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여행 닛코 #5 동조궁(東照宮)

2017.02.04일본/도쿄



도쿄여행 닛코 #5 동조궁(東照宮)



후타라산 신사를 보고

갈까말까 고민하던 동조궁 앞으로 다시 왔습니다











1300엔!

입장료가 꽤나 비쌌습니다.

그래도 닛코하면 동조궁을 빼놓을 수 없는 곳인데

안보고 갈 수 없어서 '얼마나 대단하게 있는데 이리 비싼지 보자'

는 마음으로 들어가봅니다







시간도 오전 8시부터 마지막 입장 오후 3시 30분까지

일찍 끝나니 늑장부리면 못 볼 수도 있겠어요











(모바일은 THETA로고를 클릭하세요)



동조궁에 들어가기전 입니다

스카이트리와 높이가 같은(...) 예쁜 5층탑이 보이네요


왼쪽엔 기념품 샵도 보이고

사람이 꽤 많죠







입구 인왕문을 지나면 이런 풍경

지금까지 봐왔던 어느 신사보다도 화려한 장식이 눈에 띕니다







바로 맞은편엔 삼신의 창고라는 산진코







지붕 아래쪽에 상상의 코끼리가 조각되어 있습니다

창고라서 코끼리가 있는걸까요







산진코 맞은편엔 사람들이 바글바글 모여있습니다

뭘 저리 찍고 있나 봤더니









너무나도 유명한

듣지 않고 말하지 않고 보지 않는 원숭이


스마트폰 키보드 이모티콘에도 있을만큼 유명하 원숭이들

이게 여기 있는 거였다니!!


여긴 마구간 건물인데 옛날부터 원숭이들이 말을 지킨다는 믿음이 있어서

이렇게 건물 전체에 원숭이를 새겨넣었다네요

근데 세 원숭이만 복원한 듯 나머지는 색이 바래있습니다







단체사진 스팟

산진코의 앞에 이렇게 의자가 있어서

다들 여기서 단체 사진 찍더군요






























모든 조각들이 전부 화려하고 섬세합니다.

건축당시 일본 전국에서 15000명의 장인이 동원되었다니

조각 하나하나가 예술 작품이네요







산 속 신사에 개를 데리고 온 건 둘째치고 의상이;

아마 산악달리기대회에 참가하려고 왔다가 신사 구경하고 있는것 같아요

개를 데리고 신사에 돌아다니는게 너무 눈에 띄어 모두의 눈길을 받았답니다 ㅋ







(모바일은 THETA로고를 클릭하세요)


동조궁의 진짜 입구라고 할 수 있는 양명문이 공사중입니다ㅠ.ㅠ

화려한 문양과 기둥이 특색있는 문인데 볼 수 없어서 아쉽네요







양명문을 지나면서 올려본 천정역시 화려합니다.

반짝반짝 보수가 진행되고 있는 티가 나네요







입구로 들어가면 두번째 문인 당문(카라몬)이 보입니다

조개를 태워만든 호분으로 하얗게 칠해놓았다네요

화려한 조각장식의 극치입니다.






입구에서 오른쪽과 왼쪽의 모습











지붕아래 사람들이 조각되있는걸 보고 경악+ㅁ+

온전한 전체의 모습을 볼 수 없는게 더욱 아쉽습니다.



오른쪽으로 가면 낮잠자는 고양이 조각이 장식되어 있습니다






한쪽에서는 신사에 기도문(?)을 신청하는건지 줄이 길게 서있네요















잠자는 고양이 표시가 되어있는데

못보고 그냥 가는 사람이 많았습니다

제 앞에 있던 아주머니도 온갖 사진 찍느라 길막고 느리게 가더니

정작 저 고양이는 처다도 안보고 가더라구요;


문 밖의 지옥같은 계단이 기다리고 있네요+_+







잠고양이

이 조각도 일본의 국보입니다


이 문을 넘어 계단을 올라가면 오쿠미야로 이어집니다.

오쿠미야는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묘라고 보면 되겠네요







헉헉대며 힘들게 올라왔습니다.

거리상 150m정도?

체감상 10분은 등산한 느낌입니다











이것이 묘?

원래는 목조였는데 후에 이렇게 바뀌었다네요







묘 옆에는 오래된 나무가 있는데

나무에 동전을 던지고 소원을 빌고 있습니다


저는 일본 신사에 가서 소원을 빌거나 기도를 드리지 않아요

무슨 신이 모셔져있는지 모르기 때문인데요

어떤 신인지 알고 있더라도 소원을 빌지 않게 되더군요

역사적인 문제로 인해 조금은 꺼림칙하기 때문이겠지요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충실한 부하였으니 나쁘다고 해야할까

결과적으로 도요토미 집안을 멸했으니 좋다고 해야할까.

