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뜬금없이 사들고 온 보테가 스타더스트 스파클링 와인.
술을 잘 안 마시는 친군데 최근 야금야금 와인을 맛보더니 가끔 비싼 걸 사면 같이 마시려고 들고 오곤 합니다.
BOTTEGA STARDUST
박스 재질도 약간 고무를 코팅한 듯 부들부들하면서 무광이 아주 고급집니다. 육안으로 보면 하얀 얼룩 같은 건 안 보이는데 사진 찍어놓으니 다 보이네요+_+
-DRY-라고 써있는거 보니 드라이한 와인인가?
도수는 11도라고 되어 있습니다
설명서 같은 종이도 들어있는데 위에는 이탈리아어인가 뭐라고 쓴지는 모르겠고;
아래 영어를 보니 3,300개의 크리스털을 다이아몬드 커팅을 하여 이탈리아 Veneto 지역의 장인이 손수 만들었다는군요*_*
병에 있는건 프린트가 아니고 크리스탈이 한 알 한 알 붙어있습니다*_*
장인이 깍아 붙인 크리스탈 ㅋ
제 스타일은 아니지만 수작업 크리스털이라니 뭔가 달라 보이는군요.
가격을 몰랐는데 얼마 전 제주도 갔을 때 면세점에 갔다가 보테가 병을 발견하고 찰칵.
164,080원 😱 면세가가 저 정도면 일반 매장은 좀 더 비싸겠네요.
크리스탈이 붙어 있지 않은 건 1/3 가격이네요 ㄷㄷㄷ
보테가 스타더스트는 이탈리아 화이트 품종 글레라(Glera)라고 해요. 알프스 근방에서 나는 최고급 포도로만 만들었다고 합니다.
찾아 보니 스타더스트는 이런 맛.
당도 ●●○○○○ 산도 ●●●○○ 바디 ●●○○○
톡 쏘는 상큼함이 느껴집니다. 과일향이 은은히 나면서 탄산은 조금 센 느낌이었어요. 설명엔 거품이 풍부하다는데 거품어디?? 탄산을 말하는 것인가?
그나마 마셔본 스파클링 와인은 모엣샹동이 있는데 꽤 비슷한 맛이라고 느꼈어요. 가격까지 생각하면 모엣샹동 마시겠다는 게 친구와 내린 결론 ㅋ
입맛도 싸구려고 와인을 많이 마셔본 것도 아니라 표현이 부족하네요😔
다 마시고 친구가 필요 없대서 병이 아까워 책장 한쪽에 세워뒀어요^^;
병이 고급스럽고 호불호 없을 맛이라 선물용으로 좋을 것 같습니다. 가격이 가격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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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병에서부터 장인의 고급진 솜씨가 느껴집니다.
저 많은 걸 어떻게 수작업으로 했을까요? 대단합니다.
술 값에는 술병값도 꽤 크게 자리하는가 봅니다.
다 마시고 절대 버릴 수 없겠다는 .. ㅎ
좋은 술 함께 마시자고 하는 친구가 최고인데 ..
이런거 선물 받으면 기분 완전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