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오카 여행 #16 벳푸 - 카메가(亀家) : 할머니의 양갱과 팥과자
벳푸 근처에 갈만한 곳을 구글 지도에서 서치하다가 찾은 곳인데
타베로그의 따뜻한 리뷰가 인상적이라 찾아가게 되었습니다.
리뷰 제목이 "언제까지나 건강하세요"
할머님 혼자 운영하는 50년 전통의 과자점이랍니다.
가게의 모습부터 오래됐구나 느끼게 되는 곳입니다.
노란색 입간판이 있는 곳.
전부 한자 ㅠ.ㅠ 마구 흘려써서 검색도 어려워;ㅋ
모래찜질을 하고 다시 숙소 근처의 카메가 가게까지 돌아왔습니다
오전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영업이라
모래찜질 전에 들릴 수가 없어 동선이 약간 꼬인게 아쉬웠지요
벳푸역에서는 도보로 7분이라고 나옵니다.
보통 벳푸역 근처에 숙소를 잡으실테니 어디서나 찾아가기 가까울거에요
바로 옆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인원수대로 대략 팥과자 하나씩 사먹고
어머니 선물거리만 후딱 사서 빨리 이동하려고 했는데요....
매대에서 과자 고르고 있었더니 할머니께서 안으로 들어오라며+_+
매대 옆 작은 문으로 들어가면 테이블 하나와 의자 4개
저희 일행이 들어가니 꽉 차더라구요(워낙 거구들이라;;)
+ 저 붕어모양 과자도 파는거 같은데 매대에는 안보여서 못봤네요
테이블 위에 찻잔과 녹차티백이 있어서
알아서 타마시면 됩니다 무료.^_~
그리고 기다리는 동안 먹으라며 양갱을 잘라 주셨어요
할머니 인심 짱!
솔직히 구매한거라곤 팥과자 5개랑 양갱 1셋트
양갱도 작은 박스에 들어서 7~800엔이었고 팥과자도 개당 110엔.
근데 서비스로 녹차에 양갱 이렇게 막주면 뭐가 남으실런지;
하얀 양갱이 조~금 더 달았던거 같은데
기본적으로 우리가 생각하는 양갱들보다 덜 달아요.
바구니에 예쁘게도 담겨나오네요
전부 할머니께서 손수 수작업으로 만들고 포장하며
각각에 유통기한 스티커도 다 붙어 있답니다.
팥과자 보킨(이라고 읽나?)
팥에 반죽을 얇게 입혀서 천천히 구워 내는 과자랍니다.
이 가게의 메인이죠
반으로 가르면 팥이 가득!!
팥알이 그대로 살아 있네요
생각보다 달지 않고 담백한 맛입니다.
아마 설탕을 최소화하거나 넣지 않고 팥만으로 단 맛을 낸게 아닌가(추측^^;)
그래서 하나 다 먹어도 적당한 맛이고
차와 같이 먹기 좋았습니다.
카메가(亀家)
할아버지의 이름을 따서 지었다는데 지금은 혼자 하시는걸 보니...(슬픈 추측)
"언제까지나 건강하세요"란 리뷰가 와 닿네요
뒷 일정이 빡빡하여 금방 일어났습니다.
할머니의 따뜻한 정이 담긴 수제 팥과자점
벳푸역 근처라면 한 번 들러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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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글 올리셔서 잽싸게 들어왔어요! 청춘일기님 반갑습니다ㅠㅠ
참 정감가는 풍경이예요. 푸짐한 동네 인심이 느껴지네요.
어느 나라나 할머니들은 다 비슷한 가봐요. 어여 들어와서 하나 먹구가~ 이런 소리가 들리는 듯 해요ㅋㅋㅋ
댓글이 없을거라고 생각했는데 잊지않고 찾아주시다니 감사해요ㅠ.ㅠ
작고 오래된 가게에서 할머니 혼자 장사하고 있는 모습이 아직도 생각나네요^^
양갱~ 포장을 어떻게 저렇게 예쁘게 하나요? ㅋㅋ
완전 ㅎㅎ 맛없더라도 한번 먹어보고 싶을 것 같아요 ㅎ
정성이 느껴집니다~!
오랜만에 포스팅 올리셨네요^^
청춘일기님 좋은 하루 되셔요~!!
포장 하나하나 예쁘고 정성스러운거 같아요. 완전 맛없지는 않아요 ㅋㅋㅋ
그동안 조금 쉬었습니다 자주뵈어요 ^^ㅎㅎ
으악 어디다녀오셨어요? 인스타에서는 뵈었지만 블로그는 너무 오랫만이잖아요
가게 외관이나 상호, 그리고 양갱까지 너무 정감가네요.
