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벚꽃길 명소

이 봄이 가기전에 : 부산 벚꽃길 명소

화요일에 남천동에 유명한 벚꽃길을 다녀왔습니다.

예쁘구나 싶으면 벚꽃은 순식간에 지나가는 바람에

꽃 필 때는 지나가 본 적이 없는데요

그곳은 다름아닌 남천동 삼익아파트 단지 내에 있는 길입니다.

이 아파트가 곧 재개발이 되기때문에 아마 벚꽃을 보는건 올해가 마지막일 듯합니다.

제2의 마린시티를 꿈꾸고 있다는데 얼마나 높은 건물들이 들어올지+_+

어쨌거나 더 늦기전에 남천동으로 달려갔습니다.

광안리 해수욕장 끝에 있어서 관광객들도 걸어서 가기 좋은 위치지만

주민들이 살고 있는 아파트 단지기 때문에 자동차가 꽉꽉 차있더라구요;

운좋게 자리가 있어서 잠시 차를 대고 벚꽃을 찍어댔습니다.

이 예쁜 벚꽃길이 없어진다니 아쉽기도 하고ㅠ.ㅠ

많은 관광객들이 오니 주민들은 얼마나 불편했을까 싶기도 했습니다.

이미 한가득 떨어진 벚꽃잎.

어제 수요일 부산엔 하루종일 비가 왔는데요

아마 지금은 더 많이 떨어졌겠죠

이 숫자판은 보통 아파트 벽 옆면에 적혀있는 동수입니다.

나무가 아파트를 다 가리고 있으니 따로 설치했나봅니다 ㅎ

삼익 아파트 단지를 나가면서 썬루프에 고프로 세션 달아놓고 찍어봤습니다

나름 예쁘게 찍혀서 올려볼려고 앞뒤 필요없는 부분 편집했더니 화질저하가 심하네요 ㅠ.ㅠ

편집과 인코딩 방법을 공부해야겠네요;

아쉽지만 잠시나마 이렇게 구경을 하고

나온김에 황령산의 벚꽃도 보러 갔습니다.

지도에 표시된 황련산1 위치에 왔습니다

차도 옆으로 벚꽃이 만개했네요

길가에 잠시 차를 대고 경치를 볼까요?

저 멀리 마린시티도 보이고 광안대교가 한 눈에 보이는 뷰✦‿✦

날씨가 좋음에도 시야가 뿌옇네요

이 놈의 미세먼지 ㅠ.ㅠ

산 위에 벚꽃이 일렬로 피어있네요

황령산1 위치가 작은 전망대처럼 되어 있다면

황령산2쪽은 등산로 옆 작은 공간이랄까요

길따라 등산가시는 분들도 있고

돗자리 깔고 아기와 점심을 드시는 분들도 있었습니다.

의외로 사람이 적어 세 군대 중에 제일 좋았네요

저는 차타고만 휙 지나가서 사진에는 없지만

지도에 표시된 민락역 옆에 있는 강변길도 벚꽃이 엄청나게 피어있습니다.

센텀시티백화점과 영화의 전당 맞은편이라 찾아가기도 좋지요

어제 비가 와서 꽃잎이 많이 떨어졌을지도 모르겠지만

벚꽃이 지기전에 서둘러 근처 공원에서라도 봄을 만끽하시길 바랍니다^^

(모바일은 THETA로고를 클릭하세요)

얼굴은 꽃으로 자체모자이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