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명동] 명동성당

[서울 명동] 명동성당 (myeondong cathedral)

주말에 볼일이 있어서 서울에 갔다가 숙소 근처인 명동성당을 둘러보았어요

최근 슬_님의 포스팅에서 살짝 본터라 기대기대~

지도 왼쪽 끝에 보이는 롯데백화점쪽이 명동의 입구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그 길을 따라 반대편 제일 끝에 있습니다

저는 숙소가 반대쪽에 있었어요

비가 왔던 터라 일요일 아침엔 바닥이 젖어있네요

일찍 온다고 왔는데도 오전 10시

이미 외국인들로 가득...ㅠㅠ

라이트 로즈 가든(The Light Rose Garden)으로 성당 입구쪽을 꾸며놓았습니다

밤에는 장미에 불이 들어와서 반짝반짝.

DDP에 있는 꽃들과  비슷

성당으로 올라가는 계단 왼쪽에 작은 공간이 있는데

보니까 기도하는 장소라고 하네요

사람이 꽤나 많았습니다

일요일이니 미사도 보고 있겠죠

서울 대교구 주교좌 명동대성당은 한국 가톨릭 교회 공동체가 처음으로 탄생한 곳으로 순교 성인들의 유해를 모시고 있는 한국 가톨릭의 대표 성지이며, 우리나라 최초의 고딕양식으로서 사적 258호인 기념비적인 건축물이다. 명동대성당은 1894년에 공사를 시작해 1898년 완성된 것으로 우리나라 최초의 벽돌조교회당으로서 순수한 고딕양식 구조로 지어졌다. 군사 정권 시대를 지나면서 민주화투쟁의 중심지로 더 많이 인식되어 왔으나 지하성당에는 엥베르 주교, 모방신부, 샤스탕신부 등 순교자들의 유해가 안장되어 있는 거룩한 성지이다.

라고 명동성당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한국 천주교의 성지네요

크리스마스 시즌이라 장식으로 만들어 놓은건지 헛간모양의 작은 집이 있었는데

비둘기에게 점령당했습니다

성단 왼쪽에 있던 건물엔 각국의 언어로 '메리 크리스마스~'

오른쪽으로 돌아가니 성당에 입장하려고 줄을 길게 서있더군요

일찍 실내입성은 포기하고 밖에서만 보았습니다

성당 뒷편은 성모상이 있어서 여기서도 기도를 합니다

초를 밝혀 두더군요

절에서 향을 태워 꽂는 행위와 같은건가?

성당의 뒷모습

앞모습은 날렵해보이더니 뒤는 듬직하고 단단하게 보입니다

오른쪽으로 돌아 다시 앞으로 가면 고해소가 보이구요

"제가 도둑질을 했습니다. 별을 훔쳐 제 눈에 박는... ..."(드립is뭔들)

동그랗고 네모난 창문

명동성당은 고딕양식이래요

어쩐지 고딕고딕해...

명동에 있는만큼 외국인 관광객이 많았는데

그래서 외국어 안내서도 구비되어 있네요

돌계단을 따라 내려와 보면 서울대교구과 건물이 크게 있습니다

맞은편엔 프란치스코홀이라는 건물이 있는데 성당예식을 위해 새로 지어진 건물이라고 합니다

간단하게 한 바퀴 둘러보고 다시 입구쪽으로 내려왔습니다

맞은편 길을 따라가면 외국인들의 필수코스 명동거리 되겠습니다

전날 밤에 성당앞을 지나다가 찍은 사진입니다

led장미에 불이 반짝반짝

밤 9시 30분 부터 새벽 6시까지는 아예 성당쪽으로 들어갈 수 없도록 입구를 막아두네요

게다가 너무 늦은 시간이라 그런지 성당의 조명도 모두 꺼져 있습니다

앞에서 사진 찍는 사람이 꽤 있었어요

그 중에 젊은 엄마 두 명이 사진찍게 계단 안에 들어가라고 아이들을 재촉합니다-_-;

애들은 들어갈까 말까 눈치를 보는데 엄마 둘이 어찌나 다그치던지...

이 정도면 맘충이라고 불러도 되나요?ㅉㅉ

라이트 로즈 가든(The Light Rose Garden)은 12월동안 한다고 하는데

명동성당 홈페이지가 먹통이라 자세한 일정확인이 안되는군요;

명동성당 홈페이지

명동에 쇼핑하고 성당에서 과소비 회개도 하고ㅋ

크리스마스 분위기 물씬 나는 명동성당이었습니다