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amLab★ - 빛으로 그리는 예술 (in Tokyo)

2020. 9. 17.리뷰/공연

작년 6월에 일본 도쿄에서 다녀왔던 전시입니다. 불매운동이 7월에 시작되었으니 '이 시국'이 시작되기 직전에 다녀온 여행이었네요+_+

이 시국이 되고 나서 일본 관련 포스팅은 모두 일시정지했지만 이 시점에서 왜 작년 전시회에 다녀온 포스팅이냐 하면, 팀랩(teamLab)의 전시가 한국에서도 개최되기 때문입니다 *_*

개인적으로 이 전시를 다녀와서 너무나 만족스러웠고 모두 당장 가보라고 왕추천하고 싶었지만 이시국 + 코로나 콤보로 일본에 갈 수 없는 상태에서 이 전시가 한국에서 열릴 거라고는 1도 기대하지 않았기에 이번 전시가 너무 기대되고 궁금한 1人입니다.

그래서 지난번 전시도 소개하면서 아직 팀랩의 전시를 못 본 분들에게 한국의 전시를 미리보기처럼 소개해 보는 포스팅이 되겠습니다.

 

 

일본의 공식적인 전시명은 MORI Building DIGITAL ART MUSEUM: teamLab Borderless 이렇습니다. 모리빌딩이라고 되어있지만 록폰기 모리타워를 가시면 안됩니다-_- 팀랩의 전시는 오다이바에서 하고 있습니다. 기간 한정이라고 들었던 거 같은데 지금은 상설전시로 바뀌었나 봐요.

 

 

오다이바를 가보신 분들은 비너스 포트 이름을 들어보셨을 겁니다. 다른 건 몰라도 커다란 건담이 세워져 있는 걸로 유명한 오다이바.

이날 비가 꽤 내리는 날씨여서 돌아다니기 좋은 날씨는 아니었어요 ㅠ.ㅠ

 

 

 

 

관람차 쪽에 전시장이 있어서 관람차 쪽으로 이동

 

 

 

 

관람차 아래로 팀랩의 이름이 보이는군요. 길 한번 요상하게 만들었네...

 

 

 

 

그리고 도착한 전시장에는 입장줄이+_+ 너무 길어서 끝이 보이지 않습니다ㅠ.ㅠ

 

 

 

 

관람차 밑이 입구인데 입장 줄의 끝을 찾아왔더니 관람차에서 얼마나 멀어진건지 ㄷㄷㄷ

 

 

 

 

사람이 많은거에 비하면 그리 오래 기다리진 않은 것 같습니다. 대략 30분쯤? 줄을 서있다가 실내로 입성!!

 

 

 

 

다행히 한글 안내도 되어 있었어요.

전시 부제가 보더리스(Borderless)인 것 같은데 윗 줄에 중국어 설명은 천계(天界)라고 되어있네요-_-??

 

 

 

 

실내에 들어와서도 대기줄은 있었습니다 ㅠ.ㅠ 여기서 5분? 정도 기다려 들어간 거 같아요

 

 

 

 

입구 옆에는 사물함이 있고 우산꽂이가 마련되어 있어서 큰 짐과 우산은 따로 보관하고 입장했습니다.

 

 

 

 

팀랩의 소개

지금 다시 봤더니 홈페이지에 소개된 내용과 똑같아서 퍼와봤습니다

 

아트 컬렉티브 teamLab(팀랩)은 2001년 활동을 시작하여 집단적 창조활동을 통해 예술과 과학기술의 교차점을 모색하는 학제적 그룹입니다. 아티스트, 프로그래머, 엔지니어, CG 애니메이터, 수학자, 건축가, 디자이너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팀랩은 예술을 통해 인간과 자연 그리고 세계와의 새로운 관계를 모색하고자 합니다. 사람들은 자신을 둘러싼 세계를 세상과 분리하고 경계를 지으며 각각의 독립된 개체로 인식하며 거리를 둡니다.. 팀랩은 우리가 인식하는 그 세계, 자신과 세상 사이에 그어진 경계, 시간의 연속성에 대한 인식을 뛰어넘는 법을 모색하며, 기나긴 시간의 경계 없는 생명의 연속선상에 가까스로, 그리고 기적적으로 존재하고 있습니다.

 

 

 

 

 

입구에서 간단한 주의사항을 듣고 (일본어로;;) 검은 커튼 안으로 입장합니다.

 

 

 

 

입구부터 화려~ *_*

이걸 보면 생각나는 제주도의 빛의 벙커.

