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서면] 목욕탕에서 파스타를 : 장진우식당

. 국내여행/부산

목욕탕을 개조한 독특한 공간의 이탈리안 레스토랑


장진우식당은 경리단길에서 이미 유명한 식당이라는데 부산에 생기기 전까지는 전혀 몰랐네요^^;

부산 서면근처에 장진우 식당이 생겼다고 해서 지인들과 다녀왔습니다 딱히 이탈리안 음식을 먹고자 갔다기 보다는 제목에서 쓴 것처럼 인테리어가 독특해서, 이미 인스타에서 유명세를 타고 있어서 '그럼 가봐야지' 라는 호기심에 가보았답니다




서면역과 한 정거장 거리인 부암역에서 가깝습니다

이날은 차 없이 지하철을 타고 갔기때문에 역에서부터 걸어갔는데 5분거리될까?






역에서 나와 골목으로 들어갔는데 저 멀리 노란 간판이 보입니다

보시는 대로 골목안이라 주차하기 힘들뿐더라 식당 근처에 웬 공사를 그렇게 하고 있는지;;







여기도 목욕탕이 있네 했더니 친구가 여기라고+_+

옛 목욕탕 간판을 그대로 두었군요






장진우식당 목욕합니다

입간판은 재활용^^






옆에 진짜(?) 입간판이 있어요

영업시간은 이렇게






골목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쓰레기 무단투기 금지 ㅎㅎ






골목안 첫번째 건물이기때문에 골목입구에서도 식당이 보여요

미성탕이라고 써 있는곳










장진우식당도 3500원이면 좋겠다(...)

유명한 이탈리안 레스토랑이기도 하고 기본적으로 착한가격은 아닙니다;






입구가 두 개인데 나란히 붙어 있습니다

아마 목욕탕이었을 때 남탕 여탕 나눠놔서 그렇겠죠?

문을 열고 들어가면...






목욕탕 사물함이 딱!

목욕탕 시절에는 요금소(?)가 있었겠지만 지금은 인테리어로 활용했네요










그리고 길게 실내가 보이고 맞은편은 주방입니다

나름 오픈형 주방이지만 앉아있으면 요리하는건 안보인다는 ㅋ






안쪽으로 또 넓게 공간이 있는데 저희는 7명이어서 가운데 제일 큰 자리에 앉았습니다

근데 테이블이 너무 크더라구요. 이게 음식 쉐어해 먹기 어려운 패인(무엇에?;)이 되었으니...






목욕탕의 타일이 그대로 있고 수도꼭지부터 목욕탕 시설이 있던 여러 흔적이 벽에 고스란히 남아 있습니다 그러고 보니 수도꼭지도 몇 군데 달려 있었으면 재밌었을텐데^^;






가운데 욕탕이었단 자리가 남아있습니다^0^

일행들이 모두 여기 앉았으면 좋겠다고ㅠ.ㅠ 저희는 7명이어서 아쉽게도 큰 테이블에 앉았습니다 그냥 가장자리에 한명이 앉고 여기서 식사했으면 더 좋았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옹기종기 앉아서 음식 쉐어해 먹기도 좋았을 것 같고.


저기 오른쪽 구석자리에는 남자 두 분이 식사중이었는데 웬지 그 인스타에 데일리룩이라고 사진을 올리지만 누가봐도 한 껏 멋을 부려 전혀 데일리룩이 아닌 정장을 빼입은... 저런 멋쟁이들은 이런데서 점심을 먹는겐가!!










목욕탕이었다는 걸 모르면 그냥 심플한 인테리어를 한걸로 보일수도 있겠어요. 가운데 욕탕이 없다면요 ㅎ






또 하나!

바닥도 목욕탕에 물 흘러가는 길이 파여진 그대로입니다

그리고 이쪽이 또 다른 입구쪽이에요






이쪽으로 들어오면 목욕탕 사물함이 안보이는 반대편.

대신 엄청 세련된 스피커가 반겨줍니다+_+ 뚱땅뚱땅~ 고급진 음악이 흘러나와~ ♪

장진우식당의 오너인 장진우는 스피커 수집이 취미라고 하니 저 스피커에도 그의 취향이 묻어있는걸지도?










빨간 벽돌 인테리어 뒤에도 하얀 목욕탕 타일이.










