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여행 닛코 #2 신쿄(神橋)

일본여행 닛코 #2 신쿄(神橋)

닛코 대표적인 관광지 신사들을 보려면

꼭 지나가게 되는 다리가 있습니다

신쿄는 원래 신사 안에 있는 다리를 가리키는 이름입니다

신사를 보려면 굳이 신쿄쪽으로 돌아갈 필요는 없지만

상징적인 다리이니 조금이라도 보고 가야죠^^

닛코커피에서 5~10분 정도 거리에 있습니다

조금 내려가다보니 다른 주차장이 있습니다

1회이용 510엔

가깝긴 하지만 이미 만차네요

5시까지라니 일찍 닫는군요

근처 신사들이 그 시간이면 문을 닫기 때문이겠죠

언덕 위에 자리잡은 저 건물은

가나야 호텔이랍니다

위치 정말 좋네요+_+

뒷쪽에 다리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다리끝에 '시데'가 걸려있습니다

속세와 신계의 경계를 표시하고 결계같은 역할을 해서

나쁜 악귀가 들어오는걸 막아주는 일은 한다는 이 종이 모양은

일본 신사에 가면 많이 보이는 장식물중에 하나죠

신쿄 옆 돌다리 쪽으로 와서 보니

단풍으로 색색이 물든 나무들과 바위틈의 이끼와 풀

흐르는 청색의 물까지 경치가 예술이네요

시데가 달려있던 다리 오른쪽 끝은

드나들 수 없게 막혀 있습니다

다리를 바치고 있는 돌 기둥이 불안해 보이는건 저 뿐인가요?

다리로 가는 반대편 길 입구에 도리이가 세워져 있고

좁은 절벽길을 따라 가도록 되어 있군요

이 다리는 옛날에는 특별한 신분들만 건널수 있었다고해요

지금도 특별한 신분만 건널 수 있는데 그 조건은

300엔입니다 -ㅁ-

번뇌가 찾아오는 순간입니다.

뻥 뚫려서 다 보이는 다리인데 다리 위를 밟기위해 300엔을 낼 것인가!

저는 눈으로만 보기로 했습니다

기모노를 입은 특권층이 지나갑니다! ✦ᗜ✦

다리 앞쪽엔 이렇게 공터가 있어서

사진찍는 분들이 많더군요

신쿄는 오랜 보수기간을 거쳐 새롭게 만들어져

현재는 세계문화유산에 등록되었다네요.

뒷쪽 나무들이 참 울창하네요

간단히 신쿄를 둘러보고

저 나무들 사이로 신사들을 보러 올라가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