 

 

 

 

제주도 - 빛의 벙커(고흐, 고갱) + cafe 바움

해녀밥상에서 아침식사를 마치고 찾은 곳은 빛의 벙커입니다. 어두운 공간에서 프로젝터로 맵핑쇼와 비슷하게 전시(?)를 한다고 합니다. 예전에 도쿄 오다이바에 비슷한 전시인 teamLabBorderless를

130.pe.kr

빛의 벙커는 유명 화가의 명화를 주제로 하지만 팀랩의 전시는 기존의 있던 그림들은 아닙니다.

게다가 규모면에서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팀랩의 전시가 큽니다. 제가 빛의 벙커에 가서 아쉬웠던 점이에요.

 

 

 

 

이 작품명은 

Forest of Flowers and People: Lost, Immersed and Reborn

 

 

 

 

 

비상구 위에 핀 꽃

팀랩의 전시는 모두 촬영이 가능하지만 플래시를 터트리면 안 되고 삼각대, 셀카봉을 사용하면 안 됩니다.

 

 

 

 

입구를 지나가려는데 한쪽 계단에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더군요.

뭔지도 모르고 무작정 줄을 서봤습니다;;

 

 

 

Floating Nest (부유하는 둥지) 를 보기 위한 대기줄이었습니다.

 

 

 

 

기다리던 계단 바로 위쪽에는 완전 칠흑같이 어두운 공간이 있습니다. 그 안에 동그란 그물망이 바닥 위에 떠서 설치되어 있고 사람들이 동그란 그물망 가장자리에 자리를 잡고 앉습니다. 누워도 되고요. 약간 트램펄린 같은 느낌으로 바닥이 둥실둥실 움직입니다. 그리고 잠시 천정에서 빛의 쇼가 시작되는데 1~2분?? 굉장히 짧게 끝납니다. 사람들도 한 번에 많이 들어가니 대기시간이 길지는 않습니다.

보느라 바빠서, 또 너무 캄캄해서 건진 사진이 이거 하나네요. 그래서 오피셜 영상 퍼왔습니다. 전시마다 영상 하나씩 퍼다 붙여야겠네요^^;

 

 

 

 

 

길을 따라 옆 공간으로 가면 넓은 공간 한쪽에 작은 언덕이 있고 그 위로 빛의 폭포가 쏟아집니다. 팀랩의 전시 중 제일 유명한 게 아닐까 싶은데요 작품명은 Universe of Water Particles on a Rock where People Gather 

나와랏! 구글 번역 "사람들이 모이는 바위 위의 물 입자 우주"

참으로 직관적인 제목이군요.

 

 

오피셜 영상은 사람도 없고 유유자적 관람이 가능하지만 실상은 사람들이 바글바글 ㅠ.ㅠ

이 정도면 사기 아니냐!;;

 

 

 

 

팀랩의 빛의 전시는 인터랙티브, 그러니까 상호작용을 한다는게 가장 큰 장점인것 같습니다.

제주도 빛의 벙커에서는 정해진 영상을 프로젝트로 쏴서 보여주는 일방적인 상영이라면 팀랩의 영상은 사람을 인식해서 물줄기가 빗겨나간다던지 물이 튀는 연출이 일어납니다*_* 대단쓰!

포스팅 뒤쪽으로 가면 제가 가장 놀랐던 인상적이었던 인터랙티브 전시가 있으니 기대해주세요 (>_<)

 

 

 

 

작품명

Forest of Flowers and People: Lost, Immersed and Reborn

 

 

 

 

 

 

 

복도를 따라 걷다 보면 새로운 공간으로 이어지는데 실내가 어둡다 보니 길을 찾기 힘들었어요. 그래서 지도를 보고 어디를 가야겠다라기보다 그냥 길 따라 뭐가 나오면 보고 이런 식으로 관람했습니다.

 

 

 

 

그러다 들어온 방?같은 공간에서는 수많은 조명이 움직이며 독특한 분위기를 만들어 냅니다.

이곳은 Light Sculpture(빛의 광선?) 이란 큰 이름 아래 빛에 따라서 작품명이 달라집니다.

오색찬란한 것들도 있던데 저는 파란 불빛만 보고 나왔네요;;;

 

 

 

 

 

 

 

이런 식으로 바닥은 거울처럼 천정이 반사되고 위아래로 빛을 가득 채워줍니다. 앉아서 구경하는 사람, 누워서 사진 찍는 사람 편하게 원하는 대로 관람하면 된다는 게 좋은 점이었어요.

이때는 코로나가 세상에 없을 때니 마스크 없이 이 많은 사람이 한 공간에 있어도 문제가 없었는데 ㅠ.ㅠ

 

 

이 작품의 이름은 Descent of the Gods 이군요.

공교롭게 저도 이 방에서 빛의 쇼(?)를 보면서 영화 '프로메테우스'가 생각났었답니다. 영화 속 창조주가 있던 커다란 우주선 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또 다른 공간으로 이동합니다. 버섯 같은 모양의 구조물에 알록달록한 빛들이 계속 바뀌면서 나타납니다. 머리 위보다 높은 구조물도 있고...