1시에 예약을 하고 가서 들어갔을때는 손님이 한 팀도 없었는데 저희가 먹고 나오는 동안 2팀정도가 있었어요





밤에는 여기 촛불을 켜는듯?

분위기 완전 좋을 것 같은데요






10분정도 기다렸나? 일행들이 와서 주문을 했습니다

메뉴판은 길어서 접어둡니다^^


메뉴판 보기


각자 개인 메뉴를 하나씩 시키고 런치세트로 두 개를 묶어서 오징어먹물 파스타 2개를 주문. 피쉬앤칩스와 샐러드 하나를 시켰습니다. 






식전 빵

올리브오일(로 추정;)이 같이 나옵니다 아웃백처럼 버터주지ㅋ






런치세트에 포함되어있던 음료

미니사이즈 병으로 나오네요+_+ 잔에 부으면 한 병이 딱 맞아요






치킨 시저 샐러드 17.0

우선 치킨의 양이 많고 맛있어요! 양념치킨 한마리 값이니까 더 많아야겠지만;






버섯과 소고기 채끝 등심을 넣은 리카토니 22.0

친구가 소고기가 먹고 싶다고 시킨 메뉴였는데 면이 아닌 이런 파스타라서 약간의 불호가 있었습니다 ㅋ 메뉴에 무슨 파스타인지 써있지만 잘 알지도 못하고 하나하나 검색하는 것도 웃기잖아요 실제 메뉴판에는 건면이라고 써있었는데 한국인이 생각하는 '면'이 아니었다는 ㅎㅎ

파스타 모양에 따라 호불호가 있다면 미리 검색해가세요^^;

간이 제일 적당했고 맛은 있었다는 후평 ㅎㅎ






피쉬 앤 칩스 17.0

감튀는 안먹어봐서 모르겠는데 생선튀김이 정말 맛있어요!

얼마전에 더베이101에서도 피쉬앤칩스 먹었는데 그것보다 맛있다고.






다른거 말고 이거랑 맥주만 마셨으면 좋겠다!

근데 양은 더베이101에 한참 못미친다는...






클래식 까르보나라 20.0

제가 먹은 메뉴. 가장 기본인 까르보나라라고해서 시켜봤어요 위에 올려진 계란을 터트려 살살 비벼먹으면 꼬소하고 맛있습니다. 하지만 제 입맛에는 조금 짰구요 같이 들어있는 베이컨은 더 짜서; 약간의 아쉬움이 있네요






소고기 라구소스와 치즈를 층층이 쌓은 라자냐 20.0

층층이 쌓았다기엔 좀 얇고 전체적으로 양이 적어서 이걸로는 한 끼를 때울수 없겠다 싶은 양.






바사삭한 비주얼은 최고네요^^






안에 고기도 부드럽고 뭔가 잔뜩 들어있기는 한데 이건 저한테 좀 심심, 밋밋한 맛이었어요






오징어 먹물 리조또와 오징어 튀김 20.0

간도 좋고 맛도 좋고 비주얼도 좋은^^ 딱 인스타 각인 메뉴네요










리조또치고는 밥알이 꽤나 탱글하게 살아있고요 먹다보면 약간 짜장면의 맛과 향이 납니다 춘장을 섞었나 싶을 정도로.

오징어 튀김은 뭐 기본적으로 맛있구요^ㅡ^乃






한 입 떠서 쌱~

근데 이거 입맛에 안 맞는지 반대편에서 거의 다 남겨서 두 그릇 다 저랑 친구 한 명이 다 먹었어요;;






새우로 만든 비스큐 소스의 딸리아딸레 19.0

비스큐 소스가 뭐래? 딸리아딸레는 또 어떻게 생긴거고? 나와야 알 수 있는 맛과 모양.

파스타 비주얼 중에 제일 맛있어 보였는데 기본 까르보나라랑 비슷했달까. 이 메뉴 저 메뉴 주워먹느라 이제부터 입맛이 망한것 같아요 ㅋㅋㅋ

비주얼은 좋았으나 게껍질을 그대로 올려놔서 그냥 장식품으로 전락한 게다리;






가리비 관자와 앤초비 파스타 19.0

파스타들이 전체적으로 크림소스 계열이 많아서 그 맛이 그 맛인거 같은 중에 군계일학 같은 맛을 자랑했던.

