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 죽림소반 : 멋진 뷰와 깔끔한 한식

[부산 해운대] 죽림소반

해운대점은 폐업하였습니다

맛보다 뷰가 더 좋다는ㅎ

깔끔한 한식집에 다녀왔습니다.

저 멀리 보이는 상가

해원초등학교 뒷편입니다.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우동 1405

제일 꼭대기 20층에 있습니다.

엘리베이터에서 내리면 화살표따라가요

엘리베이터 홀에서 창문으로 보이는 경치

해운대 요트 경기장이 보이네요

입구

항상 행복하세요

영업시간

11:30 ~ 15:30

17:30 ~ 22:30

일요일은 쉬네요

입구는 전통적인 분위기일것처럼 보이더니

실내는 엔틱함이 살짝 가미된

깔끔한 인테리어네요.

입구쪽 홀과 안쪽홀 중간에 주방이 있습니다.

6시쯤 저녁먹으러 갔는데

2~3팀이 식사중이었습니다.

생각보다는 한산하네요

다양한 약초로 만든 약초물을 모든 음식에 이용한다네요

약초물로 국을 끓이고 밥을 짓고.

정식은 가격이 그리 비싸지 않네요

근데 추가요리가 사실상 메인요리입니다.

4명이라 소반세트 A로 주문했습니다.

A세트는

강황밥 정식에 

돼지두루치기+해물파전+삼겹구이+누룽지탕이 나옵니다.

양산에 본점이 있는거군요.

반찬은 셀프바가 있어서

더 가져다 먹으면 되는데

계란말이와 생선은 기본으로 나오지만

더 먹으려면 추가요금이 있습니다.

사람이 없어 창가에 앉을 수 있었어요

사람많을때는 창가자리 앉으려면 예약이 필수라네요

정면은 아니지만 광안대교가  보이는 뷰네요 ㅎ

바로 밑에는 해원초등학교가 보입니다.

퇴근시간이 다가오니

광안대교 위에 차들이 많아지네요

한국 고층빌딩 TOP10 안에 드는

두산 위브더제니스

요거 한 컷에 담을려니 기울어졌네요 ㅋ

빌딩 숲 사이로 보이는 바다

오륙도의 일부가 보이네요

처음 나오는 샐러드

드레싱이 뿌려져 있지만

치커리의 쌉싸름한 맛이 싫다고

아무도 안먹네요 ㅋ

샐러드는 내 꺼~

약선 찹쌀 해물 파전

15,000원

맛있긴한데 찹쌀 반죽이 별로 없어서

먹으려면 재료들이 다 풀어져

'전'이라고 하기 좀 그렇네요

수제해물 누룽지탕

25,000원

보이는 비주얼과는 다르게 심심한 맛입니다.

매콤할 줄 알았는데

담백한 누룽지탕 맛입니다.

이런 색깔로 안맵게 하는것도 기술이네요-_-

누룽지가 살짝 바삭한 감이 살아있고

고소하니 맛있습니다.

해물도 다양하게 들어있긴하지만

맛에 비해 비싸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통후추 찹쌀 삽겹구이

20,000원

양이 너무 적네요 ㅠ.ㅠ

이게 4인이 먹을 양인지...

삼겹구이라기보다 튀긴것처럼 바삭합니다.

죽림소반은 당귀잎을 사랑하나봅니다.

다같이 모아서 한입에!

맛은 삼겹살 튀긴 맛? ㅋ

역시나 자극적이지않고 평범한 맛입니다.

돼지 두루치기

13,000원

가격대비 양이 제일 많네요;;

맛있습니다.

고추장을 이용해 만든 양념으로

투박한(?) 맛이 납니다.

시골 외할머니 댁에서 불고기양념이 어딨냐며

고추장에 버무려 구워 먹던 맛입니다^^;

살짝 매콤하고 심하게 자극적이지 않습니다.

사장님이 당귀농사를 하시는지

역시 당귀잎이 뿌려져 있네요

순두부찌개였던거 같은데

특별한 맛은 아닙니다.

가자미 구이

4명이라 4마리가 나왔네요

먹을만 했어요^^;

밑반찬들

밥은 강황밥이라 노란색이고

밑반찬들이 다 맛있네요

전체적으로 메인이나 추가요리보다는

기본반찬들의 만족도가 더 좋네요

불만족이라면 2인상도 계란말이 4개나오던데

4인상에 4개 나오더라구요-_-

전 질보다 양에 민감하다구요;;;

깔끔하고 담백한 맛을 좋아하는 분들에게

딱 어울리는 곳입니다.

또 음식재료와 강황, 잡곡, 연잎밥 등

다양한 밥들도 어머니분들에게 인기있을 것 같네요

추가요리보다는 기본 정식상차림이 더 맛있어서

정식위주로만 먹어도 좋을 것 같아요

추가요리와 양이 같은지는 모르겠지만

A세트에 나온 추가요리가 전부 73,000원이고

4인 강황밥 정식 상차림이면 40,000원 이니까

전체적으로 13,000원 이득이랄 수 있지만

4인상차림에 먹기엔 추가요리가 아쉬운 양이었어요

세트라서 양이 적은건지 원래 그 정도인지

각자 정식 시키고 두루치기 하나정도 시키면 딱 적당할 듯.

상차림도 좋고 뷰도 좋았지만

맛은 좀 심심했던 죽림소반이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