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문국수 - 산 속에 숨겨진(?) 국수집

2019.09.27국내여행/부산

며칠 전에 점심 먹으러 들렀던 국수집.

아무것도 없는 산길 중간에 위치한 것도 특이하지만 오픈키친을 너머 오픈 식당(?)이랄까. 

 

 

금정산을 따라 산성로를 따라가다 보면 있습니다. 버스도 다니더군요. 지도를 넣다보니 금정산성의 서문이 이쪽에 있다는걸 알게됐는데 그래서 이름을 서문국수라고 지었나 봅니다.

 

 

차를 타고 올라가다 보면 이렇게 도로 한쪽에 주차가 되어있습니다. 이 옆쪽으로 산책로 입구가 있었던 거 같아요. 붐빌 때면 주차자리가 없을 듯. 이날도 한 자리 비어 있는 곳에 딱 주차를.

 

 

 

그리고 길 건너 숲길로 들어갑니다. 서문국수 입간판이 전설에 고향에 나올 것 같은...

옆에는 '영업중' 판넬과 영업시간이 적혀있습니다. 오전 10시부터 저녁 7시까지. 

 

 

이런 곳에 식당이 있어? 하고 들어갔더니

 

 

한쪽에 테이블을 깔고 이미 많은 사람들이 식사 중이었습니다. 실외 자리는 다 찼고 천막 아래 자리도 하나 남아 있어서 잽싸게 앉았어요. 파라솔 아래 물은 셀프.

 

 

 

저희 일행이 앉았던 자리는 퇴식구 옆자리

주방은 비닐하우스 같은 가건물로 되어 있고 메뉴도 손글씨로 박스에 써놓은 게 꼭 시골 어딘가에 놀러 온 것 같습니다^^

아주머니가 오셔서 주문 받으시고 계산은 선불입니다. ※ 아, 카드는 받지 않습니다. 현금 계산.

 

 

왜 결명자차 마시는지 알아요?

물은 결명자.

 

 

 

기본 반찬은 단무지와 열무김치. 열무김치가 아삭하니 맛있긴 한데 좀 시큼.

 

 

비빔국수.

여기 국수 먹으러 간다고 하니 아는 어머니 분들이 비빔국수를 추천하셨습니다.

 

 

부추전

회도, 만두도, 삶은 고기도, 야채까지 싫어하는 입맛의 소유자가 파전도 안된다며 시킨 부추전 ㅋㅋ

 

 

쏘쏘 합니다. 가격 생각하면 전보다 도토리묵 먹을걸 그랬나 싶어 지는;;

 

 

온국수

일반 국수 국물에 간장 맛이 나는 좀 더 진~한 국물이었어요. 생각보다(?) 맛있어서 나도 온국수 시킬 걸 그랬나 싶었습니다 ㅋ

 

 

다들 온국수 먹고 저만 비빔 시켰다는-_-; 어머니들 추천 메뉴였으니 비빔국수 맛도 봐야겠기에 나머지 일행은 가운데 비빔국수를 하나 더 시켰어요

 

 

커다란 쟁반 같은 그릇에 반은 구수 반은 야채입니다. 야채가 정말 많아요. 이 정도 야채 금방 먹지 했는데 적근대로 추정되는 야채가 너무 뻣뻣해서 국수랑 같이 먹기 쉽지 않더라고요 ㅠ.ㅠ 게다가 먹다 보니 야채 양이 정말 많아서 야채는 조금 남겼어요

비빔양념은 김치 국물이 들어간 것 같아요. 시큼한 김치 국물 맛 살짝 나고 새콤한데 달콤이 없는 양념 맛이라 제 입맛엔 좀 아쉬웠습니다. 으르신들이 좋아하는 시골 비빔의 맛일지도 모르겠네요.

얼어 죽어도 아이스 아메리카노가 있다면 저는 맞아 죽어도 비빔;인 사람인데 여기 가면 온국수👍 먹겠습니다 ㅠ.ㅠ

 

위치가 위치인 데다 '너무 맛있으니 꼭 가야 한다' 정도는 아니라서 무턱대고 추천은 못하겠지만 근처에 화명수목원이 있고 금정산성이 있으니 지나는 길에 겸사겸사로 들러보시는 건 어떨까 싶습니다. 

 

사실 여기서 점심을 먹은 이유는 다음 목적지에 가기 위한 관문이었으니+_+

부산의 떠오르는 핫플레이스, 그곳은 다음 편에 계속~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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