약간 엄마가 해준 호박반찬의 맛도 나고(싼 표현 죄송;ㅋ) 파스타 중에서는 제일 좋았던거 같아요






도토리를 먹고 자란 이베리코 뼈등심 스테이크 29.0

클래식 까르보나라를 시켰는데 입에 맞지 않아서 거의 남기고 오징어 먹물 리조또도 별로 먹지 못한 지인을 위해 추가 주문했던 스테이크.

220g이라는데 양이 적어서 추가 주문한 뜻;을 이루진 못했지만 겉면이 바삭하게 구워져서 식감이 완전 좋았던 메뉴입니다.






와사비와 함께 먹는 맛이 일품! 이었지만 삼겹살 맛같달까^^; 어차피 돼지고기니까...

겹치는 메뉴는 제외하고도 사진을 꽤나 많이 올렸네요^^;



맛으로만 따지면 여기서만 먹는 특색있는 맛은 아니었습니다. 이탈리안 레스토랑 가면 다 이정도는 하는거 아니냐 싶은. 가격이 저럼한 것도 아니구요

하지만 목욕탕을 개조한 공간이 주는 특별함이 있는 곳입니다. 같이 갔던 여성분들은 아주 사진찍기 바빴다는(저 포함 ㅋ)

멋쟁이 분들은 가시던가 커플분이 가시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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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borah 2018.12.15 19:03 신고 수정/삭제I 답글

    까르보나라 정말 먹을만 했겠네요. 다른 음식보다 눈에 제일 먼저 들어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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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춘일기 2018.12.18 11:33 신고 수정/삭제

      제 입엔 좀 짜긴했지만 맛은 있었어요 계란 노른자를 터트려 비벼먹는 맛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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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간히....목욕탕의 모습이 보이는군요.
    ㅎㅎ

    잘 보고 가요.

    행복한 휴일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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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욕탕을 그대로 살렷네요 ㅎㅎㅎㅎ 완전 독특해요!!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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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施兒 2018.12.16 17:11 신고 수정/삭제I 답글

    목욕탕인데 이탈리안 레스토량.. 이색적이라 진짜 사진찍기 바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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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춘일기 2018.12.18 11:35 신고 수정/삭제

      맞아요 같이 간 여성 한 분은 계속 찰칵찰칵 ㅎㅎ
      물론 음식이 나오면 여기저기서 핸드폰이 촤르륵 나와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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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geratum 2018.12.16 20:43 신고 수정/삭제I 답글

    목욕탕에서 먹는 이태리 음식이라..ㅋㅋㅋ
    완전 색다른 느낌일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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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춘일기 2018.12.18 11:38 신고 수정/삭제

      일단 인테리어를 잘 해놨고 목욕탕의 흔적을 보는 재미가 있는 곳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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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멜로요우 2018.12.16 22:21 신고 수정/삭제I 답글

    목욕탕을 인테리어로 썼네요.ㅋ 그나저나 위치가 골목안이라서 이런 레스토랑이있는지도 몰랐네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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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춘일기 2018.12.18 11:48 신고 수정/삭제

      아、 이 근처 사시나봐요?@@
      저도 찾아가면서 미리 알고가지 않으면 살짝 골목이라 지나가면서 "여기 들리자" 할 수 있는 식당은 아니더라구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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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eterjun 2018.12.16 23:25 신고 수정/삭제I 답글

    살릴 건 살리고, 바꿀 건 바꾸고....
    인테리어가 이곳의 핵심이군요. ㅎㅎ
    사진찍기에도 좋은 것 같아요.
    음식들도 예쁘게 나오고요.
    맛까지 환상적이었다면 정말 대박이었을텐데...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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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춘일기 2018.12.24 21:38 신고 수정/삭제

      맞아요. 옛 건물, 그것도 다른 용도로 쓰던 장소라는걸 슬쩍 남겨놓고 새롭게 바꾸는게 핵심이겠죠^^
      분위기가 너무 좋아서 아마 데이스코스로 인기가 있지 않을까 싶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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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스킹 2018.12.17 17:10 신고 수정/삭제I 답글

    인테리어가 너무 예쁜데요?
    우와... 한번 방문하고 싶은 욕구가 넘치네요!
    좋은 소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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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춘일기 2018.12.24 21:39 신고 수정/삭제

