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스타벅스 지역한정 카드 + APP (with 센다이 스타벅스)

일본 스타벅스 지역한정 카드 + APP (with 센다이 스타벅스)

한국에서 스타벅스를 그리 자주 가는 편은 아닌데, 신메뉴가 나오면 먹어보는 정도랄까요

그래도 시즌별로 먹다보면 계속 비슷한 음료들만 나온다는 생각이 들게 되더군요

겨울 토피넛, 여름 쿨라임 같은;

 

그에 비하면 일본은 한국보다는 더 색다른 메뉴가 자주 나오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일본 여행을 가면 어떤 신메뉴가 나왔나 스타벅스를 들리게 되고

음료 외에도 텀블러나 머그컵도 일본 한정 제품이 있어서 구경하러 가곤 합니다

그 중에서도 일본은 지역 한정 제품을 판매하고 있는데요

텀블러, 머그, 카드를 판매중입니다.

지역 한정 제품들은 위 13개 지역에서 판매하고 있습니다.

각각 고유의 색을 가지고 있고 지역색을 나타내는 그림들로 꾸며져 있습니다

하나하나 보는 재미가 있죠

나머지 지역들은 접어두겠습니다

저는 머그나 텀블러를 모으기엔 무리라고 생각되서(진열할 곳도 없어 ㅠ_ㅠ)

기념삼아 카드만 모으고 있는데요

아직 7개 도시밖에 모으질 못했습니다.

후쿠오카 카드는 서랍 어딘가에 있는데 찾기 귀찮;

뒤져보고 나오면 요 사진만 업데이트 하겠습니다 ㅋ

그리고 저 오키나와 카드는 이번에 친구가 오키나와 놀러갔다 오면서 사다준건데

제가 가서 샀던 카드는 그림이 다르거든요.

지역 한정 제품들이 디자인이 조금씩 리뉴얼 된게 있나봐요

카드는 한국과 똑같이 처음 구매하면 1000엔부터 충전가능합니다.

이렇게 종이 케이스에 넣어주는데 가끔 카드만 덜렁 주는 곳도 있습니다;

이번에 간사이 공항에서 보고 배신감을 느꼈던 +_+

공항에서 머그컵이나 텀블러를 지역 상관없이 전부 팔고 있던데

카드는 없지 않을까 싶네요

일본도 스타벅스 app이 있습니다.

아이콘이 조금 다르고 이름이 영어로 되어 있네요

물론 일본ip에서만 설치가 되기 때문에 한국스토어에서는 검색도 안되더군요

첫 화면

뭐에 쓰는지 모르겠지만 리워드가 쌓이고 있습니다.

한국 등급제도랑 비슷하려나

두 번째 pay 탭을 누르면 구입한 카드를 등록할 수 있습니다.

저는 한정 카드만 사서 등록하고 카드는 나몰라라 하는;

초반엔 어플이 더 후졌는데(킁) 지금은 좀 더 보기좋게 바뀌었네요

물론 카드등록을 하려면 일본 스타벅스에 가입을 해야합니다.

어플에서 하는건 비추.

중간에 이름을 한자로 넣어야하고 일본주소도 넣어야 하고 암튼 PC로 하시길 추천하며

처음 카드 등록할 때도 가입했던 이름(한자)과 개인정보 등을 입력해야하기때문에 조금 번거롭습니다

하지만 한 번 카드를 등록하면 그 후론 자동입력이 되서

스벅 가서 카드 구입하고 커피마시면서 바로 등록하고 그랬습니다.

제일 아래 오키나와 카드가 두 장 있는데 제일 위에 있는 친구가 사다준 카드와는 그림이 다르죠

작년 오키나와 갔을 때 샀던건데 영영 오키나와는 갈 일이 없겠지 하며 그림이 다른 두 개를 모두 샀습니다

근데 리뉴얼이 되었는지 다른 그림 카드가 나와버렸네요 ㅠ_ㅠ

카드를 클릭하면 이렇게 바코드가 뜨면서 카운터에서 스캔해서 결제를 할 수 있습니다

근데 어찌나 바코드 인식이 거지같은지;

처음에 몇 번 시도하더니 안되니까 (한국어 가능한)직원이

이 카드는 한국꺼라서 안된다고 하더라구요

떡 하니 카드에 센다이(당시에 센다이 카드로 결제중)라고 적혀있는데 말이죠-_-;

그래서 카드 그림을 다시 보여주면서 센다이라고 말해줬더니 다시 바코드 가지고 씨름...

