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방문지는 아사히카와.
삿포로역에서 기차로 1시간 반가량 가야 하는 곳입니다.
커피 한 잔.
세상이 온통 하얗습니다.
아사히카와 역 내부에 커다란 조형물.
역 앞도 온통 눈.
버스 대기 줄이 길게 있네요.
저는 버스를 기다리지 않고 역 앞 토요타 렌터카를 찾아갑니다.
찾고말고 할 것도 없이 역 앞에 떡.
뒤쪽에 초록 수첩들.
이미 예약자가 저만큼 있다는 거예요.
창가에 오늘의 유가정보!
휘발유(레귤러) 118엔
경유 101엔
우리나라와 비슷하거나 조금 싼데 교통비는 왜 이리 비싼지.
이번에 운전하게 될 차량.
차에 관심이 없어놔서 차량 이름은 모르겠네요;;
눈길이라 4륜 구동으로.
외부 확인하라는데 전체적으로 깨끗해서 대충 둘러봤습니다.
반납할 때도 직원이 대충 훑어보고 말더군요.
이제 출발~!
진짜 하얀 설원을 달리는 기분.
너무 멋집니다!!
운전하느라 경치 구경도 못한 사이 도착.
첫 번째는 켄과 메리 나무
아무도 없이 한 커플만.
2~3분도 안 돼서 관광버스 한대 도착
거기서 들려오는 한국 아주머니들의 수다 소리;;
이곳은 위험해!
빨리 다음 코스로!
세븐스타의 나무
세븐스타의 나무보다 옆에 이 나무들이 더 멋졌던;;
부자의 나무
부자의 나무 근처에는 주차장이 없어서 이렇게 길가에 대고 구경합니다.
어디가 길이고 어디가 사유지인지..
마일드세븐 언덕 앞으로 이동.
이곳에 시체가 있던 흔적.... 이 아니고
이 근처는 다른 곳보다 눈 쌓인 경사가 낮아서 그런지
누워서 찍은 자리가 많네요.
그 흔적들.
이 옆으로 계속 이런 시체 흔적이 있어서 한참 웃었습니다.
마일드세븐 언덕
마일드세븐 광고에 나와서 유명해진.
맵코드
이거 우리나라 네비에 도입이 시급합니다!!
지역마다 맵코드가 존재하는데
원하는 곳의 맵코드 숫자를 네비에 찍으면 바로 탐색 ㄱㄱ
인터넷 여기저기에 핫스팟 맵코드라며 많이 올라와 있긴 한데
가끔 맞지 않게 돼있는 맵코드가 있으니 주의!
여름에 왔을 때 크리스마스트리 나무 찾아가는데
맵코드가 달라서 전혀 엉뚱한 곳으로 가서
포기하고 못 봤는데
짜잔~
크리스마스트리 나무
렌터카 회사에서 준 맵코드로 왔더니 한 번에 도착
들어가지 말라고 경고 문구가 있습니다.
특이한 건
중국어도, 영어도 없고 한국어 경고만 있습니다
중국인들이 별로 오지 않나 봅니다
중국인들한테 질리가 없는데;;;
어글리 코리안이 되지 않도록 주의합시다^^
모리노료테이 비에이(森の旅亭びえい).
료칸이지만 당일 노천온천만 따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잠시 짬을 내어 노천온천에 몸을 담가 줍니다.
노보리베츠나 조잔 케이 쪽의 온천도 생각해봤지만
그렇게 되면 일정상 따로 시간을 빼야 하기 때문에
흰 수염폭포 근처 온천을 들리기로 합니다.
다리위에서 이미 사진찍는 분들이 있네요
다리 위로 올라가면~
흰 수염 폭포
이런 멋진 풍경이!
(IOS는 전체화면을 지원하지 않습니다)
나오는 길에 청의 호수를 들러봅니다.
공사 중.
아쉽네요.
특별한 안내 없이 그냥 공사 중이라 이 근처에서 한참 헤맸습니다. ㅠ.ㅠ
부지런히 달려와 렌터카를 반납합니다.
이제 아사히카와 눈축제 거리로 가봅니다.
역 앞 이온몰 맞은편 거리.
1km에 달하는 거리가 얼음 조각으로 전시되어 있습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이라면
한 블록마다 이렇게 신호등 대기를 해야 합니다.
전체적으로 얼음조각 퀄리티가 엄청나고
그 숫자도 꽤나 많습니다. 사진 외에도 훨씬 많아요
하지만 눈 축제라기엔 조금 아쉽습니다.
축제라기보다 번화가에 얼음조각 세워놓은 느낌?
비에이를 둘러보지 않고 여기만 본다면
엄청 아쉬웠을 것 같네요;;
아사히카와 역.
전체적으로 이런 원목 인테리어가 되어있는데
저 나무 하나하나마다 사람 이름이 적혀있습니다.
궁금했지만 뭔지는 저도 잘..;
다시 돌아갈 준비를 합니다.
눈보라를 뚫고 아사히카와 눈축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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