 

 

 

허리춤 아래로 내려온 구조물도 있고.

 

 

 

 

 

 

 

영상처럼 유유자적 관람하면 참 좋겠지만...

 

 

 

실상은 도떼기시장 ㅋㅋ 빛의 모습은 참 아름답지만 관람하는 사람이 너무 많네요.

이 전시의 이름은 Memory of Topography

 

 

 

 

그리고 메인홀에 있던 폭포만큼 유명하고 인기 있는 곳입니다.

작품명 Forest of Lamps

 

 

 

 

 

거울로 가득한 방 안에 수백 개의 전등이 달려있고 시시각각 색이 바뀝니다. 전등의 줄이 잘 안 보이면 등불이 동동 떠있는 것 같은 신비한 느낌이 듭니다.

 

 

 

 

 

 

 

 

이 빨간 전등은 대기줄에서 유리창 너머로 방 안이 보이기 때문에 기다리는 동안 찍은 사진입니다.

 

 

 

 

제가 들어갔을 때는 때마침 다른 색으로 바뀌었어요.

 

 

팀랩 오피셜 영상

 

제가 찍은 언오피셜😔

앞부분의 빨간 전등은 대기하면서 방 밖에서 찍은 영상이고 파란 전등은 실내에서 찍다가 방 밖으로 나가는 영상ㅠ.ㅠ

 

 

 

 

기다림은 길고 관람은 짧습니다.

체감상 30초밖에 안되는 거 같지만 사진의 시간을 체크해보니 1~2분 사이의 시간인 거 같습니다.

방에 들어가서 사진 좀 찍을라치면 직원분이 이제 나가라고 안내한답니다.

 

 

 

 

아무튼 팀랩 전시가 대체로 어두컴컴하고 움직이는 영상이 많아서 사진 찍기 어려운 중에 여기가 그나마 인증샷 찍기 좋은 사진스팟이 아닌가 싶어요.

 

 

 

 

 

지금까지 약간 정적(?)인 전시였다면 이 다음으로는 카테고리를 달리해서 완전 체험이 주가되는 곳입니다.

Athletics Forest

 

 

 

빛으로 반짝이는 커다란 공이 가득한 방이라던지...

 

 

 

 

 

빛이 그림을 그리면 그 위에 접시, 그릇을 가져다 대면 상호작용이 일어나는 테이블. 여기서 어린아이들이 잔뜩 놀고 있었어요.

대체로 Athletics Forest 는 아이들을 위한 공간이더군요. 근데 홈페이지를 찾아보면 이 전시공간은 일본에만 있는 것 같습니다.

 

 

 

 

낮게 띄워진 그네?같은 구조물이 계속 연결되어 있어서 아이들이 줄을 잡고 건너가는 곳도 있구요.

 

 

 

앉아서 그림 그리는 공간도 있습니다. 

웬 그림인가 싶겠지만 이렇게 그려진 그림은 즉석에서 스캐너로 입력해서...

 

 

 

출처 팀랩 홈페이지

전체를 찍은 거 같은데 없어서 홈페이지에서 퍼왔어요. 사람의 수는 이 사진의 10배 정도라고 생각하면 됩니다.ㅋㅋㅋ

Athletics Forest 은 이런 게 넓은 공간에 울퉁불퉁한 지형이라 주의가 필요합니다. 사진에 돌아다니는 악어라던지 나비, 물고기들이 아이들이 그린 그림으로 만들어진 생명체(!)입니다.

 

 

 

아래처럼 바닥, 벽, 천정 어디든지 돌아다니는 동물이 됩니다*_* 이거 완전 신기하지 않습니까?!!

더 재밌는 건 악어나 개구리를 밟으면 도망가거나 찌부되는 연출이 일어납니다.

이런 콘텐츠 하나 더 나오니 설명은 잠시 뒤에~

 

 

 

 

또 다른 방에는 일본 전통 복장을 한 동물들과 사람들이 유리 패널 위에서 춤을 춥니다.

 

 

일본의 전통 음악이 흐르고 팀랩 전시 중에서 제일 일본풍이 짙은 곳이었습니다.

한국의 전시에도 한국적인 무엇이 있을지 궁금하군요.

 

 

 

 

퓨쳐 파크(Future Park)의 스케치 아쿠아리움(Sketch Aquarium)입니다.

이제 대충 감이 오시겠지요^^

 

 

 

 

벽면을 가득 채운 아쿠아리움.

그 가운데 아이들이 앉아서 그림을 그립니다.