1분은 바코드만 찍었던거 같습니다

지금 생각하건데 아마 제 핸드폰의 필름 문제이거나

갤럭시의 엣지부분때문에 그렇지 않을까 의심해 봅니다

스토어 탭에서는 매장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어플을 쓰기 전에는 지나다 스타벅스가 있을까 찾곤 했는데

지금은 생각날 때 어플을 켜고 근처 스타벅스의 위치를 간단하게 확인하니까 좋더라구요

메뉴 탭에는 판매중인 음료, 텀블러, 기타 제품을 볼 수 있습니다

아쉽게도 어플로 바로 주문은 되지 않습니다.

한국 스벅어플로 사이렌 오더 하는거에 비하면 한참 뒤떨어지는 수준

카운터에서 버벅대지 않고 조용히 주문하길 기대했는데 말이죠^^;

봄이라 핑크핑크한 사쿠라 음료가 시즌 음료로 나와있네요

마지막 기프트 탭은

다른 사람에게 eGift라고 500엔 쿠폰을 보낼 수 있습니다

받는 사람은 세금포함해서 500엔까지 사용가능하고 초과하면 초과 금액만큼 더 지불하면 됩니다.

스벅음료 기본이 500엔이 넘을 텐데 왠지 선물주고도 욕 먹을 느낌이 오는데요;

물론 여러 장 선물해도 됩니다.

선물은 예전에 유행했던 그림카드와 메세지를 담아서 전달해 주는 형식이네요

상단에 종류별로 그림카드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2018년 화이트데이 카드

샘플로 만들어 봤습니다

이런거 받으면 스벅을 하나 살 수 있겠죠ㅋ^^

일본 스타벅스는 한정판 굿즈(?)가 조금씩 추가 되고 있는데요

지역의 장인들이 만드는 제품을 스타벅스와 콜라보 해서 내놓고 있습니다

이런건 우리나라도 해줬으면 하는 바램이 있네요

다카야마의 장인이 하나하나 손수 만들어 옻칠을 해서 제작한 나무 머그컵입니다

너무 예쁘지 않습니까!✦‿✦

가격은 5900엔

장인이 만든걸 생각하면 나쁘지 않은거 같습니다

이건 최근에 추가된거 같은데 이 머그컵을 보면 어느 지역이 생각나시나요?^^

사구가 유명한 돗토리에서 도자기도 유명하다고 하네요

갑자기 생각난 돗토리 사구 코난 미스테리투어 포스팅 보기 ㅋ

바다와 모래를 연상시키는 모양이 참 예쁩니다

가격 4000엔

이 컵이 아마 한정판중에 제일 먼저 나온게 아닌가 싶은데 처음보고 너무 예쁘다! 갖고싶다! 라는 뽐뿌가 왔으나

가격을 보고 눈으로만 즐겨야 하는 ㅠ_ㅠ

하나하나 손으로 세공하여 만든다고 하니 이쯤되면 그냥 유리컵이 아니고 예술품

이 유리잔의 세공은 에도 키리코(江戸切子)라고 하는 일본 전통 기법으로 제작되었다고 합니다

가격은 35000엔 ㅠㅁㅠ

이런 상품들은 정말 한정이라 지역에서도 특정 매장에서만 판매하고 있습니다(공항 보고있나-_-+)

그 외에도 많은 한정 상품들이 추가되고 있으니 구경해보세요

일본 스타벅스 한정 상품 보기

센다이에서 오전 8시 모든 상점은 아직 오픈 전이었습니다

어디서도 시간 때우기 좋은건 카페에서 죽치고 있는거죠^^

다행히 센다이 역에 있는 스타벅스는 오전 7시부터 열려 있었습니다

다들 여행객이었는지 매장안이 아침인데도 가득 차있더군요@_@

센다이 지역 한정 상품도 진열되어 있습니다

이 때 말차 무슨 음료가 새 메뉴였던걸로 기억하는데

말차 맛이 너무 강했던;

여기서 센다이 카드도 사서 등록했습니다

이렇게 딩가딩가 시간을 보내고 금새 10시가 되어 기차를 타러 역으로 들어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