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손으로 교토 : 사진없는 여행책

일러스트레이터 이다의 카메라없는 핸드메이드 여행일기

내 손으로, 교토

집으로 반가운 택배가 왔습니다.

일본여행 카페에서 이벤트에 당첨되어서

책을 받게 되었어요

후기를 남기는게 인지상정.

간단하게 리뷰 남겨봅니다^^

책은 양장본으로 되어있습니다.

겉표지가 두꺼워 좋네요

일러스트레이터의 책 답게 표지부터 남다르죠

뒷쪽은 핑크색 노트가 있습니다.

초록색은 본편의 책이라면

핑크색은 빈 공책으로 직접 여행을 가서 채우라는 뜻이네요

핑크노트는 중간중간 일러스트가 그려져 있습니다.

요렇게 두권이 하나로 포장되어 있어요.

레진코믹스에서 발매되었습니다.

레진코믹스 사이트에 가면 웹으로도 서비스합니다.

총 9화로 프롤로그는 무료로 보실 수 있어요.

레진코믹스에서 보기

근데 생각보다 너무 짧더군요;;;

그래서 좀 더 긴 걸 퍼왔습니다 ㅋ

알라딘에서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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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토 부분에 80 페이지 가까이

목록이 없다는 게 좀 아쉽네요

뭐, 책을 보면 다 나오긴 하지만

어느 곳을 갔는지 대략적인 지명이 있었으면

한 눈에 볼 수 있어 좋았을 텐데요

일러스트레이터인만큼 그림이 가득하고

모든 글씨는 역시나 손글씨!

출처 : 이다의 작게걷기

직접 작성한 일기장과

발간된 책에 차이가 전혀 없군요!!(충격)

차이라면 페이지 넘버정도?

엄청난 열정과 노력이 담겨있는 책이네요

12일간의 교토여행을 하면서 보고 느낀 것들을

사진없이 오.로.지^[각주:1]

글과 그림만으로

하루하루 적어내려가고 있습니다.

시간의 순서대로 하루하루 되어있다보니

정말 일기라는게 딱 맞고

가끔 거친말(?)들도 나오기때문에

감정의 생생함이 느껴지지요.

책 표지 앞과 뒤에는 이렇게 영수증으로 채워져있습니다.

이 센스에 처음에 얼마나 감탄했던지.

조만간 이거 표절한거 저도 만들어 보려구요 ㅎ

일본에 관한 여행책이라면 저도 꽤 있습니다.

첫 일본 여행을 꿈꾸면서 샀던 클로즈업 일본부터

가고 싶은 곳이 생기면

그 곳의 책을 한권씩 샀던게 이렇게 많아졌네요;;;

일본여행 e-book도 두 권이나 샀네요

태블릿하나 들고다니면 얼마나 편하겠냐 하고 샀었는데

정작 여행때는 거의 안본;;;

게다가 저 '100배 즐기기'시리즈는 업데이트 안해주더군요(;ㅁ;)

개정판이 나오면 앱 자체가 따로 올라와서

또 구매해야 볼 수 있는 것 같더군요.

'100배 즐기기' 시리즈 다신 안사ㅠ.ㅠ

+

내 손으로 교토는 재밌는 여행책이었습니다.

제목대로 여행일기라서

에세이 느낌으로 쭈욱~ 읽기 좋아요.

또 내가 갔던 일본을 어떻게 다르게 보고 느꼈는지

나의 여행을 떠올려 보면서 비교하며 읽기 좋았습니다.

하.지.만

일본 여행을 처음 계획중이거나

이 책에서 여행정보를 얻고자 하시는 분들에게는

다소 부족할 수 있습니다.

정보가 아예 없는 것은 아니지만

일본여행 1회 이상인 분들에게

더 재밌게 읽혀지는 책이란 느낌입니다.

또 후반부에 오사카 2일 여행은

급하게 마무리용으로 넣은 느낌이라

요게 조금 아쉽네요.

 

내 손으로 교토 이전에 여행책이 한 권 더 있습니다.

내 손으로 발리!

같은 핸드메이드 형식으로 발리를 다녀온 여행책이며

교토책보다 훨씬 먼저 발간되었습니다.

책을 읽는 중에 언급되길래 찾아보고 바로 구입했습니다.

이정도면 당첨되서 준 책 한권이 아깝지 않겠죠? ㅋ

아직 읽어보진 않았습니다.

발리는 생각해본 적도 없는 여행지기 때문에

책을 읽는 동안 발리가 느껴질지 궁금하군요.

작가의 여행리스트를 보니 아마 다음은 내 손으로 중국이 아닐지?!

내 손으로 교토 책을 보면서 12일간의 일정 중에

제가 유일하게 몰랐던 곳이 한 군데 있더군요.

그래서 그 곳은 어떤 곳일까 궁금증과 함께

가보고 싶은 리스트에 꼽아놨습니다.^^

그 곳에 빨리 다녀와서

책과 비교해보고 싶네요.

+

덧붙임

레진코믹스에서 웹툰 연재중이시군요

국내여행기랄까?

같이봐요^^

이다의 작게걷기

1. 가끔 스캔된 영수증과 입장표 등이 있긴해요 ㅋ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