여기도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묘니까 좋고 나쁨을 떠나

소원은 그냥 내 마음속에 두고 지나칩니다







묘 앞을 동상들이 지키고 있네요







다시 아랫쪽으로 내려왔습니다.

오르내린 계단은 힘들어서 못찍었어요ㅋ


사람들 따라 갔더니 신발벗고 들어가는 곳이 있는데

들어갔더니 참배하는 곳인가봅니다







사람들이 엄청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더군요.

그래서 바로 나시 나왔습니다.

나와서 보니 처음 들어오자마자 봤던







당문(카라몬)너머의 모습이더라구요

이렇게 연결된거구나.

중요 건물들은 본 것 같으니

나머지는 한바퀴 휙 돌면서 훓고 나갑니다


처음엔 화려함에 눈이 돌아가지만

나중엔 너무 화려한 것만 봐서 눈이 피로할 지경;















들어갔던 입구로 다시 나왔습니다

곧 닫을 시간이 가까워져오는데도

사람들이 계속 들어오고 있습니다







맞은편 석조 도리이가 보입니다.

이 도리이는 그 옛날 큐슈에서 가져온 화강암으로 만든

일본 최대 크기의 석조 도리이랍니다



화려하고 멋진 조각들로 장식된 동조궁은

1300엔의 입장료 가치를 하기엔 충분했다고 생각됩니다

그래도 보수공사 중인 곳이 많아서 800엔 정도로 낮춰...;


닛코에 가신다면 3대 신사를 모두 보는것도 좋겠지만

시간이 부족해 한 군데만 본다면

단연 동조궁을 추천하겠습니다







다시 걸어서 주차장으로 왔습니다.

너무 번쩍번쩍 화려한 걸 봐서 그런지

단풍을 보며 한적한 곳으로 내려오는 길이

더 좋았던거 같네요


이제 닛코의 진짜 드라이브 코스로 이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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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슬_ 2017.02.04 12:48 신고 수정/삭제I 답글

    우와! 사진을 잘 찍으셔서 그런건지 으리으리하고 웅장해보여요!
    마치 현장에 있는 거 같은 기분이 드네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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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춘일기 2017.02.04 23:55 신고 수정/삭제

      동조궁 건물들이 엄청 큰건아닌데 장식이 엄청 화려했어요.
      현장감있게 보셨다니 기분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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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eniusJW 2017.02.04 15:53 신고 수정/삭제I 답글

    듣지 않고 말하지 않고 보지 않는 원숭이 너무 재미있게 생겼어요~~
    역시, 사진이 크니깐 직접 구경하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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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춘일기 2017.02.04 23:56 신고 수정/삭제

      저게 아마 동조궁에서 제일 유명한게 아닐까 싶어요 ㅎㅎ
      사진을 크게 올리는 보람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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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좀좀이 2017.02.04 18:22 신고 수정/삭제I 답글

    입장료가 참 비싸네요. 그런데 우리나라가 입장료가 매우 싼 것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어요 ㅎㅎ
    여기는 입구를 통과하자마자 화려한 모습이 나오는군요. 여기는 1300엔 내고 들어갈 가치가 충분한 곳이네요. 코끼리 모습이 재미있어요. 코끼리가 장모종인데요? ㅋㅋ 산사에 개를 데리고 온 서양인...특이하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동양의 종교시설에 대한 개념이 없는 모습으로도 보이네요...저 작은 잠고양이 조각 하나가 일본의 국보로군요. 건물의 한 조각 같은데 저것이 따로 국보 지정이 되어 있다니 신기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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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춘일기 2017.02.05 00:00 신고 수정/삭제

      입장료가 살짝 고민될 금액이긴 합니다 ㅠ.ㅠ
      코끼리도 고양이도 온갖 조각들이 참 멋지고 디테일이 살아 있어서 하나하나 보는 눈이 즐거워져요. 고양이 말고도 대부분이 세계유산이거나 국보, 천연기념물 등으로 지정되어 있어서 지천에 보물이 널려있는 느낌이에요 ㅎㅎ 정확하진 않지만 저 고양이가 유명한 누구의 조각인가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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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AZEEN 2017.02.05 12:13 신고 수정/삭제I 답글

    중국 궁과는 다르게 작지만 훨씬 세심하고 미적인 면에선 동정궁이 더 보기 좋은 것 같네요. 한국궁들은 좀 단아하고 깨끗하다면 일본궁들은 좀 화려해 보이는 느낌입니다. ㅎㅎ처음엔 화려함에 눈이 돌아가지만나중엔 너무 화려한 것만 봐서 눈이 피로할 지경이라니 얼마나 화려할지 상상이 조금 되네요. 저 시대애 저런 화려한 색을 넣어 건물을 짓다니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ㅋㅋ 저도 아무 신에게 소원을 빌고 싶지는... ㅎㅎ :-) 역시나 재미있게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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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춘일기 2017.02.06 21:35 신고 수정/삭제

