 단풍이 유명하다는데

10월 2일인데 단풍이라곤 찾아보기도 힘드네요.

홈페이지에서 사진 몇 장 퍼왔어요^^

출처 : 유메오쓰리바시 홈페이지

빨갛게 단풍든 모습도

하얗게 눈 쌓인 모습도 참 멋집니다.

찾아보니 여긴 11월에 단풍이 절정인가 봅니다

사람들이 쫙 빠지니 여유로워 보이네요

출구 앞에 스탬프가 있어요

기념삼아 찍어가실 분은 놓치지 마세요^^

출처 : 유메오쓰리바시 홈페이지

구름 속을 걷는 꿈 같은 다리.

여기에 다리를 놓으면 어떨까...라고

이미 60년 전에 논의했었는데

그 당시에는 말 그대로 꿈 같은 일이라고만 생각하고 말았대요

그 후로 50년 뒤 이 지역 관광개발 사업으로 추진되었고

2006년에 다리를 놓게 되면서

그 "꿈(夢유메) 같은 다리"에서 실재하는 다리가 되어버린거죠

거기서 따온 이름이라고도 하는군요

명칭 공모전에서 당선된 이름이래요

스토리도 맘에 드네요 ^^ㅋ

+

우선 현수교 자체가 엄청 커서

그것만으로도 인상깊었습니다.

다리 위에서 보는 경치도 물론 멋졌구요.

사람이 없어서 운좋게 단체사진을 후다닥 찍어봤습니다 ㅋ

(IOS는 전체화면을 지원하지 않습니다)

오소마츠상(おそ松さん) 트레이딩 피규어 개봉기 (이걸 여기 붙이는 건 무리수인가;;ㅋ)

유후인을 가시는 길에 여유가 있다면

들러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유메오쓰리바시 한국어 홈페이지

1. 공식 홈페이지의 표기를 따르겠습니다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