 

 

 

 

아쿠아리움에 들어갈 동물의 종류는 이렇게 미리 정해져 있습니다. 각 동물마다 움직임이 있으니 미리 정해놓은 것 같아요.

 

 

 

 

아이 손에 들고 있는 해마 그림

 

 

 

 

드디어 찾았네요.

아이들은 그림을 다 그리고 자기가 그린 동물이 어디 나오는지 숨은 그림 찾기처럼 찾아야 합니다. ㅋ

제가 찍은 영상에는 엄마가 아이랑 인증샷 찍어주려고 비디오카메라로 열심히 찾더군요^^

 

 

 

 

아이들이 그린 귀여운 해양생물들이 아쿠아리움을 가득 채웁니다. 저도 앉아서 그려보고 싶었지만 괜히 남사스러워서 구경만 했습니다 ㅋ

 

 

 

 

그러던 중 아주 센스 넘치게 그리는 분을 발견!!!

사실 그리는 것만 보고 나가려고 화장실을 다녀왔더니 스폰지해파리가 땋!!

 

 

스폰지해파리를 찾아보세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들린 공간은 천정부터 바닥까지 LED(일까?) 등이 달린 줄을 잔뜩 달아서 빛이 오로라처럼 빛나는 작품입니다.

이 작품의 이름은 Wander through the Crystal World

 

 

 

 

 

 

역시 바닥에도 비쳐서 몽환적인 느낌이 납니다.

 

 

 

사람이 많아서 절대 이런 느낌은 안 납니다 ㅋ

 

 

 

 

한 바퀴 다 둘러보고 처음 왔던 곳으로 돌아왔습니다.

 

 

 

 

폭포와 함께 꽃도 활짝 피었네요. 여기서 인증샷 엄청 많이 찍으시는데 영상과 같은 우아한 사진을 찍긴 그른 거 같아서 저는 전체 샷만 남기도 나왔습니다ㅠ.ㅠ

 

 

 

 

밖으로 나오니 들어오는 입구에 사람이 아직 많네요. 입장하기 직전에 설명을 듣고 있는 사람들.

 

 

 

 

밖으로 나왔더니 아직도 줄이 끝도 없이 있습니다 ㄷㄷㄷ

아무리 봐도 마스크 안 쓰고 있는 게 제일 부러워 ㅠㅠ

 

 

 

바로 옆에 웬디스 버거가 있었는데 다음 일정을 위해 그냥 지나간 게 아쉽네요. 한국에선 망해서 철수해 이제 볼 수 없는데 ㅠ.ㅠ

 

 

 

 

한국에서의 팀랩 전시는 서울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에서  [ 2020년 9월 18일 ~ 2021년 3월 28일 ] 이 기간 동안 합니다.

원래 며칠 전에 포스팅하려던 걸 영상 골라 올리기 힘들어서; 계속 미뤘더니 개최 하루 전에야 부랴부랴 올리게 되었네요-_-a ㅋ

 

관람 포인트로는 전 세계 어디서도 볼 수 없었던 팀랩의 신작을 서울에서 최초로 볼 수 있다고 하는군요*_* 보고 싶다~

저는 추석 때 시간이 가능하다면 볼 예정이고 아직 내년 3월까지 시간이 꽤 되니 이번에 안되면 천천히 볼 생각이에요.

 

요즘 같은 코로나 시국에 이렇게 사람이 통째로 구경하는 전시가 괜찮나 싶겠지만 그래서 그런지 관람객 입장은 20분마다 인원을 분배해서 들어가는 것 같아요.

앞으로 코로나와 함께 가야 하는 시대가 될 테니 마냥 금지하는 것만이 능사는 아닐 겁니다. 어떻게 현명하게 조심하면서 대처하느냐가 중요하겠죠. 

시국이 시국이니 무작정 추천할 수는 없고😷 관심 있는 분들은 방역수칙 잘 지켜서 안전한 관람이 되길 바랍니다.

 

일본 팀랩 보더리스 전시로 한국의 팀랩: 라이프(teamLab: LIFE)展을 미리 알아보는 포스팅이었습니다^^

 

 

 

일정 2020.9.18~2021.3.28
* 휴관일: 지정일(총 11회) - 10/5(월), 10/19(월), 11/2(월), 11/16(월), 11/30(월), 12/14(월), 1/4(월), 1/18(월), 2/1(월), 2/15(월), 3/8(월)

장소
DDP 배움터 지하2층 디자인전시관

 

운영 요일 및 시간
10:00~20:00 관람비용
성인 (20세 이상) 20,000원
청소년 (14~19세) 16,000원
어린이 (4~13세) 12,000원

 장애인, 국가유공자 (본인 및 직계 동반 1인까지) 10,000원
 단체(20인이상) 2000원/인 할인 (네이버예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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