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5일은 75주년 광복절이지만 24절기로 말복이기도 합니다. 태극기는 내일 달도록 하구요^^; 일단 먹으러 갑시다!
복날엔 엄청 붐빌테니 얼마전에 미리 다녀온 동백삼계탕입니다.
해운대 마린시티 내 오렌지 상가의 3층에 있습니다.
동백섬이 옆에 있어서 동백일까. 해운대에서 삼계탕 검색하면 맛집이라고 많이 나오는 식당이기도 합니다.
입구에 뭔가 잔뜩 붙어 있네요. 실내도 장식이 많아 보입니다만 안에서 찍은 사진이 없어서 확대👌해보면
농구공과 야구공들이 진열되어 있어요. 전부 선수들의 싸인이 되어있습니다*_* 스포츠 선수들의 싸인이 된 물품이 여기저기 장식되어 있는걸 보면 사장님이 굉장한 스포츠 매니아신것 같아요.
7월 15일에 구포점을 오픈했나 보네요. 지도 첨부하다보니 동백 삼계탕이 전국에 몇 곳 나오는데 체인점은 아닙니다.
식당 한쪽 벽에는 유명인들의 싸인도 한가득있구요. 중간에 유느님 싸인도+_+
스포츠 선수 싸인도 많지만 개그맨 싸인도 많은거보니 부산 코메디 페스티발에 왔다가 단체로 들렀던게 아닌가 추측^^;
사진이 있는 유명인들도 있구요. 상가 안에 있는 식당이라 작을 줄 알았는데 식당 안이 꽤 커요.
부산이니까 롯데 자이언츠!
하지만 전 야알못이라;
박항서 감독님 싸인까지!*_*
하지만 전 축알못이라(2);
사장님의 스포츠 찐사랑이 느껴지네요. 암튼 싸인 구경은 고만하고 다시 삼계탕으로 ㅋ
메뉴판.
처음 갔을 때는 전복삼계탕 먹어봤는데 일반 삼계탕에 전복만 올린거라 그 이후로는 계속 동백삼계탕만 먹고 있어요. 전복을 좋아하지도 않은데 첨엔 왜 전복삼계탕을 먹었는지 ㅋ
그리고 닭볶음탕도 맛있습니다. 근데 닭볶음탕은 조리시간이 오래 걸려서 친구가 미리 전화로 주문했던걸로 기억해요. 게다가 복날 같은 날은 판매하지 않고 삼계탕만 판답니다. 삼계탕만 팔기도 바쁘겠죠;;
DONGBAEK SAMGYETANG
기본 반찬 세팅
닭똥집볶음도 같이 주는데 술안주 하라는 듯...
인삼주도 기본 세팅됩니다. 양은 인원수대로 한 잔씩 마시면 적당한 정도로 주는데 친구들이 아무도 안 마셔서 항상 저 혼자 3잔을 마신답니다 >0< 아이구 좋아~ㅋㅋ
삼계탕 식전주로 한 잔!
사진폴더 뒤져보니 처음 먹었던 전복삼계탕 사진이 있어서 올려봐요. 동백삼계탕이랑 3천원 차이니까 전복이 3천원 ㅋ
제일 기본 동백삼계탕입니다.
원래 저는 삼계탕 그리 좋아하지도 않고 외국인들이 '삼.계.탕.좋.아.요~' 이딴 소리;하면 그게 왜 맛있냐고, 심심하고 밋밋한 그냥 닭고기 삶은 탕 아녀... 라고 생각했었는데 요즘엔 삼계탕이 왜 맛있는지 조금씩 알겠더라구요. 이런 국물이 좋아지는 걸 보니 점점 나이들어가는 듯👴
뚝배기 안에 닭이 통째로 한마리 들어 있습니다. 닭의 크기는 영계인듯 그리 크지는 않아요.
닭고기 안에는 찹쌀과 여러가지 재료들이 들어있구요. 대추가 보이네요. 어릴때부터 아부지께서 '대추보고 안 먹으면 늙는다'는 소릴 맨날해서 대추를 보면 좋아하지 않아도 꼭 먹는답니다. 늙기는 싫어서 ㅋㅋ
인삼도 들어있어요. 좋아하지 않지만 역시 '몸에 좋겠지'하고 먹는답니다. 이렇게 보면 삼계탕이 괜히 보양식이 아닌것 같네요^^
닭고기도 소금 찍어서 한 입~
그리고 이건 녹두가 들어간 녹두 삼계탕인데요 녹두가 꽤나 많이 들어있구요. 담백한 삼계탕에 녹두가 구수한 맛을 더해줍니다. 구수~한 맛을 좋아하시면 녹두 삼계탕 추천추천!!
뚝딱! 클리어!
푸-욱 삶아 끓인 국물이 담백하면서 맛있습니다. 바로 무쳐 새콤한 겉절이와 같이 먹는 삼계탕이 몸 속에 뜨끈-하게 퍼지면서 몸보신 제대로 하는 느낌이에요.
TV에선 장마가 길어지면서 더위도 뒤로 밀려 길어질 거라더군요. 초복, 중복을 그냥 지나쳤다면 긴 여름 대비를 위해 말복에 삼계탕 한 그릇 어떠신가요^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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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작 복날 당일에는 사람들이 많아서 피하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상대적으로 주문이 수월한 치킨으로 대신하기도 하는 것 같아요. 제 경우엔~
삼계탕 끝내주네요-! 저도 몸보신하러 가야겠어요^^ 하트 꾹 누르고 갑니다!
고향이 부산인데 직장생활로 인해 서울에서 살고 있네요. 부모님이 계신 부산에 갈때 맛집 몇개 가보겠습니다. ^^ 구독하고 갑니다. ~
아, 삼계탕을 안 좋아해서 사실적인 먹방을 보고도 의연하게 넘어갈 수 있었어요.ㅋㅋ
저도 어려서는 삼계탕 잘 안먹었습니다.
닭고기는 튀겨야 맛있다고 생각했거든요 ..
요즘에는 삼계탕 일부러 찾아먹고 있습니다.
삼계탕이 저랑 좀 맞는 것 같더라구요 .. ㅎㅎ
몸관리는 운동이 아니고 먹는거로 하기에 잘 먹어야 합니다. ^^
유명인들 싸인이 많은 것을 보니, 사장님이 수완이 좋은가봅니다.
더운날씨 건강관리 잘 하시길 바랍니다.
엇~~~~ 한그릇 뚝딱 하셨네요. ㅋ
전 집들이 다녀오느라 말복에 삼계탕은 못 먹었네요. ^^
저는 참 좋아하는 메뉴라 종종 먹고 싶은데,
제 주변사람들은 다들 별로 안 좋아하는 것 같아요. ㅠ
끝내준다 라는 말로 일축하는 댓글입니다. 맛도 보장 받은 것이나 다름 없을 듯합니다.
엄청 유명한 집인가봅니다
스포츠선수,배우,개그맨,가수 여러명이 오셨다 가셨네요
인삼주가 서비스라니... 3잔을 혼자서... 재대로 몸보신하셨네요 ㅋㅋ
우와!! 연옌들이 많이 다녀가셨군요. 근데, 웬지 인맥적인 느낌이 듭니다.>.<!
맛이 정말 좋은가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