그동안 몸이 좀 삐걱거려서 블로그 통째로
쉬었습니다 로그인도 한달만에 하는듯^^;; 인스타도 사진 올린지 한달도 넘은거 같네요 ㅠ.ㅠ
민수님도 건강하게 바쁘시길~ ^^
청춘일기님 오랜만에 오셨네요^^
마지막에 저 과자는 킨츠바가 아닐까 싶어요 저도 실물을 본건 아니고 소설에서 읽었는데 저렇게 얇은 피에 팥앙금을 넣은 전통과자라고 하더라구요 ㅋㅋㅋㅋ양갱도 일반적인 양갱보다 덜 달다고 하고 킨츠바도 파는 것을 보니 여러모로 세월이 느껴지는 가게네요 ^^
오랫만이죠? ^^;
맞아요 맞아! 일본 잡지에 킨츠바라고 써있었던거 같아요. 그렇게 부르는거군요.
50년이 넘었다니 정말 세월이 느껴지는 가게에 전통과자네요.
어느 나라나 할머니들은 인심이 다 좋으신 거 같아요.
양갱에 녹차까지 서비스로 주시다니....
저는 이렇게 예상치 못한 대접을 받으면 기분이 좋아서 예상외로 물건을 더 사기도 하곤 해요.
손수 포장까지 다 하신 거면, 정말 귀하네요ㅎㅎ
그렇죠?^^ 생각지도 못한 호의에 감사했지만 과자를 더 사진 않았네요;;
굳이 동선 꼬여가며 들렀던 이유도 할머니께서 가게를 그만 두시면 못먹는게 되니까, 또 벳푸에 언제 갈지도 모르고해서 무리해서 갔다왔습니다 ㅎ
반갑습니다. 저도 소식 궁금했었어요. 긴 여행을 가셨나 생각도 했구요.
건강이 안 좋으셨나보네요. 지금은 괜찮으신가요?--a 늘 유의하시길요.
일본 전통과자는 보기도 먹기도 좋은 것 같아요.
양갱은 싫어해서요, 팥과자가 궁금하군요.ㅎㅎ
네 그동안 블로그 완전 접고 살았네요 가람님도 건강하시죠?
프사도 바뀌시고 여행웹툰 기대하고 있었는데 아직 못봤네요 ㅠ.ㅠ 언넝 보러가야겠군요 ㅎ
팥과자는 슴슴하니 먹을만 하다...정도?^^ ㅎㅎ
우와 양갱.. 맛이 궁금하네요 ㅎㅎ 한국 양갱과 많이 다른가요?
저도 블로그 운영하는데 심심할때 한번 들려 주세요 ㅎ
방문 감사합니다 답방갈게요^^
한국양갱과 거의 같았는데 조금 덜 달았달까요 ㅎ
역시 양갱이라서 그런지 고급스러워 보이네요 ㅋㅋㅋ 오미아게로 잔뜩 사 와서 주위사람들한테 나눠줘도 될 것 같은 느낌입니다. 그동안 상할지 안 상할지는 모르겠지만..
포장의 나라답게 하나하나 포장이+_+
저도 여러개 사서 뿌리고 싶었는데 상할까봐 딱 어머니것만 샀어요
청춘일기님 정말 오랫만인 것 같습니다!!
글은 올린 당일에 봤는데.. 바빠서 제대로 확인을 못하고 댓글도 못달았네요..
그동안 정말 몸이 힘드셨나보네요ㅠㅠ
오랜만이죠? 찾아주신것만도 감사합니다 ㅠㅠ
몸이 말을 안들어서 좀 쉬었네요 ㅎ 프레이제이님도 바쁘신듯한데 건강 잘 챙기세요^^
뭔가 장인 정신이 느껴지는 과자네요.
팥도 듬뿍들어있구요.
50년이 넘었다니 참 오랜 세월이네요^^
팥이 정말 꽐꽐 찼죠ㅎ
다음에는 벳부에 한번 가볼까 생각중인데..
그때까지 꼭 남아있었으면 좋겠네요^^
그나저나 오랜만이에요~ //
오랫만이에요^^ 후쿠오카 점령하실려구요? ㅎㅎ벳푸도 한.번.은 가볼만 해요 ㅎㅎ
거의 후기없는 벳부 스이텐 회전초밥집 검색하다가, 오게 되었어요.
위에 알려주신 전통과자집은 꼭 가보려고 스케줄에 넣었습니다.
덕분에 홍콩-마카오 여행기까지 잘 보고 갑니다.
저 때 공사중이던 에펠탑호텔은 제가 4월에 갔을때 보니 오픈했더라구요.
감사합니다. 도움이 되셨을지 모르겠네요^^;
에펠탑은 완공이 되었군요 그 말씀 들으니
마카오도 다시 가보고 싶네요ㅎㅎ
시간좀 내서...
한번 벳푸 관련 글좀 천천히 봐야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