      도쿠가와 이에야스를 기리기위해 손자가 세웠다고 하는데 그 권력이 어느정도 였는지 짐작이 가는 화려함이죠 게다가 동조궁은 이곳에만 있는게 아니고 전국에 여기저기 이 동조궁 모습을 본 딴 분점(?)동조궁이 많다고 해요@_@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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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aram_林 2017.02.05 13:54 신고 수정/삭제I 답글

    그러게요. 입장료때문에 고민이 되긴 할 것 같네요.ㅎㅎ
    사진들을 많이 찍어서 보여주셨으니 그냥 청춘일기님의 블로그를 보며 대리만족을 해야할 것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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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춘일기 2017.02.06 21:36 신고 수정/삭제

      동조궁 입장은 한 번으로 족하긴 한데 산길따라 걷는길은 언제가도 좋을것같아요. 너무 멀어 다시 갈 것 같진 않지만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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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라 블라 2017.02.05 19:36 신고 수정/삭제I 답글

    건물이 화려하고 중간중간 보이는 조각도 정교한게 볼거리가 많아서 좋은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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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춘일기 2017.02.06 21:37 신고 수정/삭제

      산에 있는 관광객들이 다 여기 들어왔는지 볼거리 많은 만큼 사람도 너무 많더라구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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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geratum 2017.02.05 22:32 신고 수정/삭제I 답글

    금색이 많아서 정말 블링블링하니 화려하고 멋있네요^^
    그런데 보통 보수공사 하면 입장료를 낮추던데..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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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reativeDD 2017.02.05 23:01 신고 수정/삭제I 답글

    보수공사를 해도 사람들은 북적북적하고.. 입장료도 안깍아주고.. 조콤 아쉽기는 하네요~
    그래도 엄청나게 화려한 조각들과 (특히 색상이 하얀색이라 더더욱 특별한 느낌!) 국보라는 잠고양이는
    섬세한 일본인들의 예술세계를 잘 표현하고 있는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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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춘일기 2017.02.06 21:42 신고 수정/삭제

      입장료에서 살짝 고민이 ㅎㅎ 도쿄에서 가까운 곳이라면 다음에 오자 라는 생각으로 안들어갔을 수도 있을거 같아요 ㅎㅎ
      만오천명의 장인이 투입됐다니 정말 대단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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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시현 2017.02.06 00:09 신고 수정/삭제I 답글

    청춘일기님의 사진은 언제 봐도 놀랍고 또 놀라울 따름입니다 ㅎㅎ
    저는 언제쯤 청춘일기님처럼 사진을 이렇게 예쁘고 쨍하고 화사하게 찍을 수 있을까요 ㅎㅎ
    처음에 지도도 너무 깔끔하고 예뻐서 저도 이렇게 올리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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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춘일기 2017.02.06 21:44 신고 수정/삭제

      켁. 과찬 감사합니다^^;
      앞으로 더욱 후보정빨을 올려야겠네요;;
      구글지도 첨부하는걸로는 뭔가 설명이 부족할 거같아서 넣었는데 칭찬해주시니 넣길 잘했다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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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솜다리™ 2017.02.06 10:28 신고 수정/삭제I 답글

    입장료가 꽤나 비싸군요...^^
    찬찬히 돌아보며 주변 풍경들 만끽해야할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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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춘일기 2017.02.06 21:46 신고 수정/삭제

      비싼만큼 뽕을 뽑아야...근데 사람이 많아서 여유로운 감상은 좀 못했네요.ㅠ.ㅠ 한국관광객 아줌마아저씨들이 어찌나 길 중간에 모여서 단체사진을 많이 찍으시는지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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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은 과거에도 애니를 잘 그렸나봐요 ㅋㅋㅋ
    원숭이마저 저리 코믹하고 귀엽다니 ㅋㅋㅋ

    마치 건축물의 분위기가...태국이나 캄보디아느낌이 나요.
    코끼리도 있고...
    하나하나가 정말 문화재맞구나 하는 느낌이 들정도로 정교하고 훌륭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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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춘일기 2017.02.06 21:48 신고 수정/삭제

      일본의 애니는 핏속에서 나온 감성이었나보군요 ㅋㅋ

      저도 그 생각했답니다. 건축물이 일본스럽지않고 동남아스럽다고요. 조각조각 장식이 많은것도 중국스타일같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