      인테리어도 예쁘고 곳곳에 보이는 목욕탕의 타일이 독특한 느낌을 줍니다.
      맛도 기본은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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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오니스 2018.12.17 22:11 신고 수정/삭제I 답글

    음식맛만 생각하고 가기에는 아쉬운 면도 있어보이는군요 .. ^^
    목욕탕을 식당으로 만들 생각을 했는지 ..
    그 아이디어가 놀랍습니다 ...
    어떤 곳인지 구경 가고 싶습니다 ..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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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춘일기 2018.12.24 21:40 신고 수정/삭제

      맞아요 음식만 보고 찾아가기엔 아쉬운 면이 있지만 그걸 인테리어의 독특함이 커버하는 그런 곳이죠^^
      요즘 이렇게 다른 공간의 인테리어를 그대로 나두고 카페나 식당으로 개조하는 곳이 많더라구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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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슬_ 2018.12.18 14:04 신고 수정/삭제I 답글

    리가토니 좋아하는데... 확실히 가격이 세긴 하네요^^;
    그래도 목욕탕(ㅋㅋ)에서 고급 이탈리안을 맛볼 수 있다는 건 정말 획기적이예요.
    저도 모르게 가고 싶어지네요ㅋㅋㅋㅋㅋㅋ 인테리어의 세계는 정말 무궁무진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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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춘일기 2018.12.24 21:41 신고 수정/삭제

      개당 기본 2만원이라고 생각하면 가격이 세긴하죠 ㅠ.ㅠ
      원래 식당과 카페는 자리값이 포함된거니까 인테리어의 독특함 비용도 있는거겠죠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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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aram_林 2018.12.19 15:15 신고 수정/삭제I 답글

    아, 이름은 들어본 것 같은데 목욕탕을 개조한 식당이군요! 오호~
    나름 인테리어도 괜찮고요. 어릴 때 목욕탕에 자주 갔던 저같은 사람은
    즐겁게 식사할 수 있을 것 같아요.ㅋㅋ 메뉴는 전혀 예상 밖인데 말이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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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춘일기 2018.12.24 21:42 신고 수정/삭제

      아, 서울에도 있고 여기저기 장진우 식당 많이 생겼더라구요. 부산에는 이런 독특한 인테리어로 생긴거랍니다.
      목욕탕에 자주 가셔서 즐겁게 식사하실것 같다니 ㅎㅎㅎㅎ 디저트로 바나나우유 주세요~ 라고^^
      전체적으로 맛도 기본은 했지만 한식을 팔았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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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 이태원에 있는 식당아닌가요? 부산에도? ㄷㄷㄷ
    전 저리 기존 건물을 리모델링한 스타일이 좋더라구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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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춘일기 2018.12.24 21:43 신고 수정/삭제

      맞아요 이태원에서 유명해진 식당. 이태원 말고도 전국에 여기저기 꽤 생겼던데요.
      독특한 인테리어가 맘에 드는 곳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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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히티틀러 2018.12.23 14:42 신고 수정/삭제I 답글

    여기인지는 정확히 모르겠지만, 이런 비슷한 컨셉의 음식점을 인스타그램에서 본 거 같아요.
    벽 같은 건 약간 앤틱 느낌으로 남겨놓는다고 치는데, 욕탕은... 사실 살짝 좀 찝찝한 감이 들 것도 같아요.
    그래도 음식은 맛있어보이네요.
    리카토니면 나와서 좀 당황하셨나봐요.
    저도 예전에 멋 모르고 주문했다가 푸실리 같은 거 나와서 '이게 뭐지?' 싶었던 적 있거든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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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춘일기 2018.12.24 21:46 신고 수정/삭제

      헉, 찝찝하게 생각하실줄이야;;; 민감하시면 그렇게 생각하실수도 있을것 같지만^^;
      제가 무딘건지는 모르겠지만 같이 갔던 여성분들은 사진찍기 정신없었어요 ㅋㅋ
      리카토니...하고 (면) 이렇게 써있어서 저는 일반적인 면인줄 알았거든요^^; 친구는 소고기를 먹어보고 싶어서 시킨거였으니 뭐 반은 만족했겠죠?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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